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꽃,나무,사람,바람과물속에도

자신의향기가있다.

살기어려워도남을돕는사람

자기는바빠도순서를양보하는사람은

사람발에밟혀도향기뿜는꽃잎같다

고난과상처를이겨내고우뚝선사람

힘겨울때보는것만으로위로가되고

마음속의눈물까지닦아주는사람은

가지잘린상처를감싸는송진향같다

나의허물덮어주고내부족함을

고운눈길로지켜주는사람

상대를배려하고존중하는사람은

자기몸태워향풍기는향불같다

한번밝힌마음의등불을깨뜨리지않는사람

인생의여정을진실하게함께가는사람

삶을사랑하며사랑을귀히여기는사람은

잘익은과일향기같다

세상을바라보는시선이곱고밝은사람

항상웃음을머금고있는사람은

영혼까지맑게하는진한커피향같다

그런사람….그런향기….그런여유

먼저나에게서찾고싶다

그리고당신과나누고싶다

향수를뿌리지않아도

향을사르지않아도

넉넉한기품과인간적냄새가나는

그런사람이되고싶다

아!그런사람이되고싶다

그런사람이되고싶다/박필규

오늘은큰딸아이의생일.

퇴근무렵에딸아이로부터전화가왔다.

내가보낸생일카드잘받았다고…

오늘저녁에수지를만나서같이저녁을먹을거라고한다.

자매끼리만난다니까내마음이흐뭇하다.

집으로돌아오는길에,

집근처의공원에들려서호수주변을걸었다.

아이들에대한그리움을하늘의구름에띄어보내면서….^^

사랑한다.봄아!!

엄마가너희들과같이있었을때는너희들을모두집으로불러서

내가준비한음식을같이나누면서좋은시간을보내곤했었는데…

이제는너무멀리있어서마음으로만너에게축하인사를전한다.

그리고

너에게해주고싶은이야기를저위의글로대신한다.

너도그런사람이되어주었음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