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가 모여서

인생이란

모래시계의모래처럼

끊임없이빠져나가는것이다

그러다언젠가는

마지막모래알이떨어지는것처럼

내인생의

마지막날이오겠지

나는항상그마지막날이오면

어떻게살아야할까

살날이딱하루밖에남지

않았다면무엇을할까

그생각으로살았다

그러다가하루하루가

그마지막날처럼소중하다는걸깨달았다

그리고하루하루를

마지막날처럼의미있게잘사는게

인생을잘사는것이란걸깨달았다

인생이란

하루하루가모여서된것이니까

하루하루가모여서/짐스토벌

그래서그런하루하루를잘보내기위하여나는노력한다.

오늘도퇴근하는길에도서실에들려서영화3개를빌리고

한국가게에들려서상추와파를샀다.

아침에집을나오면서로스구이용쇠고기는냉동실에서꺼내어냉장고에넣어두었으니까…

머리속으로는저녁을빨리지어서먹고

동네를한바퀴돈다음에

줄넘기도좀하고….책도읽고…하다만퍼즐도좀맟추고…

이렇게여러가지궁리가많았는데….걍컴앞에앉아버렸다.-.-;;;

얼마전에새로운매니저가부임하여왔다.

이사람은시카고에서태어나서그곳에서성장하고결혼도그곳에서한시카고토박이다.

그래서같이사적인이야기를나누다보면나와공통분모가있는시카고이야기를더러하게된다.

게다가대학도내둘째아이가졸업한학교를나와서조금친근감이가는편이다.

그런데막내가9살이란다.캬~~

22살과20살의아들다음에낳은막내가딸이라서너무좋다나~~

오늘우리부서사람들이랑같이점심식사를하게되었는데이사람도참석하였다.

식당까지가는길에차안에서그와이야기를나누었다.

헤이,폴…너야구좋아하니?

그~럼…(미국인치고야구싫어하는사람여지껏만나지못하였다.ㅎㅎ)

네가좋아하는팀은어디니?

나는2개야.시카고컵스하고뉴욕양키.

뭐라구?흠…나는보스톤의빨강양말인데…

너어저께컵스게임보았니?

응..티브로보았지.

아…나도보았거든.어제게임굉장했지?

그래…이렇게하루하루를보내면되겠구나.

열심히일하고,책읽고,좋아하는것도즐기고,영화도보고….

뭐…특별나게하면서살것도없잖아?

아주단순하고소박하게하루하루를살다가

이세상소풍끝내면서행복하였다고말할수있다면

얼마나좋겠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