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사막은백과사전에보면"미국캘리포니아주남부의사막.면적3만8000㎢.북쪽은시에라네바다산맥과데
스밸리,남쪽은샌버나디노산맥,남동쪽은콜로라도사막에접한다.연강수량은130㎜를넘지않으며선인장등의식
생(植生)이탁월하다.금·은·텅스텐·망간·소금등광물자원의개발과목축이성하며에드워즈공군기지를비롯한
군사관련시설이많다.중심도시는버스트와빅터빌이다"라고소개되어있다.
내가모하비사막을지나가보기는이번이두번째인데,그첫번째는이제는재작년이지만"그랜드캐년"을가기위
해스처지나간것이요,두번째의이번여행은아리조나주에있는"세도나"로가기위해스처지나간것이다.지난
번에는이국에서의첫나들이라무덤덤히지난터이어서못내아쉬워출발하기전에이곳에대한소개를찾아보았지
만가장간결하고핵심만을소개한것이위의백과사전의풀이이다.
이번의길도"LA→바스토우→라풀린→윌리암스→세도나"로이어지는길이라모하비사막의극히일부분을지
나간형국이어서스처보는데의미를둘수밖에없었다.그렇지만도중에산재하여있는이름모를촌락들,독립
가옥들,미해병대의사막훈련장,그리고대륙을횡단하는길고긴화물열차와화물차들의행열들을보면서이미
국의일단을보는것으로도의미가있다고자위하면서지날수밖에없었다.(혼자만의관광이아니라여러사람들
이함께가는데묻혀가는관광이라어쩔수도없으니…)
"모하비사막"을스처보고난후의내느낌은모하비사막은사막이아니라황무지라고함이근사하다는것이다.왜
냐하면내가스친모하비에는있을것을다갖춘곳이었다.흔히생각하는가도가도끝없는모래밭이아니라유카
(조수아나무),선인장,그리고서부영화에나오는풀무덕이가굴러다니는듯하는텀불링트리(tumblingtree)들
이군락을이루고사는모습들이눈에가득하다.게다가중간기착지인바스토우는제법도시의풍모를가지고있
었고도중에만난해병대훈련장(미국해병대는여기에서사막훈련을마치고중동으로파견된다고한다)이있는곳
도작은도시로손색이없다,또한관통도로를따라휴게시설의주변이나드문드문보이는독립가옥들은나와같은
이방인에게는사막이라기보다는황무지라는표현이어울린다.아직개척이덜된황무지…게다가안내하는분에
의하면미국의농업연구소(?)도이곳에어드메에있다고하니더욱그러하다.
우리나라의2/3에달한다는모하비사막..이곳이개척되어풍부한광물과농산물이생산된다면이곳은다시미국의
희망이될수도있겠다는생각에까지미치고보면과연이나라의끝이어디까지일까?하는공상도함께할수있다.
다만돌아와서도아쉬운것은이곳을짚차로달리면서그모든것을확인해보있으면하는바램이남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