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한킹스캐년깊숙이파고들어갔다.
킹스캐년입구에서부터약2시간동안
곡예하듯좁고가파른산속의길을달리다보니
어느순간에드디어길은끊어졌다.
그리고그곳에는작지만
포효하는폭포가있었다.
로어링리버폴스RoaringRiverFalls는
이름그대로물이포효하듯세차게떨어지고있었다.
아직까지도때묻지않은,
자연그대로의원시적인킹스캐년은
이름그대로’왕의계곡’답다.
저시에라네바다의산줄기를타고흘러내려오는물은
겨우내내렸던눈이녹아흘러내려오는물이다.
높은산꼭대기에서부터흘러내려오는물은
한여름인데도오랫동안발을담그고있기가어려울정도로물이차다.
게다가이곳을방문한때가여름이라
눈이녹아흘러내리는물의수량이많이줄었을텐데도
폭포소리가너무커서옆사람의말도잘들리지않을정도였다.
수천년동안흘러내리는물에
반들반들하게닦여져있는거대한바위위로
폭포물은거칠게떨어지고있었다.
폭포의높이는약200피트정도이다.
시에라네바다산맥깊은곳에
머리카락보일까꼭꼭숨어있는작은폭포이지만,
수심이깊고물살이세니까조심하라는경고표지판이있다.
이곳의방문시기는4월부터11월초까지.
눈이많이내리기때문에나머지시기는문을닫는다.
2014년8월15일(금)
여행아흐레날째에
킹스캐년의RoaringRiverFalls에서
느티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