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얀센 전

그저께방학을맞은조카들과함께레오나르도다빈치라불리는네덜란드사람인테오얀센전과그옆에있는국립어린이과학체험전을다녀왔다.

방학이랍시고매일학원을다니는조카들을보니어릴적이라도많이놀아야됨을알면서도너도나도다니는학원을조카들도무시하고다니지못하는실정에비춰봐서라도,하루만이라도숨통을쉬어주게하고싶었다.

그래서아침부터서둘러전철을타고(더위에지칠까봐서…)부지런히도착해보니정말많은어린이와어른들이삼삼오오모여둘러보고있었다.

입장팜플랫

테오얀센이만든작품들….시간에맞춰서도슨트가작품에대한유래와만들어진과정을설명해주고따로시연장도있어서누구나작품을밀어보고그움직임을볼수가있게끔해놓았다.

작품을만들때사용하는작업도구들

테오얀센을본인이과학을전공하면서도네덜란드에서나오는폐품을이용해서작품을만들었다고한다.

작품을보면유리병,페트병,자신이사용하던우산의천,비닐을이용해서바닷바람에의한풍향으로작품이스스로움직여가는모습을만들었다.(이러기까지의진화과정의작품이이름이붙여지면서만들어졌다.)

티켓을끊고들어가니테오얀센이사용하는재료를바탕으로해서나온갖가지재료들이누구나쉽게만들수있을정도로다양한전시품이전시되고있어서그창의력에놀라움을줬다.

특히어린이들의작품전시와얀센의작품은보는내내즐거움을주었다.

얀센이만든작품을작게축소해서만들어놓은모양,,,실제모습은나무로되어있다.

학생들이만들어놓은작품들

얀센의작품사진과작품의이름,그리고설명

작품이전시된뒤에는흔히레고라고불리는블럭모양개념의직사각형이부드러운스폰지의촉감이나는형태로된블럭으로다양한작품을체험할수있는공간이마련이되어있다.

ㅋㅋㅋ…모두내가만들어본작품(?)이다.벽에걸려있는그림대로따라해본것이다.이때조카들은뭐하고있었냐하면…바깥에마련이되어있는닌텐도게임에열중하고있었다.주객전도란말이이런경우가아닐까쉽은데,정작아이들은조금하다가금방게임삼매경에빠져들고어른들이블록쌓기에몰두하고있었으니….

벽면에붙여져있는다양한쌓기의사례가걸려있다.이를보고만들어도되고자신의창의대로작품을만들수도있다.

블록쌓기가끝나고다시전시장을둘러보니곧있으면성서의내용을주제로한닥종이전시회가열린다는안내와함께맛보기로닥종이인형이전시되어있었다.

정말예쁘고화려해서찰칵!!!

모든전시를끝내고점심시간이되어서바깥을나가보니먹을장소라곤뙤약볕이내리쬐는파라솔이있는피자와핫도그파는곳만있을뿐-직원에게물어보니옆건물과학전에식당이있다고한다.내친김에서둘러서가보니별도의입장료없인들어갈수없다나(?)이무슨황당한시츄에이션인지….

할수없이입장료를내고들어가서점심을사먹고과학체험전을구경하기시작했다.

얀센전이천연재료를가지고그를이용한자연의원리로작품을구상한것이었다면이체험전은아이들눈높이로즐길수있는다양한천체,공룡,영화속에나오는동물들,평소볼수없었던키싱구라미,뱀,우주체험전,비해기의내부를볼수있는볼거리가다양한점이눈에뛴다.

우리가내부를볼수없는비행기조종석을별도로보여준공간이다.

체험전현수막(입구에걸려있다.)

영화속에나오는물고기들….유리병속에있는형태로있어서사진이뚜렷이안나왔다.

평소볼수없던동물들이유리병속에살아있는모습으로전시된모습들

박제품으로정말똑같이만들어놓은모습들…보고서실존생물인줄알고착각했다.

모처럼어린시절로돌아간듯한기분이든하루였다.

성장하는아이들유년시절에있었던기억은자라면서그성장에밑거름이된다.

나자신도아이들신경쓰느라더운가운데서도힘은들었지만조카들이정말재밌었다는말한마디에그힘든하루가싹가시는기분을느낄수가있었다.

다만아쉬운점이있다면먹을장소와먹을거리가부족하단점이내내아쉬움을준다.시간에맞춰서안내자의설명을들으려면빨리먹어야되는데,한번더들을수있는시연장체험을접어야했던점은두고두고아쉬움을남긴다.

방학을맞아서모처럼한가한가운데작품설명과함께시연도해본그현장은아이들에게도두고두고좋은추억이될것이란생각이든다….그날난완전히녹초가되서다운되어버렸단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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