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블로그
뉴스·정치
경제·IT
교육·건강
문화
여가
한줌 글에 담는 세상
by 모가비
*갈무리 곳간
가족 이야기
관심 있는 글
나의 이야기
돋보기로 본 세상
미분류
살며 생각하며
삶의 향기[시,시조]
선율(旋律)과 함께
좋은글과 시(詩)
줌으로 보는 풍경
짧은글 곳간
허튼 소리[낙서장]
형제들 이야기
*갈무리 곳간
가족 이야기
관심 있는 글
나의 이야기
돋보기로 본 세상
미분류
살며 생각하며
삶의 향기[시,시조]
선율(旋律)과 함께
좋은글과 시(詩)
줌으로 보는 풍경
짧은글 곳간
허튼 소리[낙서장]
형제들 이야기
처갓집 풍경(방문기)
BY
모가비
ON 8. 31, 2008
처갓집풍경(방문기)
처갓집들어가는입구이다,택호는최진사댁이다
마당에고추를널어말리는중이다.사랑방과거기에달린서재가있다.조상에대한제사도여기서지낸다
안채로들어가는문앞에도고추다.1974년이문을두드려청혼하기위해처음발을들여놓았던문이다.
앞마당에서고추말리시는장모님의모습을안뜰에서촬영하였다.
요즈음엔이런기와도구하기힘들어보수하기에난감할때가많단다.
사랑방밖의처마밑과기둥에걸린현판들이다.다음에는장인님께그뜻을물어보아야겠다.
안마당을거처안채의안방문이다.맷돌,요강도보인다ㅋㅋ
인기척이있든가바깥날씨가궁금하면조기의조그만유리문으로확인한다.
처갓집뒷산은월대산이다.집뒤로는대나무가울창하고그뒤로소나무숲이다
사랑방괴2~30여미터에측간(화장실)이있다본채보다훨씬뒤에지은것이지만요즈음은사용하지않아잡초에가려있다.
인근한우집에서식사를하시고뒷길로귀가하시는장모님.94세로는믿기지않게허리도반듯하시다
<처갓집이야기>
아들딸들이모두8명인우리처갓집
손주와외손주가모두19명인우리처갓집
증손주,증외손주가5명인우리처갓집
그렇게많은식솔을슬하에두셧지만
곁에있는식솔은하나도없다.
간혹시내에있는막내내외가들릴뿐인집
강릉에서앞동산격인월대산(옛날봉화대가있던산)을뒤로하고
앞들에농토도웬만히는가지고계시건만
90을넘기신지도몇해된터라모두남에게대토하신후
이여름엔감나무아래의샘에다수도를밖고
의자몇개를놓아서그늘을드리워
부채질로삼복을이겨내신분들이사는곳
추석을얼마남겨둔터라
아버님산소에벌초하러깄다가들렷는데
인사를드리고처다뵈니뵐때마다주름이더욱패어진듯보인다
그래도아직은건강해뵈니다행이어서
인근의한우집에서대접해드린
쇠고기를맛나게잡수시니얼마나고마운지
마당에는빨간고추를널어놓으시었는데
이리저리뒤척이시며장모님이하시는말씀이
올해는비가많이와서고추도일일이쪼개어말리는중이란다
고추가루를사셔서하면더쉬울텐데그러느냐고묻자
사오는고추로는김장맛이나,고추장맛이덜난다고하시면서
어쩌다통고추가발견되면가위로가르고계신다.
고추장,된장,막장도아직손수담으신다
연로하신두분만계시는데장담그시는데힘들지않으시냐니까
그래도움직일수있을때해서아들딸들에게보내주어야한단다
그말을들으면서가슴이아려옴을느낀나
서둘러산에다녀오겠다고하구선집을나섰다’
산소에가는걸음에서
돌아가신어머님을다시떠올리지않을수없었다.
생전에어머님도이역(미국)에계시면서도
텃밭에고추.오이,배추를심어
고추장,된장이나김장을손수만드셔서
드시었다는말을들은기억을다시떠올리며걸었다
가을은이래저래숙연한회상을만드는가보다.
가을의파란하늘도구름을흘려보내며
이런저런옛모습을그리는가보다.
가을의초입에찾은처갓집
세월이빨리흐른다해도
장인장모님오래오래사셧으면
그런바람을함께한날이었다
(2008.08,31)
TheRubyandthePearl
처갓집풍경(방문기)
[출처:
blog.chosun.com/iamhys1
]
고추
사랑방
월대산
처갓집
최진사
Share the post "처갓집 풍경(방문기)"
Facebook
Twitter
관련 글
익어가는 돌사과
장모님의 고추 말리기
월대산(月帶山)에서 본 꽃
Leave a Reply
응답 취소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댓글
이름
*
이메일
*
웹사이트
최근 글
계곡에서 보낸 하루
하얀꽃을 보면…
봄맞이
안녕하세요!
산수유 수확의 계절
카테고리
*갈무리 곳간
가족 이야기
관심 있는 글
나의 이야기
돋보기로 본 세상
미분류
살며 생각하며
삶의 향기[시,시조]
선율(旋律)과 함께
좋은글과 시(詩)
줌으로 보는 풍경
짧은글 곳간
허튼 소리[낙서장]
형제들 이야기
글목록
2017년 7월
2016년 3월
2015년 12월
2015년 6월
2015년 5월
2015년 4월
2015년 3월
2015년 1월
2014년 11월
2014년 9월
2014년 7월
2014년 5월
2014년 4월
2014년 3월
2014년 1월
2013년 9월
2013년 7월
2013년 6월
2013년 5월
2013년 4월
2013년 3월
2013년 2월
2013년 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9월
2012년 8월
2012년 7월
2012년 6월
2012년 5월
2012년 4월
2012년 3월
2012년 2월
2012년 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9월
2011년 8월
2011년 7월
2011년 6월
2011년 5월
2011년 4월
2011년 3월
2011년 2월
2011년 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9월
2010년 8월
2010년 7월
2010년 6월
2010년 5월
2010년 4월
2010년 3월
2010년 2월
2010년 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9월
2009년 8월
2009년 7월
2009년 6월
2009년 5월
2009년 4월
2009년 3월
2009년 2월
2009년 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9월
2008년 8월
2008년 7월
2008년 6월
2008년 5월
2008년 4월
2008년 3월
2008년 2월
2008년 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9월
2007년 8월
2007년 6월
2007년 5월
2007년 4월
2007년 3월
2007년 2월
2007년 1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9월
2006년 8월
2006년 7월
2006년 5월
2006년 4월
2006년 3월
2006년 2월
2006년 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9월
2005년 8월
2005년 7월
2005년 6월
2005년 5월
2005년 4월
2005년 3월
2005년 2월
2005년 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