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미서부 자동차여행 – 마운틴 샤스타

마운틴샤스타(Mt.Shasta)

크레이터레이크국립공원의마자마캠핑장에서두밤을잤는데모두쫌추웠습니다.

한여름인데도밤의온도가화씨로40~50도이니까요.

낮에는보통화씨85~90도정도였거든요.

아찌는일어나자마자먼저장작불을지피곤

저보고허리를뜨뜻하게뎁혀몸을풀어주라고합니다.

그리고아찌가텐트를접는동안

나는베어박스에넣어놓은아이스박스며여러가지용품들을꺼내어차에실은다음에

물을끓여커피잔을들고불을쬐며마셨습니다.

이런때의커피맛은인스턴트이지만정말맛있습니다.

여행닷새째가되는오늘의일정은,

가다가폭포한군데를본후래슨볼케닉국립공원에도착하는것입니다.

크레이터레이크에서그다음목적지인요세미티국립공원까지가는길이너무길어

중간에하룻밤을묵어야하는데어디가좋을까하면서지도를며칠들여다보다건져낸곳이

바로이래슨볼캐닉국립공원이었습니다.

하지만이국립공원은지명도가그렇게높지않아저도큰기대를하고가지않았는데,

막상도착해서보니정말로괜찮은곳이었습니다.

하~긴미국의국립공원은각각그들나름대로의특색이있으니다좋습니다.

이곳에들리기로결정하자마자래슨볼케닉국립공원웹사이트에들어가

내가도착할려는날로캠핑장을예약할려고하니사이트가하나도없었습니다.

그것도지난4월에요.

그래서며칠동안래슨볼케닉국립공원의웹사이트에들락날락하다가

어느날,운좋게겨우한자리난곳이있어후다닥예약을한곳입니다.

이런것은누군가중간에취소를하여자리가난경우입니다.

물론이국립공원안에도선착순(firstcomefirstserve)으로하는캠핑장은여러군데있었지만

그래도확실히해놓아야조바심없이느긋이갈수가있으니까요.

아침식사는길을달리다가맨먼저만나는레스토랑이나맥도날도에서하기로하고,

캠핑사이트의뒷정리를깨끗이한후,

두밤을편히자게해주어고맙다…하고캠핑사이트에인사하고(언제나그렇듯이)

캠핑장에서빠져나와하늘로쭉쭉뻗어있는침엽수림속을

약20여분달려가다가본안내문입니다.

왼쪽에보이는봉우리가CraterPeak,그리고오른쪽봉우리가보이고

가운데가마자마산입니다.

양봉우리사이로높이솟아있는12,000ft의마자마산이화산폭발로봉우리가날아가

지금은평균해발7천피트정도의높이를가지고있으며

그자리에생긴거대한분화구가크레이터레이크입니다.

다시좌우로침엽수림과하얀자작나무들이함께사이좋게어울려서있는아침길을달립니다.

아침의싱그러운기운속에서

거림낌없이쭈욱뻗어있는도로는달리기에좋습니다.

칼라마스폴이라는도시를만나기전까지는좌우로한없이평원이펼쳐져있었습니다.

그평원의푸른풀밭위에는셀수없이많은소들이있었는데

저만치보이는산과평원과푸른풀밭,그리고소들…

끝없이아름다운전원풍광이그림과같이펼쳐집니다.

그러다가오른편으로는길게펴있는칼라마스폴호수의푸른물이시야를사로잡습니다.

KlamathFalls에있는맥도날도에서아침식사를했습니다.

맥도날도는커피맛도좋고,시간도절약되어자동차여행중맥도날도의아침은최고입니다.

맥도날도에서나와차에기름을넣을려고개스스테이션에갔는데

스무살도되어보이지않는웬멋진소녀가다가와서비스를해준답니다.

나는어,괜찮은데…했더니

오레곤은이렇게한답니다.그냥공짜로…^^

세상에나,세일즈텍스도받지않고,서비스도그냥해주고,게다가주위경치도좋고…

오레곤정말좋네…했습니다.

다시신나게달리는데저만치멋드러진산의모습이내눈에들어오기시작했습니다.

저게무슨산일까?하자아찌는금방대답합니다.

샤스타.

저산을알고있었어요?

그럼~많이지나다녔었지.

State97번을타고가면샤스타를이렇게정가운데로보면서갈수있습니다.

마침저는운전을하고있지않아산만쳐다보았습니다.

나하고는처음만나는저산,마운틴샤스타,

아주힘차게보이는산이네…하면서요.

그때미처사진을담지못해서구글에서빌려왔습니다.

마운틴샤스타의ViewPoint입니다.

캐스케이드산맥에있는산들은모두휴화산과사화산들입니다.

이캐스케이드산맥에있는산들중에서워싱턴주의Mt.Rainier(14,417ft/4,394m)가제일로높고

북가주에있는Mt.Shasta(14,162ft/4,317m)는두번째로높습니다.

높은산들은대체로한여름에도빙하와만년설로덮여있는데

샤스타역시정상에는빙하와만년설로쌓여있는빼어난산이라고합니다.

샤스타는25만년전부터지금까지모두4번의큰화산폭발이있었는데

1786년에도분화했다는기록이있습니다.

게다가지금도땅밑으로는지진대가지나가고있으므로

언제어느때큰재앙을일으킬지모르는화약고와같은위험한산이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샤스타는산속에서사시사철을모두맛볼수있는명산중의명산이라고합니다.

(언제가는이곳에도가야지~~~~~~~~~~)

북가주(NorthernCalifornai)의자연이준보물중에한곳인마운틴샤스타(Mt.Shasta)

이산이있는시스큐카운티(SiskiyouCounty)는으뜸가는관광의명소이자캠핑의천국이라고합니다.

특히19세기초반유럽의사냥꾼들이개척을시작한이곳은

골드러시시대를맞아철도의건설과함께더욱번성하기시작하였답니다.

샤스타는보는방향에따라다른모습을보인다는데1827년,이산을처음으로발견한백인스켄오그덴이

이지방에살고있는섀스티스(샤스탄)인디언의이름을따서Mt.Shasta라고지었다고합니다.

‘샤스타’는’하얀산’이라는의미도있다고합니다.

하지만올해에는캘리포니아의극심한가뭄탓으로샤스타에만년설이그닥많이쌓여있지않네요.

1874년,요세미티국립공원의아버지라일컬어지고있는존뮤어(JohnMuir)가

이산을처음보는순간이렇게말했다고합니다.

"산을보는순간내몸속의피가붉은와인으로변했다."

라는말을했을정도로샤스타는웅장하고신비스런모습을간직하고있는아름다운산입니다.

WhenIfirstcaughtsightofitMountShasta.

Iwasfiftymilesawayandafoot,aloneandweary.
Yetallmybloodturnedtowine,andIhavenotbeenwearysince.

미국에서높은산들은알래스카와콜로라도에많이있는데

미국에서최고로높은산입니다.

바로알래스카산맥에있는Mt.Mckinley(20,236ft/6,168m)이지요.

언제일지는모르지만알래스카도캐나다를거쳐서자동차로갈려고….^^

제버킷리스트에올려놓은곳입니다.

2014년8월11일(월)

여행닷새쨋날에

마운틴샤스타를보면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