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캐년 – 여왕의 정원 길 위에 서다

브라이스캐년에서내가젤마음에들었던장소인데

‘여왕의정원’트레일에있다.

나바호트레일을걷고나서

다시SunrisePoint로왔다.

여왕의정원길(Queen’sGardenTrail)을걷기위해서였다.

브라이스캐년계곡아래로HorseTrail이있는데

내려갔다가올라오는사람들이다.

브라이스캐년은색이매우신비롭다.

그리고

브라이스캐년의Hoodoo는

햇빛을받는각도와위치에따라전혀다른모습을보여준다.

또한자이언캐년이

거대한바위군들로형성된반면에

브라이스캐년은섬세하고아름다운후두들로구성되었기때문에

자이언캐년을

남성적이라고말한다면,

브라이스캐년을

여성적으로비유한다.

브라이스캐년을방문하기에가장좋은계절은

무엇을찍느냐에따라달라지겠지만

아무래도봄,가을이좋으며

여름은햇볕이강하기때문에

한낮에는좋은사진을촬영하기가어렵지만

일출빛과일몰빛은

다른계절에비해아름답다고한다.

참고운색상이다.

바위와흙에서어떻게저런색을내는지.

저두가지색으로

옷한벌해입고싶다.

하늘하늘하게….^^

저거북이처럼생긴후두뒤편의

땅바닥위에편히앉아주위의풍경속에빠져들며잠시쉰다.

여기에들리길참잘했다고생각한다.

비구름이몰려든하늘을바라보며

이쯤에서그냥올라가는것이좋겠다고생각한다.

다음목적지인자이언캐년에

오늘4시전에도착해야하기때문이다.

아쉬운마음으로길위를바라본다.

언제일지는모르지만,

다음에….하고생각한다.

오래전원주민들이

"인간들처럼서있는바위"라고불렀던

후두들이저만치보인다.

이곳은

1928년국립공원으로지정될때,

1850년대에이곳에처음으로정착했던

브라이스부부의이름을따라

브라이스캐년으로명명되었다고한다.

오후1시30분.

브라이스캐년입구를나서는데

드디어거친빗줄기가쏟아진다.

2013년9월1일여행넷쨋날,

브라이스캐년을떠나면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