1911년부터덴마크계미국인들이모여살기시작하면서생긴마을인,
샌타바버러에서약45마일지점에있는솔뱅(Solvang)은
1914년에AtlerdagCollege가설립되면서
덴마크문화의중심지가되었고,
서해안의덴마크계사람들이행사가있을때마다모이는’미국속의덴마크’가되었다.
솔뱅은작은면적이지만,
조용하고조그마한마을자체가덴마크식의건물들로이루어져
마치안데르센의동화속의인물들이금방이라도튀어나올것같이
아기자기이쁜마을이다.
더욱이이곳에서맛볼수있는독특한빵과과자들도인기가높고,
조용하고동화속의마을처럼특이한모습을하고있어서
미국서해안에서빼놓을수없는명소가됐다.
마침내가갔었던때는솔뱅이만들어진100년이된해(1911~2011)라서
여러가지이벤트가준비중이었다.
나는,2월말의아름다운코발트빛하늘을이고,
천천히이마을을훝고다니며아름다운집들을둘러보았다.
전날밤,켈리포니아1번국도를한없이달려
자정이다되어서도착한롬폭(Lompoc)에서단잠을자고
이튿날아침,약30여분정도운전해서도착한솔뱅.
아침햇살속에서편안히앉아
간단한아침식사와함께뜨거운커피를마셨던식당.
건물벽을단장한담쟁이.
그리고특히한지붕의이끼인지식물인지.
나는그저이런것들이좋다.
아침의맑은공기와산뜻한햇살속에서바라보니더욱내마음에들어왔다.
천천히동화속같은마을을산책하는걸을걸이로걸어다니면서
눈에보이는대로디카에담았다.
서점에들어갔을때훅불어오던훈기를
뭐라고표현할까…
그것은작은서점안으로흐르던귀에익은클라식음악과
달큰한듯한빵의내음
그리고,
맛있는커피향과더불어
한눈에들어온사람들의향기였다.
옹기종기모여앉아담소를하고있던노인들을보면서
나도모르게가슴속이따뜻해지면서,흐뭇한미소가떠올랐다.
살아가는냄새를맡아서였을까.
2/26/2011,여행여덟쨋날,
캘리포니아솔뱅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