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SierraTrail에있는EagleView에서바라본,건너편자락의산봉우리들.
CrescentMeadow를빠져나오다표지판을보았다.
HighSierraTrail이라니!
그동안말로만들어오던,
언젠가는나도그길위에설수있기를바라는마음만있었을뿐,
내게는동경의길인HighSierraTrail이라니!
이트레일을걸어서
미대륙의최고봉인Mt.Whitney까지가60마일이란다!
그렇다면약4박5일정도일정을잡고걸어가야하지않을까싶다.
하지만EagleView까지는고작1마일.
아찌에게저곳까지만가자고했더니약간난색을표한다.
왜냐면왕복2마일이고
지금은오후2시경.
게다가우린아직점심도먹지않은상태인다가
아침일찍부터킹스캐년에서나오면서두루두루돌아다녔기에
약간은지친상태이기때문이다.
모든것이걷기에적당한상태라면
왕복2마일정도는아무것도아니지만.
하지만
나는절호의찬스를놓치고싶지않았다.
조금이라도HighSierraTrail위에서보고싶다는
욕망이꿈틀거렸다.
언제또다시우리가이곳에온다는보장은없으니까.
그래서걷기시작하였다.
해발6,900피트에있는EagleViewPoint
오른쪽으로보이는둥근바위는
단단한화강암덩어리로만들어진MoroRock.
계곡가운데로흐르고있는것은
세쿼이어국립공원의젖줄인카위아강KaweahRiver이다.
십여년전에
아들과또시카고산악회원들과함께
저MoroRock꼭대기까지올라간기억이있다.
정상양쪽은깍아지른절벽이었었지.
사진을담을때는정상위에있는사람들이보였었는데….^^
거대한세쿼이어나무들만보다가
산을걸어올라가탁트인풍광들을보니
내마음까지활짝열려지는것같았다.
HighSierraTrail을걷기시작하니
지친듯하였는데도어디선가내몸속에서활력이솟구치는듯해서
성큼성큼씩씩하게걸어올라왔더니,
이곳까지오기를정말잘했다는생각이들었다.
이제는내려가야할시간.
오늘밤은이곳캠핑장에서자고
내일아침일찍집으로돌아가야한다.
12시간정도운전을해서.
2014년8월16일(토)
여행열흘쨋날에
세쿼이아국립공원의EagleView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