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미완성일지라도가우디의여러작품중에서최고의걸작품으로손꼽힐뿐아니라
바르셀로나를상징하는대표적인건축물이다.
성당의건축비는개개인이내는헌금이나후원자들의기부금,성당입장료만으로충당된다.
스페인내전과세계대전등으로짓다가멈추기를반복한이유도있지만,
공사가늦게진행되는이유중의하나가건축비와도상관이있지않을까싶다.
가우디는죽기전에,
"이작품의주인인하느님이서두르지않기때문이다"라는말을남겼다고한다.
사그라다파밀리아는동서남북네개의면이있다.
제일먼저세워진북쪽면은십자가의머리부분과제단이제일먼저세워졌다.
그다음으로동쪽면은예수님의탄생과삶을나타냈는데
이부분만을가우디가만들었고현재유네스코문화재에등록되어있다.
그다음은서쪽면으로예수님의죽음과고난을나타내고,
마지막은남쪽면인데이부분은예수님의부활과영광을나타낸다고하는데,
아직이쪽은시작조차하지못하고있다.
구조는크게3개의파사드(건축물의주된출입구가있는정면부)가있고,
이파사드꼭대기에는모두18개의첨탑이세워질것이라고하는데,
예수님과성모마리아,열두제자,4복음서작가.이렇게18개의첨탑이다.
가우디가죽을때까지완성된파사드는예수님의탄생을경축하는파사드(동쪽면)뿐이다.
내가본것은동쪽면이었다.
안과밖모두엄청난규모와아름다운곡선,섬세하게조각된내부는
건축에관하여안목이없는내게말로표현할수없는감동을안겨주었다.
동쪽면으로들어가는입구에통돌로만들었다는,
돌기둥에묶여채찍질당하는예수.
그대,
저얼굴표정을읽을수있는가!
나는저얼굴을바라보면서내가슴이베어지는통증을느꼈다네….
문에새겨진글들
베로니카는십자가를지고골고타언덕을걸어가는지친예수님에게다가가
수건으로예수님의피땀이흐르는얼굴을닦아드렸다.
그수건에묻어난예수님의얼굴.
그베로니카의얼굴을왜원으로조각했는지이해가된다.
십자가에못박히신예수님의얼굴은없다.
다만성경이그자리에있을뿐이다.
나는가우디에대해서전혀모르고이곳에서있지만,
점점더그가그리워졌고,
감히,그의세계를사랑하고품어안을수있을것같아졌다.
첫닭이울기전에세번이나나를모른다고할것이라는
예수님의말씀대로자신의배반을알은베드로.
예수님의말없는눈빛은베드로를충분히이해한다는것이었다.
그러기에더욱회한과자책과고뇌에빠져있는베드로.
죄짓지않은자,저얼굴에돌을던져보아라….
베드로를보면서마치나를보는듯함은인간의연약함을알기때문이리라.
성당입구를지나성당안으로들어서자전혀다른분위기가압도한다.
아름다운스테인드글라스와문양
아직미완성인곳들은어떤색으로배합을이룰까…
제단
대성전의기둥과천장의모티브는종려나무에서따왔다고한다.
성전내부에서제일내마음에들었던부분이다.
얼마나아름다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