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과지중해와붙어있는스페인의바르셀로나는항구도시이다.
매일10여대의크고작은크루즈가들어와서
크루즈한대당하루에평균약3천여명의관광객을쏟아낸다고한다.
항구라서역시해운업도활발할것이다.
화물선과각종컨테이너들이보인다.
사그라다파밀리아와구엘공원을둘러본후,
점심식사를하러간곳은바닷가근처의마을인PuetoOlimpico라는곳이었다.
가이드눈치를보면자주한국인관광객들을이곳으로몰고오는곳인것같다.
저멀리보이는대형물고기상은1992년바르셀로나올림픽때만들었다고한다.
바르셀로나올림픽이라면,
대한민국국민들을열광시켜준황영조선수의마라톤이떠올려진다.
우리가먹은음식은스페인대표음식인파에야(Pallea)
홍합등각종해물을넣고만들어낸육수에생쌀을반절쯤익혀서먹는것이라고하는데
이식당은한국인들의식성에맞추어쌀을푹익혀서준다고한다.
파에야는내입맛에맞았고,매우맛있었다.
배가고파정신없이먹느라고사진을찍지못하였다.
암튼,이식사를시작해서매번식사때마다식탁에는포도주가올라오는데
각종포도주를식사때마다적당히즐기면서식사를하였다.
늦은점심식사후가이드는우리에게15분의자유시간을준다고하였다.
그소리를듣자마자나는주위를아랑곳하지않고바닷가를향하여질주하였다.
암…이곳까지왔는데지중해에다손을담가보아야하지않겠어?
Barceloneta라는바닷가이름을가이드로부터나중에받았다.
다만,어쩌다나체로모래밭위에위에누워일광욕을하는사람들을보았을뿐,
이곳의여느모래밭처럼비슷한풍경이다.
눈부시도록환한햇살,
쌀쌀한바닷바람에묻어오던찝찝한바다내음.
그날,
밀려오는파도를잠시바라보면서,
바다물위로부서지던햇살처럼,
내마음은빛이나고충만하였다.
4월17일(화)
바르셀로나의바닷가Barceloneta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