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안데스산맥에서서식하는콘도르(Condor).
끝없는비상을하며하늘을마음대로날아다니는큰독수리,콘도르.
안데스산맥산자락에서살던잉카인들과콘도르는
잉카인의삶과종교에서떼어놓을래야떼어놓을수없습니다.
잉카인들에게있어서콘도로는’어떤것에도억매이지않는자유’라는의미이며,
원하는대로맘껏날아오를수있는콘도르를神의새로믿었답니다.
그콘도르처럼자신들의꿈이이루어지길기원하였으며,
또한그들의영웅이죽으면콘도르로부활할것을믿었다고도합니다.
페루의전통악기에대나무로만든’케나’라는,
우리나라의’피리과’에해당하는악기가있는데,
어찌들어보면애절하게가슴속을파고들며슬픔을느끼기조차하는데,
워낙그소리가아름답게들리기에’영혼의소리’라고한답니다.
사이몬앤가펑클이부른’ElCondorPasa’는페루의민요에곡을붙인것인데,
거기에나오는케나의연주소리가맑고좋습니다.
지금배경음악에흐르고있는악기중에도케나소리가있습니다.
안데스의하늘을마음대로날아다니는콘도르야.
나를안데스로데려다주렴,
콘도르야콘도르야.
내가가장사랑하는고향으로돌아가
내잉카형제들과그곳에서살고싶단다
그게지금내가가장간절히원하는거란다
콘도르야,콘도르야.
형제들아,날쿠스코의중앙광장에서기다려주렴
그래서우리가다시만날때
마추픽추도,와이나픽추도같이오르자꾸나
TempleoftheCondor
잉카문명이그대로보존되어있다고하는마추픽추에도
그콘도르템플이있습니다.
맨앞은독수리의부리와몸통이고
그뒤는독수리의날개모양인데,오른쪽날개는통바위를날개처럼깍았다고합니다.
마치금방이라도콘도르가비상할것같은….^^
나의요청에따라가이드가양팔을활짝펴서,
콘도르가날아가는모습을해보입니다.
저가이드도잉카의후손입니다.
잉카인들이돌로깍아만든것들을보면
그들의지혜들이돋보입니다.
잉카인들은분명히똑똑했을것같아요.
통바위끝을깍아내려독수리의날개처럼만든것이나,
지금이사진속에보이는사람의옆얼굴모습을보세요.
사람들이서있는부분의아래는살아있는사람의옆얼굴입니다.
코와입술,턱부분이아주섬세합니다.
그들의지도자가이넓은뜰(MainSquare)에사람들을모아놓고,
저위에서말을했다고하는데
지리적으로저위에서말을하면울려퍼져서위엄있게들렸다고합니다.
가이드가직접우리보고도소리를질러보라고하더군요.
호기심많은나는그대로따라서했는데,
음…메아리…되울려오는느낌이좋았습니다.
MainSquare
산꼭대기에이렇게넓은광장이있을리가없을것이고,
잉카인들이이렇게만들었을꺼라고합니다.
GroupoftheThreeDor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