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일요일(10월28일)산행을즐기는카페의회원들과다녀온소요산..많은인파에휩쓸려제대로감상의
겨를도없었다.그이틀후수요일,용단을내려다시찾아보았는데,평일이어서인지관광객도그리많지
않아여유를가지고즐길수있었다.
소요산의단풍은산등성이나능선또는정상에서는실감을느끼지못하나소요산에있는자재암(自在庵)을
중심으로위로는선녀탕과안부에이르는계곡,아래로는자재암입구까지의천변을중심으로이어진단풍이
제격이다.소요산에가서단풍만보려하면그의미가반감된다.
즉자재암을창건한원효대사와요석공주의사랑이야기를곁드려관광함이좋다.사실소요산은자재암을
중심으로4~5시간소요되는능선과계곡으로이루어저있어도처에원효대사에얽힌잔래설화가다양하고
이와더불어지명이나봉우리이름들도원효폭포,공주봉,나한대,의상대등에관련된터가많으니이렇게엮
이어진전래의이야기들도함께떠올리며탐방하면금상첨화(錦上添花)이리라…
자재암(自在庵)
소요산에자리한자재암은신라무열왕때원효대사가창건하고수도하여큰도를깨친곳으로
이름이높은곳이다.그래서인지자재암과소요산에는원효스님과관련된이야기들이많이전
하고있다.
원효스님이관음보살을만나자신의수행력을인증받았다는전설이있는가하면,멀리서라벌
에서요석공주가찾아와머물렀다고전하는집터도있다.
이러한원효스님에관한이야기가없더라도자재암은거대한바위산협곡에위치하고있어수도
처로는더없이좋은곳임을알수있다.
소요산은곳곳에뾰족뾰족한기암괴석이절묘하게봉우리를이루어놓아만물상을연상하게하
고,깊은계곡은오묘한정취를보여준다.
그래서예로부터경기의소금강이라일컬어지기도한다.자재암의가장큰자랑은아름다운자연
경관말고도보물제1211호로지정된<반야바라밀다심경>언해본에있다.
이경전은당나라현장(玄臟)스님이번역한『반야바라밀다심경약소』에송나라의중희(仲希)가
자신이지은『현정기』를붙여다시편찬한주석서인데,1464년(세조10년)에금강경과함께
간경도감에서발간한것으로서지학적으로도매우귀중한자료인것이다.
이처럼자재암은원효스님이수행했던자취와서지학적으로도매우중요한<반야바라밀다심경>
언해본이전해지는사찰로빼어난경관으로인해많은사람들의발길이끊이지않고있다.
[야후검색에서자료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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