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 캐년 – Angels Landing (2-2)

앤젤스랜딩AngelsLanding은자이언캐년에서뿐만아니라

미국의58개국립공원에있는트레일중에서도

손꼽히는트레일중의하나라고합니다.

제가8일간의유타여행중에서닷새동안자이언에머무른이유는

하루는백팩킹하이킹코스인Subway를다녀오기위해서,

또다른하루는이앤젤스랜딩을올라가기위해서였지요.

그리고애초에이모든것들은시월말에떠날그랜드캐년림투림을하기위한

전지훈련으로생각했었구요.

앤젤스랜딩은암석이그리높진않지만

트레일양편으로깍여내려가는절벽이있어

고소공포증이있는사람에게는힘든트레일입니다.

하지만경사가심한협곡을지나면서보는경치가일품일뿐마아니라

일단정상에오르면앞뒤좌우360도로자이언의경치를감상할수있습니다.

잠시쉬면서BigBend의일부를내려다봅니다.

아하…처녀강의흐름도한눈에들어오고

성냥갑보다도더작게보이는셔틀버스도보입니다.

저만치앤젤스랜딩의윗부분을바라보다가

그아래끝없이펼쳐진낭떠러지를보자니저절로오금이저려집니다.

앤젤스랜딩뒤쪽으로보이는하얀암석은

TheGreatWhiteThrone입니다.

왕복5마일의코스는대략세가지로나뉠수가있습니다.

트레일의시작인TheGrotto에서부터처녀강(VirginRiver)을바라보며좁은협곡사이를지나는코스,

지그재그로되어있는스위치백을올라지금제가쉬고있는곳까지의코스,

그리고0.5마일동안쇠사슬이박힌경사진절벽을타고정상까지가는마지막코스입니다.

저사진에보이는부분부터가마지막코스가되겠습니다.

쇠사슬을꽉잡고올라가면서도암석의붉은색이이뻐서,

바위결의무늬가고아서…

정신차리지못하고디카에담습니다.

여행기를쓰려면이런것,필요하니까요.

저는제포스팅에유난히많은사진을사용하고있다는것잘알고있습니다.

하지만이렇게하지않으면쉬이기억하기가어려울뿐만아니라,

다음에다시찾아갈때좋은자료역활을해주기때문에

사진을많이찍고,또포스팅에많이사용합니다.

이것은기록이기도하거니와,

또제하고싶은대로….^^

엉금엄금기어저곳을넘어섰더니또다른가파른절벽이

나를기다리고있습니다.

애초에저자리에있던통돌로계단을다듬어놓았습니다.

아래사진에서보는것처럼

외다리같은저계단양옆은수백미터낭떠러지입니다.

그외다리에서바라본BigBend.

금방지나왔던곳을뒤돌아봅니다.

저곳을제발로걸어왔다는것이믿어지지않을뿐만아니라

아찔해집니다.ㅎㅎ

역시이곳도원래이자리에있던통돌을다듬어계단을만들었네요.

어떻게저런돌모양이꼭대기에올려져있는지신기합니다.

조오기사람이보이는곳이정상입니다.

정상에서바라보이는전경입니다.

TheOrgan도잘보입니다.

정상에서바라본전경입니다.

양쪽의바위계곡가운데쯤

초록나무숲에쌓여있는ZionLodge가보이는데,

ZionLodge는자이언캐년의중심에있는것입니다.

자이언랏지반대편으로보이는풍경입니다.

제가서있는곳바로뒤쪽역시낭떨어지인데,

저위에있는사진에서보셨을것입니다.

음…사진한장인증샷하기위해서바들바들떨면서서있었어요.

AngelsLanding

나도천사처럼사뿐히내려앉고싶었어….^^


저자리에서간식을먹고,

잠시쉬다가내려가기시작했습니다.

왼편에보이는바위덩어리로올라왔으니,

다시저곳으로내려가야합니다.

맨위에길이보이지요?

저아래를내려보자니,

후덜덜하니저절로다리가떨리면서

하체로힘이모아지니까

쇠사슬을잡은손에더욱힘을주게되고….^^

아래로다내려오니기분이상쾌합니다.

처녀강에서물장난을치는사람들의자유로움이,

빗줄기에무너진트레일한쪽을보수공사하던레인저들에게고마움이,

셔틀버스정거장에오니,

엘에이에서관광버스를타고온내또래의한국아줌마들도보이고…^^

그모든풍광속에서,

친구와제가

무사하게험난한하이킹코스를마쳤음에,

그렇게오늘하루도풍성하게보내게해주심에감사하였구요.

2013년9월4일여행일곱쨋날,

자이언캐년의앤젤스랜딩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