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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construct()
를 사용해주세요. in /webstore/pub/reportblog/htdocs/wp-includes/functions.php on line 3620 이집트 테러로 숨진 그들은 누구? - 가난한 고양이의 한숨
이집트 테러로 숨진 그들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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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중앙교회 신도 김홍열(여·64)씨는 평소 차 멀미가 심해 교인들이 김씨를 배려하기 위해 버스 앞좌석에 태웠다가 ‘이집트 버스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고 교인들은 전했다. 한 교인은 “김씨는 새벽 기도도 자주 나오고 봉사도 열심히 해 다른 교인들에게 신앙의 본보기가 되는 분이었다”며 “성지순례를 일생의 목표로 삼고 3년 전부터 10만원씩 적금했는데 변을 당하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7~8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2녀1남을 혼자 키웠다고 교인들은 전했다. 딸들이 결혼한 후 지금까지 아들과 함께 지내왔다. 김씨의 둘째 딸 윤모(35)씨는 17일 교회 본당 1층에 마련된 분향소에 도착해 영정사진을 붙들고 오열했다. 윤씨의 남편 권모씨는 “외교부나 여행사로부터 정확한 상황을 듣지 못해 답답하다”며 “우리 내외는 한국에서 장례를 준비하고 첫째 딸 부부와 아들이 18일 오전 1시 이집트로 출국한다”고 말했다.

김씨와 친하게 지낸 한 교인은 “성지순례를 앞두고 한동안 들떠 있는 모습이었다”며 “올해 아들을 결혼시킨다고 자랑하며 함박웃음 짓던 모습을 기억하는데 경사를 앞두고 왜 하필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회 관계자는 “김 권사님은 성가대 봉사, 식사 봉사 등 교회 일이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해온 분”이라고 했다.

부상자 가족은 현장의 대응이 늦고 안일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부상자 최정례(66)씨의 사위 윤성모(39)씨는 “사고 당시 파편이 날아와 장모님 다리에 박혔는데 16시간째 지혈만 해주고 있어 너무 아프다고 한다”면서 “온 가족이 가슴을 졸이고 있는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니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현지 선교사는 17일 “이집트가 이스라엘로 환자를 이송하는 것을 거부했다”며 “가이드와 인솔자가 모두 숨지는 바람에 영어를 못하는 부상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에서 교인들을 안내한 제진수(56)씨는 현지에서 20여년간 여행사를 운영해왔다. 한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원래 제씨가 직접 가이드로 나서는 경우는 드물었다”며 “2011년 이집트에서 정변이 발발한 이후 치안이 극도로 나빠지면서 이집트에 있는 한국인 가이드들이 대거 출국해 어쩔 수 없이 본인이 직접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기업에근무 중인 제씨의 딸은 17일 어머니와 함께 이집트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사망자 김진규(35)씨는 지난해 말까지 서울 관악구 한 교회에서 부목사로 재직하다 선교사가 되겠다며 사임했다. 김씨는 이번 성지순례를 주관한 D여행사의 계약직 가이드로 교인들을 인솔해 이집트로 떠났다. 성지순례 가이드는 성경에 해박한 선교사들이 주로 맡는다.

/진천=김강한·김승재 기자

5 Comments

  1. 만년 중년 !!

    2014년 2월 22일 at 6:18 오전

    좀 더기다려보시지요 !! 이사건이 나온후에도 단호하게출발한 성지순레단이잇읍니다

    기돌교회관에서영업하는여행사부터 전부 축출해야하는데 아직도여전이영업하고잇읍니다 —일년에 수천명인데 –목사님들은 다이상숨기지말고 자수하시지요 몰랏다고 헛소리하덜말ㄹ고    

  2. Angella

    2014년 2월 22일 at 6:45 오전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기독교인들이.사회나 이웃에 무슨 피해를 주었다고 네티즌들 댓글단 것을 보니 개독교란 말을 서슴없이 쓰면서 온갖 욕설을 다 퍼붓고 그러는지..ㅡ.ㅡ:::   

    • dn

      2014년 12월 31일 at 2:24 오후

      개신교인들이 사회와 이웃에 지대한 피해를 미친 사실은 하늘이 안다 ㅉ

  3. 유명한

    2014년 2월 22일 at 2:44 오후

    이런 안타까운 일이 하필 여행지에서 벌어지다니 마음이 아픔니다 유족들은 마음을 다잡고 그분들이 좋은곳에 갔다고 생각하시고 마음을 추스리세요 아랍지역 성지 순례를 할때는 이젠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중동은 언제 터질지모르는 화약고와 같은게 아니가 싶네요   

  4. 국민연합

    2014년 2월 23일 at 7:22 오전

    소치에서 성공한 러시아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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