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국립고궁박물원”과 “건국주말옥시장(建國暇日玉市)”에서
BY 모가비 ON 2. 5, 2013
"대만국립고궁박물원"과"지앤구어옥시장(建國暇日玉市)"에서
벌써토요일이다.이곳에온지한주가훌쩍지나고있다.여행을할때면
언제나기대로부터시작하고경이로움으로지나다가끝날즈음이면아
쉬움으로남음을반복하게됨은누구나그러할것이지만..
손자녀석과함께하는기간이얼마남지않음을생각하니더욱하루들이빨
리지나감이느껴진다.지나간세월들이허전함을느께게되면현재에게
미안할테니,마음을미래에두고현재를다독이며사는
게즐거우리라생각하며아침을열었다.
오늘은둘째내외가며칠전부터"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고라구
궁보우위안)"을안내하겟다고약속한터이다박물원은예서아주멀지는
않아난강소푸트웨어단지와부근의재래시장을돌고박물원으로향했다.
[↑위사진:워키백과에서인용]
30여분를달려서고궁박물원에도착하였다.생각보다그규모가매우크다.
입장권을매입하고둘째가우리내외를위해헤드폰도빌려왔다.헤드폰에는
우리말로해설하는기능이있어관심이가는전시품은그설명을들을수있
었다.
이박물원에있는소장품의예까지온내력을살펴보면중국의복잡한근세사
사와더불어파란많은역정을볼수있다.이박물원이탄생한연유에대하여
타이완안내서를요약하면아래롸같다
=국립고궁박물원은타이완[臺灣(대만)]의수도타이베이[臺北(대북)]에있는
국립박물관이다.1965년11월12일손문선생탄생100주년기념일에문을연
이박물관은1925년10월10일개관한베이징[北京(북경)]고궁박물원을모체
로하고있다.중국정부는1931년만주사변이일어나면서국보를지키기위해박
물원유물을남쪽으로옮기기시작했다.
1936년경유물은상하이를거쳐난징[南京(남경)]에보관되었다.이후전세가
악화돼남로(南路),중로(中路),북로(北路)로나뉘어후방으로옮겼다.1945년
8월일본이항복한뒤유물들은난징으로복귀하지만,1948년국민당은핵심유
물들을다시타이완으로옮기기로결정한다.처음에는타이중[台中(대중)]에보
관되다가1965년타이베이와이쐉시[外雙溪(외쌍계)]에새박물관건물이완공
되면서,‘중산박물원(中山博物院)’이라는이름으로재개관하였다.
현재매년250만명이찾아오는세계4대박물관중의하나로손꼽히고있다.
박물원의소장품은중국송대(宋代)와원대(元代),명대(明代),청대(淸代)등
네왕조의궁정유물을계승한것으로질적으로나양적으로상당한규모를지니
고있다.
은허(殷墟)의출토품을포함한청동기,옥기,시대별서화,도자기,자수,문방구,
문헌등모두75만건을소장하고있다.소장품들은3개월단위로12천여점씩
교체전시되는데모두보려면8년이걸린다고한다.
상설전시품가운데볼거리는청나라"비취배추(翠白采)’.작은옥기와황제의
컬렉선을넣어두는다보격(多寶格).장인3대가100년에걸처조각한
"상아투조투구(象牙透彫套球)등이있다=
사실우리가본소장품중에서가장기억에남는소장품은그대부분이상아로
된조각품들과옥玉을다듬어만든소장품들이다.이소장품은손톱만한규모
로부터아주큰규모의각종모양새인데그정교함은감히신의경지이다.
관람은욕심을내지말라고한다.안내책을본며늘아이의말에의하면몇일이
걸린단다.그렇기때문에미리정하고다니면좋다고하면서안내한다.
가장아쉬운것이사진촬영금지이다.그도그럴만하다어디보물이그냥보물인가?
아쉬웠지만위아래의사진을제외하고는남은것이없다.
