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또다시그때가돌아온다.
‘네옷을찢지말고네마음을찢으라’하며회개를구하는시기,
자신을깊이돌아보며
자신을살펴보면서죄와허물투성이의몸을벗어버리는시기.
그래서,
해마다사순시기는내게는은총의때이다.
이사순시기동안
우리는매주금요일마다모여서’십자가의길’을걸을것이다.
사순시기가시작되는’재의수요일’에사용할재를만들기위하여
일년동안성당교우들의각가정에걸어두었던성지가지들을회수하고있으니,
나는내일아침에
내뒤뜰에서경건한마음으로또다시성지가지를태울것이다.
돌아오는’재의수요일’미사때
사제는그재에성수를뿌리면서축복한다음,
우리의이마에그재로십자를그어주면서말씀할것이다.
"사람아,흙에서왔으니,흙으로돌아갈것을생각하라."
봄의생명이움트고있는,평화롭게보이는정경이다.
십자가동산의의자에앉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