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정, -목련화-

겨우내감추어둔

순백의속마음을

때맞춰알리고파꽃가지흔들면서

기품이

배어나오는

부티나는눈웃음

첩첩히쌓여있는

지난날깊은우수

새김질로반죽하여,허공에사루면서

외골로

다저온내력

우아하게펼친다.

(2011/04서초나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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