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동쪽은서쪽에비해높은전망대들이많아서
상대적으로색다른풍경을즐길수있었는데,
호수보다약1,700ft높은CloudcapOverlook에서는
호수의전경을한눈에볼수있었습니다.
물론이곳은바람도엄청세게불었구요.
PhantomShip은
크레이터레이크를서치할때부터
내마음을가장많이차지하였는데
미국에있는수많은호수중에서도제일깊은호수라고하는이크레이터레이크에
물위를달리는돛단배같이생긴저것이
어떻게호수위에오똑이떠있을수있을까하는궁금증도있었습니다.
주위로CinderCone이많이있는PhantomShipOverlook입니다.
팬톰쉽오버룩의안내판을읽으면서비로서저의의문이풀렸습니다.
일명유령선이라고하는이팬톰쉽은
40만년전에생긴화산으로마자마산아래에잠겨있다가마자마산의대폭발때모습을드러낸,
수면에서약160ft높이로뛰어나온신기한봉우리인데
저렇게안내판의호수속사진을보니,
아하,바로거대한바위의윗부분이었네요.
저물속에있는바위의크기는지상의16층짜리빌딩정도랍니다.
오늘아침에GarfieldPeak에올라갈때,
아침운무속에떠있는모습입니다.
사진이야일부분이라서느낌이잘전달되지않겠지만,
그시간,그자리에서호수의전체풍경속에서저귀여운녀석을보았을때의감동이란!
대자연이만든거대한예술작품이따로있지않고,
바로이때를말하는구나싶더라구요.
한참동안저풍광을보다가올라갔다니까요.
정말이트레일걷기를잘했구나,스스로만족하면서요.
PhantomShip을보기위하여또다른전망대로갔습니다.
SunNotch입니다.
레인저프로그램에참가한사람들이SunNotch에레인저랑같이갔다가오는중인가봅니다.
약30여분정도비스듬이올라가면,
림드라이브길에서잠시벗어나약6마일정도를산세를타고
신더콘이울창한길을달려뾰족탑을보러갔습니다.
용암과화산재가굳어서형성된뾰족탑이모여있는PinnacleValley입니다.
가운데로작은시냇물이흐르고있습니다.
그런데어떻게화산재와용암이굳어이렇게뾰족탑을이루고있는지,신기하기만합니다.
마치그옆의소나무군들과누가누가더뾰족한지시합해보자~~~하듯이말예요.
이뾰족탑들이얼마나큰지,
저위에있는두사람을보시면짐작이될것입니다.
그런데,이곳에도폭포가있을까요?
있답니다.
이곳에는산속으로조금걸어가야볼수있는PlaikniFalls,
그리고림드라이브길에서볼수있는VidaeFalls,
이렇게2개의폭포가있는데,물은그닥많이떨어지지않고있었습니다.
쌓여있는눈이녹아흘러내리는폭포인데,지금은한여름이었으니까요.
크레이터레이크는7,700여년전의화산폭발로인하여생긴분화구에
겨울내내린눈이쌓여녹거나,비가내려고인물로이루어진호수이지만
분명히대자연이만든거대한예술작품입니다.
이제림드라이브를마치고캠핑장으로향합니다.
오늘하루,
매우길고도,그리고짧은하루였던것같아요.
저는온전히휴식을취하는여행보다는
온몸으로부딪쳐가며,온몸으로체험하며,
바람따라구름따라새처럼자유롭게
자연속에파묻혀,대자연의풍미를즐기는여행을더선호합니다.
앞으로도제가걸을수있을때까지는
이렇게남아있는여생을보내고싶습니다.
하늘,산,땅,바다,호수,협곡,평원,사막,나무,등등과함께하면서요.
2014년8월10일(일)
여행넷쨋날에
크레이터레이크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