그러나더소중한것은다녀와서책을보며공부를더많이햇다는사실이다ㅋㅋㅋ
이것이위에서소개한청나라때의"비취배추(翠白采)’이다그솜씨도놀라웠지만
명품답게내력도간직하고있다.그유래는청이나라를세운후,이를기념하여
상징물로만들고자조각가를불러만들게하였는데,조각가가배추의흰부분은명
(明)을,그리고잎사귀의푸른부분은청(淸)나라를의미하며조각했다.또그위에는
메뚜기를조각하여반청구명(反淸救明)의뜻을새겼다고전해진다,
이조각품은너무도아름다워박물관의상징물이되어있고모형으로여러가지
크기로만들어박물관기념품점에서살수가있다.(이사진도모형임)
또한상아공은한덩이의상아공속에17개의공을세공한것으로,그공하나
하나가실같은세공으로온갖무늬를다넣어3대에걸쳐120년만에완성했다
하니그초능력적조각혼에감타과경탄하지않을수없었다,이곳에는그외
에도이와견줄만한조각품은무수히많다.
"국립고궁박물원(國立故宮博物院)"을돌아본우리는"
건국주말옥시장(建國暇日玉市JianguoholidayJadeMarket()"으로발길을돌려
차를몰아그리로향하였다.이옥시장은주차장으로사용하는고가도로아래
의공터를토/일요일은옥(玉)과꽃시장으로운영하여재주많은영세소자영자의
장터로활용하는곳이다.
옥시장인데옥만이아니라많은종류의보석과금은세공품가게도있다
입구를들어서니소매상이줄을지어있고한쪽에서는흥정판이요한쪽
에서는호객이한창이다.역시서민들이찾는장터가생동감
이넘치고사람가는것이출렁임을알수잇었다.
대만에여행을가거나출장을가게된다면그리고주말이끼어서어디갈곳이
마땅치않거나여자친구나부인에게확실한선물을사고싶다면이시장에들
러보는것도괜찮을법하다’
.단가격은예상외로싸지는않다고..그리고우리눈에야그저똑같아보이어도
질이천양지차라하니욕심은내지말고자그마하고적당한가격대의부담없는
것으로고르는것도한방법이라고..,.
옥빛이영롱핳게흐르는어느좌판이다함께가는할멈이어디로갔는가찾아보았더니
둘째외이좌판의주인과흥정이다.조금후에본아내의손가락엔조그만은가락지
하나가차여있다.속으로혼자생각햇다.
=에구~~박물관에가서옥조각품을보더니아직눈에삼삼한가보다ㅎㅎ
끝내이집에서가락지하나를손가락에끼고싱글벙글이다ㅠㅠ=
바로곁에는이런소품을파는곳이있어살피어보았다.원숭이,코키리도있고
불상도있고,포개화상도있고개구리두꺼비사지들도있다.그솜씨또한
예사롭지가않았다.
오늘의나드리를마감할즈음이다,엊그제의훠궈가생각나서간곳이이훠거집이다.
비교적깨끗하고손님들도많이보인다.
식당을정하지못하고망서려질때에는사람많은집이최고다라는말은맞다.
마리의훠궈와는달리각개인별로훠궈국물을내고각자에게
나누어진야채로입맛에맞게끓인다.고기도마찬가지이다.
훠거의맛은국물도그렇지만소스를어떻게만드느냐에비밀이있다.
이곳에서는그책임이각자에게있다.각자만들어야하니까ㅎㅎ
맞은편의둘째네가족..수민이챙기랴훠궈만들랴.바쁘다바뻐~
잘알지못하는곳의여행은사전지식이즐거움의깊이를더해준다
오늘의여행역시,선先지식을갖춘며눌아이의수고덕분에그깊이
를더할수있었다.
이렇게타이페이에서의주말의밤은익어가고
우리내외,타이페이의밤도다시하루를넘기고있었다,
(타이페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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