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조선일보~~~~
아래의글은
2015,7,4일블로그폐쇄소식을듣고운영자의블로그에남겨둔글입니다.
해도저물어가는오늘모처럼찾아와블로그를뒤지면서
그때의청천벽력소리를듣고푸념으로쓴댓글입니다.
내인생과함께한조선일보에대한상념을털어놓은것이라이곳에옮겨봄니다.
그옛날내중2의시절부터사귀어
내분신처럼달라붙어떨어지지않고있는너..
옆구리에꿰어차고달리며신문돌리던배달소년
그때너는나의학비를대어주던사장님이었다.
그리고고딩때는가정교사노릇하면서도
주인의어깨너머로바라보며너를놓지지않았지
세월이흘러군에서복무하면서
출근전에눈짓주고
출근후에안아주었더니~~~
제대후조선일보는절대보지않는다는
어느지방에서눈총을받으면서도
업으로알고굳이너의손을놓지않았지..
모든것을접고
유유자적하고싶을때
너는한결큰나무로닥아와
내손을잡아이끌어
사는재미를안겨주던너~~
그리고세월의흐름대로가상의공간(?)
이곳에서지지고볶던시절도있었고
이곳에서정을주고받는이도참많았었지..
이제떠나야하다니
이곳에서만나희로애락을같이하는사람도보았고
이곳에서만니평생지우로지내고싶은사람들도있었지
이제떠나야한단다.
다시먼길을터벅터벅떠나야한단다.
그래
스스로가는것이던
떠밀려가는것이던
그렇게모든것은오고가는것을~~~
부디이곳에서노니던
모든이들이여
남은동안이라도
즐겁게만나고정을나누는
즐거운이웃들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