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이야기에 내 가슴이 뛰네

지구끝이라고할수있는우수아이아와

그리고

남미파타고니아를그렇게가고싶은데도

생각만하고있을뿐

실행에옮기지못하고있는내게

오토바이만타고

무려16개국을여행한네덜란드의한커플의이야기가

내가슴을뛰게한다.

암스테르담에살던피에터그리미닠(33)과맨디브랜더(27).

이들은안정적인일자리를’때려치우고’

집까지판뒤

그돈으로세계여행을나섰단다.

그들이선택한’여행도구’는오토바이.

두사람은

지난3월암스테르담을떠나동유럽으로향했고

이후아시아와몽골등지를

오토바이두대로모두순회했다고.

터키와아르메니아,

타지키스탄등생소한국가까지빠뜨리지않고여행했고,

비가오나눈이오나오토바이를타고

세계각지를밟은이들의모습은

사진작가인부인맨디가직접찍어

블로그에올리면서화제가되었다.

"어떤때는일주일간샤워도한번하지못한때도있었고

엄청난모래폭풍이나영하의추운날씨와도싸워야했다"면서

"아르메니아에서는엄청난폭설때문에한동안이동이불가능했지만

우릴며칠씩이나재워준친절한가족덕분에위기를넘길수있었다."고말했다.

이어,

"그들은비록가난했지만진심으로우리를환영한다는것을느낄수있었다"면서,

"가장힘든지역은타지키스탄이었다.

도로상태가험했고화장실도,샤워실도찾을수없었다.

고도가높은지역이어서더욱힘들었지만역시친절한현지인들의도움으로

아침식사까지얻어먹을수있었다"고말했다.

그들은"당분간예전의일상으로돌아갈생각이없다"라며,

"올해크리스마스에는새로운탐험을도전하고싶다"라고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지는해를등지고모래들판을달리거나,

몽골에서쏟아지는별아래펼친작은등불같은텐트,

흰눈으로뒤덮인카지키스탄에외롭게서있는오토바이한대,

흙탕물을헤치는두사람의모습등을담은사진들은

내가슴을뭉클하게만들정도로아름다웠다.

대담하고용기있는이들의삶에

박수를보낸다.

여행끝내고

다시암스테르담에돌아가면

더욱열정적이고도전적인삶을살겠지…싶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