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나 다시 보게 될 꽃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올해의너도지고내년에나보겠네
미지의자락잡고유수(流水)에실려가며
안으로설레는마음감추고떠나는너

서둘러녹음의옷갈아입는세월도
두리번거리면서눈치보기바뿐데
어느새창밖의세월가슴에와안기네 . . . . 오늘도봄비가세월을씻어주는군요..
어차피오는세월은 설레는마음으로맞이해야하겟지요

("서울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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