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밸리 – Scotty’s Castle

1920년도의데스밸리에는

그당시의사람들로부터

DeathValleyScotty라고불리던,

허풍장이에다

떠벌이,

그리고약간의사기성까지있던WalterScott이라는

사람이있었습니다.

1872년켄터기주의촌동네에서태어났고

네바다사막의Ranch에서그의형과함께일하기위해

소년시절에고향을떠나왔던사람.

먹고살아가기위하여카우보이생활을비롯하여

많은직업을전전한후에

데스밸리에정착한스카티.

그런그의이름이붙여져

오늘날Scotty’sCastle라고불리어지고있는이성이

어떻게하여죽음의계곡,

데스밸리사막한귀퉁이에지어지게되었을까요?

Scotty’sCastle의전경입니다.

날이흐리고

해가거의기울어진상황이라

예쁜기와색이제대로나오지않았습니다.

스카티케슬은

데스밸리의3대오아시스가운데하나가있는

GrapenvineMountains의오아시스지역에위치하고있습니다.

한없는소금밭의광야를달리고달리다가

어느싯점에서부터는

산속의좁은길을한참굽이굽이돌아

스카티켓슬에도착하였는데

이곳은데스밸리의거의끝부분에있습니다.

이곳에도착하여제가놀란것은

잘정돈되어있는넓은잔디밭과

울창한나무들때문이었습니다.

아니,

죽음의계곡안에

어떻게이런장소가있었단말이지?하면서요.

오후4시가조금넘어이곳에도착하였기에

투어시간은이미끝이났었고,

저는스카티의무덤이있는산위만이라도올라갔으면했지만,

이미투어시간이끝났기에그곳도올라갈수가없다는

스카티케슬직원의말이었습니다.

하지만잠시케슬주위를돌아보면서

사진을찍는것은허락하겠다는군요.

탐스럽게잘자란야자수들.

누가이곳을

평균100도가넘나드는

죽음의계곡이라고부를수있을련지요.

사실Scotty’sCastle를

그당시돈으로이백오십만불이나들여지었던사람은

스카티가아니라

시카고의백만장자였던

AlbertMusseyJohnson이었습니다.

젊은시절에

심각한열차사고를당한휴유증을앓고있던좐슨은

의사의권유로

DeathValley를찾아갔습니다.

죽음의계곡의건조하고뜨거운기후로인하여

그의건강이좋아지기시작하였고

마침내그는,

데스밸리를사랑하게되었습니다.

10여년이상

시카고에겨울이되면

좐슨은데스밸리를찾아갔고,

나중에는그의아내인BessieJohnson도동행하게되었습니다.

그녀는남편이이곳에와서건강이좋아지게된것을보고

그들의보다안락한휴가를위해

이곳에별장을짓자고남편에게제안했습니다.

-구글에서이미지하나빌려왔습니다.-

1922년

별장이지어지기시작했고

이때지어진별장은그들부부가머물기에

별로불편이없을정도의Canvastests같은것이었지만,

후에는

오늘날에보는것처럼

멋드러진지중해의스페인풍건물로디자인되었습니다.

멋진시계탑오른편산꼭대기에보이는십자가는

스카티의무덤이있는곳입니다.

오랜우정을지속하다가좐슨이먼저죽은후에

이성을돌보던스카티도1954년에세상을떠났습니다.

그리고성이내려다보이는산꼭대기에묻혀

지금도

자기의성을내려다보고있는스카티이군요.

저는

무일푼이었으면서사기성이농후했던스카티와

시카고의백만장자였던좐슨의우정이랄까,

도무지어울리지않을것같았던

그들만의….^^

서로신뢰하였던사이였음을이야기하고싶습니다.

이사진에서모자를쓴사람이좐슨이고

그옆의젊은친구는스카티입니다.

한눈에척보아도스카티는낙천적으로생겼네요.

그리고좐슨이말한것을아주쉽게표현한다면,

우리는오랫동안동업자로지내왔는데

어떤동업자였나면,

스카티는돈을좋아했고,자기는그돈을대주는것을좋아했으며,

그리고

스카티는항상자기를웃게만들어그돈값을했다는군요.

사실좐슨이스카티에게준돈이라야

백만장자였던좐슨에게는푼돈이아니었을까요?

암튼그둘의우정과신뢰는

오래지속되었습니다.

좐슨의부인도스카티를친구처럼여겼던듯싶습니다.

스카티와남편과나는물가에앉아

고즈녘하고평온한시간을갖곤했는데,

마치다른행성에있는것만같았다고표현하고있으니까요.

그때의사람들은

이제이세상을떠나가고없는데도

그때의물가는

지금도그대로남아있습니다.

스카티캐슬을떠나기전에

스카티캐슬에있던직원에게궁금한것하나를물어보았습니다.

이곳에들어올때산자락에박혀있던철조망이무엇이냐?했더니,

좐슨이자기의땅을표시하기위하여박아놓았던표시라고대답하더군요.

이성을지을때

좐슨은측량사와건축가와기술자들을고용했는데

측량시에실수로연방정부의땅한귀퉁이에다

건물을짓게되었습니다.

좐슨은

측량에오류가있다는사실을알지못했고

1931년,대공항때문에건축이중단될때까지공사는계속되었습니다.

스카티는

사람들에게그의금광에서나온수익금으로

2백만달러를들여서이건물을지었다고떠벌리고다녔고

좐슨역시

리포터들이와서이땅의소유주가누구냐고물었을때

단순히이곳은스카티의땅이라고말했습니다.

스카티가그렇게말하고다닌것에는악의가없었던듯싶었고

좐슨역시그런스카티를익히알고있었기에

그렇게말했을거라고추측합니다.

그당시,

사막한곳에이백오십만불이라는거금을들여성을지었던좐슨.

그후로100여년이다되는지금,

데스벨리를찿는많은사람들이

사막의신기루처럼여기며찾아가는곳,

Scotty’sCastle.

지나간모든것은

다꿈이려나….^^

스카티케슬을나와

FurnaceCreekCampground를찾아가면서바라본하늘입니다.

짙은청색의하늘과

저녁노을을바라보면서

인생의무상함을느꼈습니다.

2014년2월17일,

여행둘쨋날,

Scotty’sCastle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