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출근전에FootDoctor를만났다.
진료일지를본의사가1년2개월만에만나는구나…한다.
벌써그렇게됐구나.
스페인의산티아고길은단5일만걷는도보순례일정이었다.
첫날,하루만빼고
이튿날오후부터발에고장이났는데,
오른발목이지금처럼욱신욱신거리면서아프기시작하였다.
걷는내내그발로고생하다가집에돌아와서야의사를만나치료를받았었는데,
그때왼발은아무이상이없었었다.
그런데약2주전부터왼쪽발목부근에서곪을때처럼욱신욱신거렸다.
처음며칠동안은어디부딫친데가없이그냥아프기시작했으니,
좀두고보는것이좋겠구나는생각이들었고,얼마전부터는은근걱정이들기시작하였다.
이러다간10월말에있을림투림을하지못하는것아닐까…하는것.
의사가패인샷이어느정도냐며발목을만져보다가내발목을찍은엑스레이사진을들여다보더니,
염증이좀있는것같다고한다.
매주토요일마다,배낭무게를평균32파운드로하고,하루에약7.5마일을걸은것이잘못이었을까?
아니면일주일에세번씩아침에2마일정도를그배낭무게로걸은것이문제가된걸까?
나이생각도않고욕심만부렸던것이탈이났나?
발목부근에주사2대맞고,
24시간동안하이킹금지.
얼음찜질가끔해주고…그러면괜찮아질꺼란다.
성당에서돌아오면서집근처의개스스테이션에서충돌사고가생겼다.
저렇게커다란차가내차옆구리를받은것이다.
내차를어제바디샾에가져다주고,차를렌트했다.
모든경비는상대방잘못이기에상대방보험으로처리될것이다.
그래도이것저것알아보고전화해야하고…사고가생기면머리아프다.
이곳에서30여년의운전경력에딱2번의사고가있었는데(이번에난사고까지)
모두상대방이와서들이받은것이다.
그것도주일날,성당에갈때와
주일날,성당에서돌아올때.
한번은10여년전,시카고에서살때다.
아침에성당을가다가바로옆공원에서다람쥐가갑자기차도로뛰어들었는데
순간에내차밑으로달려오는것이었다.
어머…나는다람쥐치기싫어…하면서급브레이크를밟았고,
얼마안있어뒤에서따라오던차가내차뒤를받은것이다.
그때한살이던에니카가뒷좌석의베이비의자에앉아있었고,
아들은내옆자리에앉아있었는데다행히차가상한것에비해서사람은다친데없었다.
하지만내차뒷부분은많이상했고,
4차선의도로였지만일요일이른아침이라한가해서더이상의부딪침은없었다.
사이렌을울리며경찰차가달려와딱지를준것은뒷차.
너무빠짝따라붙어운전했다는것이이유.
다람쥐한마리때문에일어난사고라뒷차에게조금미안했었다.
그사람의자동차보험으로내차를수리해야했기때문에.
암튼,9월초에며칠동안자동차여행일정이있기에차를SUV로빌리긴했는데,
빌린차가마음에그렇게흡족하지가않다.
발도그렇고,
차도그렇고,
하지만마음은아주평화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