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속의 버들강아지
BY ON 3. 11, 2010
-꽃샘추위속의버들강아지-

엊그제이곳에서곁눈질해대더니

부라린눈굴리며달려든꽃샘추위

그서슬피하지못해

고개숙인가여움

실눈을살픗뜨고조용히숨고르며

왼쪽뺨내어주고오른뺨추스리고

두손에햇살받아서

매만지는매무새

시새움매섭지만인고를보람으로

햇살을받으면서드내쉬는긴호흡

서러움떨처버리고

가상(嘉尙)하게다시핀다

2010/03/11양재천에서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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