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눈을뜨면습관적으로창문을엽니다.
현관문을열어신문을들여놓고보려다말고
역시습관적으로컴을켭니다.
누군가의흔적이있을때는한참을눈을떼지못하고
더듬게되고답방을가고새글을쫓아다니게됩니다.
하루의일과처럼통과의례를거치고나서신문을빠르게
빠르게읽어나갑니다.
마음속으로는어서아침을먹고양치질과세안을해야겠다고
쫓기는듯하기도하지요.
오늘도마찬가지로매일일상적인일을마치고
전화를받거나걸거나하는동안바람이차갑게어깨를
스칩니다.
추워서일어나모든창문을닫았습니다.
냉장고에있는야채모두를처치하는법은한꺼번에전을부치거나
만두를하는게젤인것같습니다.
마침날씨가차니만두생각이나서냉장고정리를할겸만두를만들어봤습니다.
가지,주키니호박,아삭이고추,쪽파,물기뺀두부,콩비지약간,느타리버섯,한우민찌등
대충이런거를잘게썰어후추와집간장약간넣고당면도물에불려삶아추가하여버무렸습니다.
만두피반죽은대추물우린거로넣고반죽을했습니다.
*밀가루:대추물(100:50)
대추물로빚은반죽이붉은끼가보입니다.
크게빚어밥을말아먹기로했는데요.
만두만먹었지요.
참잘만들어졌습니다.
부추나,양배추,김치만두는먹어봤는데이번처럼야채잡동사니로만들어보긴처음인데
맛있었습니다.국물은멸치다시를해서집간장으로간을한후에만두를넣고다끓은후에
달걀을풀었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