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패랭이와 패랭이

술패랭이꽃

/이승은

이름만불러봐도취할듯젖어드는

다열어뵈주시던그마음의빛깔인가

낯선곳산자락밝혀

노을속에피는꽃

느닷없는재채기는숨길수도없는것을,

모진바이러스에나는또신열을앓고

맞닿은영혼만큼은

눈빛맑혀주는꽃

[위의1,2,3은"술패랭이"4,5,6은"패랭이"임]

{사진:올림픽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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