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학기를 끝내며..

어제이번봄학기를끝내는종강을했다.
시간의여유가생기니봄이더가기전에내가사는마을을뒤돌아흐른냇물을따라산책이나하여야하겠다고나갔다.이냇물에는야생송어가잘잡히는곳으로이름이나았는곳이다.여름이면시간나는대로땅거미지는저녁쭘에낙시를던지면운이좋은날이면한서너마리는넉히잡을수있다..

인적없는한적한곳으로,겨울을넘긴마른잡초들을헤치며냇가를따라올라가한곳에서서소리없이흐르는잔잔한물길을내려다본다.

냇가의뚝에자리를하였다.봄을다투어새잎을피워내는참나무가지들이저물어가는저녁햇살에반사되어위에서남실댄다.흐르는면경같은수면은푸른나뭇잎색으로물들었다.목이푸른청동오리세마리가소리없이냇물을건너가먹이를찾는다.저녁먹이를찾고있겠지..하고생각하며혼자읍조려본다

냇가의숲도푸르고,
흐르는물도푸르고,

내마음도푸르러저

번뇌와미밍도비우고
봄의푸르름으로

마음을채워본다.

[2013/05/18펜실배니아,해리스버그에서..DrK,S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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