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밸리 – Natural Bridge

데스밸리국립공원이

다른내셔널팍보다

볼것도많고

걸어다닐곳도많다는것을알고계실련지.

데스밸리국립공원지도에표시된곳을하나도빠뜨리지않을려고노력을했다.

그래서BadWater를나와간곳이

NaturalBridge.

2월인데도땡볕이다.

좌우주위를둘러보아도

그럴듯한나무한그루,

풀한포기도보이지않는곳이다.

걸음을옮길때마다먼지가폴폴나는

오르막자갈길을천천히걸어올라갔다.

아하,

저것을보고내추럴브릿지라고하는구나.

가까이다가가서보니

꽤높이가높은데

좌우로는거대한협곡이다.

주위를심드렁하게둘러보던친구는

뜨거운태양빛을받으며올라가봐도

별볼것이없을꺼라며아예그늘에주저앉아버렸다.

잠시쉬고계세요…하면서볼것은다봐야한다,는주관을가진나는

별수없이혼자서

오르막길을천천히올라가다보니

오른쪽협곡사이로보이는샌드스톤이예사롭지않다.

물살이얼마나세게흘러내렸는지

샌드스톤의바위가

옴폭하게홈이파졌다.

그러니까

물이귀한이데스밸리에

한번비가내리면억세게내려

흘러내리는물살이엄청거세다는이야기렸다.

약30여분을올라가다보니막다른곳이나타났다.

음….자연이빚어낸다리가생겨난이유가여기있었군.

이곳은전체가가파른지역인데

비가내릴때

저위에서계곡아래로쏟아내린급류가

거세게아래로흘러내리면서

샌드스톤의한가운데를뚫어내어

다리가생긴것이었다.

자연의힘이란

이렇게거대한것이다.

이렇게약간물살이굽이쳐서흘러내리다보니

저아래부분으로치닫는물살의힘은더거세었을것이고,

이부분도모두물살때문에생긴현상인것같다.

그래서데스밸리에서는비가올때는

절대로계곡안으로들어가면안된다고하는데

잘못하다가는급류에휩쓸릴확률이크기때문이다.

올라갈때못본꽃,

내려올때보았네…

라는싯귀처럼

내려오면서옴폭하게파여진

또다른폭포줄기를보았다.

죽음의계곡인데스밸리에서

살아가는생물중의하나인

도마뱀.

거친자갈길을걸어내려오면서

저멀리내추럴브릿지입구를바라보는데

반가운마음이들었다.

거대한소금밭의하얀소금덩어리가

이제는친근하기까지하네.

2014년2월18일

여행세쨋날,

DeathValley의NaturalBridge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