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dCanyonRimtoRimDay3
산이높으면골이깊다고했다.
네꿈이너무크기에
그것이무너진자리도크다.
네눈으로만세상을보지마라.
속수무책으로쓰러진자에게도
앞날은있다
하루아침에남들이너에게
등돌리고비웃을지라도
나중에는그들이먼저와서
네손을잡으리라.
삶속에서는어느누구에게든지
우여곡절이있고
희망과좌절은늘함께간다
묵묵히몸을낮추라
죽은듯이때를기다리는것도
인생이다
삶속에서는-양성우-
저기,
사진속중간쯤에조그맣게보이는집이RiverResthouse입니다.
찾았습니까?
이곳에서부터오늘쉴곳인인디안가든까지의거리는약3.2마일(5.2Km),
높이로는1,400ft(427m).
이길을끊임없이올라가야만합니다.
BrightAngelCampground에서이곳까지걸어온RiverTrail의거리는1.5마일이고
아침의상쾌한공기속에서
콜로라도강을끼고걸은이길은참좋았습니다.
하지만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올라가는길이시작됩니다.
Canyoneering인것이지요.
다이앤이우리를사진속에담아준시간은9시46분.
나는다이앤의뒷모습을담고….^^
이길에는하이커들이꽤있습니다.
그랜드캐년사우스림에서시작하는
SouthKaibabTrailhead에서시작하여캐년을내려와서
캐년의맨아래에있는RiverTrail을걸어
다시이트레일을거쳐
그랜드캐년사우스림꼭대기까지
하루로걷는사람들이있기때문입니다.
그거리는약17마일입니다.
저역시4년전에
아들과함께이코스로걸은적있었지요.
그때아침7시가넘어트레일을걷기시작하여
그랜드캐년사우스림꼭대기에올라왔던시간이밤12시경.
총17시간걸렸다는…^^
천천히걸어올라가면서
뒤에서급히따라붙는발자욱소리를들으면한켠으로길을비켜섭니다.
주로그런사람들은하루에약17마일의길을소화해야하기때문에
급히걷기때문입니다.
저는오늘은IndianGardenCampground에서잠을자기때문에
서두르지않고제페이스대로걷습니다.
그러다한일행을만났는데,
건장한한국인들입니다.
잠시이야기를하다보니,애리조나에서도같은동네에사는사람들입니다.ㅎㅎ
길을걸으면서한국사람을만나리라는생각을하지않았기에
무척반가웠습니다.
그들의일행은모두네명이었는데같은회사동료들이었고,
한국에서손님이한분와서같이걷는다고했는데
어떤회사인지대략짐작이갔습니다.
어젯밤에는그랜드캐년사우스림입구의호텔에서잠을자고
오늘아침5시부터SouthKaibabTrail을내려오기시작했다면서
저를보며계속감탄을합니다.
수년동안그랜드캐년을일년에봄,가을로두번씩하이킹을해오고있는데
한국사람이,
특히이렇게한국여자분이무거운배낭을메고걷는것을
한번도본적이없다면서….^^
그러셔요?나,환갑넘었어요.그러는그대는?
어휴.대단하십니다.저는43살입니다.
대략그또래인세사람과서울에서왔다는오십대쯤보이는사람과
수인사를나눈다음그들은올라가고
나는잠시쉽니다.
쉬면서방금올라온저길을내려다봅니다.
붉은바위틈,계곡사이사이로만들어진저길.
다시한번이모든길을만들어준C.C.C.에게감사한마음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