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반달, 스페인 산골마을

알타미라동굴을떠나서가라반달로향한다.

여전히비는내리고운무가첩첩쌓여있는산을향하여버스는달린다.

꼬불꼬불좁은길을잘도달리며점점산속의첩첩산중으로들어간다.

얼마쯤산위로올라가고있을까.

저멀리만년설이쌓인산이보이고,

그아래아주작은마을한쪽에우리일행을내려놓는다.

스페인의산세바스찬데가라반달.

1961년7월2일처음으로

성모마리아가,

이곳산골마을에사는11살과12살또래의네여자어린이들에게발현하였다는가라반달.

이후에도이어린이들에게여러번발현하였다고하는데,

아직도교회에서이사실을심사중에있다고한다.

파티마,메주고리에,루르드등성모마리아는수없이이세상에나타나셨는데,

나는성모마리아의발현에그닥마음을두지않는편이다.

믿음은보이지않는것의실상이니까.

마리아는왜이렇게첩첩산중의무지한어린이들에게자신을보이셨을까…

오래된담장을따라골목길을돌고돌다보니

매우순박한조그마한성당이나왔는데

아쉽게도성당전체가공사중이라들어갈수가없었다.

성당앞뜰한켠에있던동백나무

이곳도순례길이있다.

ElCaminodeCastilla.

순례자들을위한숙소도보이고…^^

이길을따라올라가면발현장소가있다는데,

우리일행은그곳에올라가지않았다.

2012년4월21일(토),

스페인의산골,가라반달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