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우드국립공원에서나와오레곤주로올라가는중입니다.
날씨는평균화씨70도라
운전하며여행하기에는최고의날씨입니다.
역시캘리는살기좋은곳이야~하면서
차창밖으로보이는풍광에
두눈까지호강을합니다.
이렇게색이고운나뭇잎들의녹색들은
사막인애리조나에서는절대로볼수없거든요.
좌우로펼쳐지는산세가멋있고
진녹색잎,연녹색잎들의나무들이있고
물이시원스럽게흘러내리는크릭이있으니
삼박자맞는풍광을보느라운전하는것도힘든줄모르겠는데
12시가채못되어
언뜻보기에도괜찮은휴계소가보입니다.
하이웨이나스테이트도로위를달리다보면
적당한간격의거리에서꼭레스트에어리어가나오는데
보통긴장거리운전중에
가볍게쉬면서몸의피로를풀기도하고
화장실을사용하기도합니다.
하지만저는밤에는절대로레스트에어리어를들리지않고
개스스테이션이나식당들을찾아갑니다.
제개인적생각으로밤에는안전상문제가있을것같기도하고,
또될수있으면여행길위에서는밤에운전을하지않지요.
사진속의저테이블에앉아쉬면서
아침에모텔을떠나기전에만든샌드위치를먹고있는데
우리가앉아있던테이블뒤쪽의나무가지에앉아있던새가
아예우리테이블위로슬쩍날아와앉습니다.
자세히보니청색을띤새가참이쁩니다.
그래도새에게빵같은먹을것을주면안됩니다.
샌드위치를먹으면서지도를들여다봅니다.
오늘의목적지인크레이터레이크국립공원까지의
거리와운전시간을대충재보면서아찌와의견이갈라집니다.
지금우리는아래지도에풍선이표시되어있는곳에있습니다.
아찌는빨강색의화살표방향대로62번을타고가서
크레이터레이크국립공원서쪽입구로들어가자고합니다.
저는청색화살표방향대로GrantsPass를타고5번과138번으로달려
크레이터레이크국립공원북쪽입구로가면좋겠다고말합니다.
아찌가왜그렇게돌아가려고하느냐고물었습니다.
그138번길이매우아름다운길이라고하더라.
이렇게한번왔다가면멀어서두번다시찾아오기가어려운곳인데
이왕여기까지왔으니좀돌더라도그길로가면서
크레이터레이크뒷편에있는해발9천피트가넘는Mt.Thielsen,
또그앞에있는DiamondLake도보고싶어서그런다.
그리고크레이터레이크북쪽입구는여름에만오픈한다고들었는데
그길도달려보고싶다….^^
하고제뜻을조근조근설명하였습니다.
가만히제이야기를끝까지들은아찌는
그렇게돌아가면약세시간정도가더엑스트라로걸릴거라면서
저녁전에크레이터레이크에도착하려면그렇게가서는안된다고단호하게말합니다.
새로운곳,낯선곳에밤늦게도착해서
어둠이깃든후에텐트치는것,저도싫거든요.
그래서잠시생각하다가아찌의말이옳은것같아오케이하고말했습니다.
그래도속으로는투덜거렸죠.
에구….혼자다녔을때가더좋았네.그러면내맘대로할수가있는데….^^
각자의뜻을조금굽히면서
좀더나은방향으로여행을하자는것인데
제가받아들여야하는것이당연하는것,맞지요?
2014년8월9일(토)
여행셋쨋날에
길위의레스트에어리어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