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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예트의 행방은???

밀레니엄millennium1부-여자를증오한남자들1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1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에리카베리예르와밀레니엄이란잡지를공동창간한미카엘블롬크비스트는1990년대동구권의경제원조지원하란명목하에자국의기업이진출시도와주는돈의출처를교묘히빼돌리는형태로자신의이익을추구했던금융인한스에리크베네르스트를고발한기사로인해서패소를당하고감옥에수감되는신세가된다.

보안업체회사인밀턴시큐리더란회사는프리랜서로누구에게도구속당하고싶어하지않는비주류의24살천재해커여인인리스베트살란데르를기용한드라간아르만스키사장은한때는스웨텐최고의그룹중하나였던기업총수인헨리크방예르의변호사로부터미카엘에대한조사를의뢰받게되고곧이어서미카엘은헨리크로부터자신의가계도에얽힌자선전집필과함께82인생을살아오면서자식처럼여겼던종손녀인하리예트의행방을찾아줄것을요청받는다.

헨리크가살고있는지역으로옮긴미카엘은섬에고립된사람들의생활과그당시사고가났었던다리를기준으로벌어진차량사고인해서사람들이그사건에시선이집중된사이없어진하리예트의실종사건(?)을수년간집착적인증상으로보일정도로매달린헨리크와의대담과그주의의마을사람들의동태,헨리크의집안사람인여인과의밀월을즐기면서점차이사건에빠지게된다.

한편정신적불안증세로인한사회부적응자로낙인이찍힌리스베트는자신의진정한면을봐준전직변호사의갑작스런병세로인해서자신의담당자가비우르만으로바뀐뒤부터그녀의모든권리는변호사임의대로처리하게되는상황이된다.

자신이최사양제품으로사용해오던컴퓨터의고장으로인한구입비를얻기위해찾아간그녀는그곳에서구역질나는성폭행을당하게되고이어서그의집에서도결코잊을수없는사디스트에의한잊을수없는경험을당하게된다.

그를자신이당한것이상의통쾌한복수를하게된그녀는상사로부터일을하달받게되고미카엘과한스에리크의관계,그리고헨리크방예르가속한회사와그회사에서일한적이있는한스에리크의관계를의심하게된다.

책을읽다보면곁에두고서소장해서생각날때마다읽고싶은책들이있다.

개인적으론추리소설류를그다지좋아하는편은아니지만이책을은그런벽을일말없애주는역할을해줬다.

전작의제목인"밀레니엄"이란것으로두꺼운두께의3부작으로나온것으로알고있었는데,이번에출판사가다른곳에서같은번역자가새로이선을보인책으로읽게됬다.

1부격인이책의제목이나중에어떻게해서이렇게붙여졌는지알게하지만정작받아든책은1부중그것도상편에속한격이라아직까지하리예르의행방과,아니실종여부조차도나오지않고밑그림격인주인공과그주변인물들간의상호필요에의해서모인과정,그리고거대기업안이인간들의군상들의모습이그려지고있는것이주류를이루고있다.

사실영미문학과불어권문학,독일문화권(동구문화권포함),,,이모두는그나라사람들이살아온내력과그안에깃든정서를우리가간접적으로체험하기에문학만한것이없다는생각을갖고있는나에겐오랜만에접한북유럽의신화를생각하게하는스웨덴문학은또하나의새로운맛을보여준계기를줬다.

환경상처절한자연과의생활에서나오는그들만의억척스런기질은오늘날가구나장비업체,그리고독특한기업문화에서알수있듯이현실성있는생활과그유지를위해서애를쓴복지국가란이미지를충실히보여준다.

조상의뿌리가어떻게해서스웨덴이란나라에정착을했으며그뿌리를내리면서이루어온기업은각형제들의이념이상반되면서그자식대에이르기까지고통을주고결국은부녀간의대화단절이란비극을보여주기도한다.

성에대한개방적인나라답게미카엘과유부녀인에리카와의관계는그것을용인하고있는그녀의남편에대한사랑에대한생각도하게하고섬에고립된채또다른이성과의관계를갖는미카엘에대한생활은이해하기힘든부분을남긴다.

그리고이소설의핵심적인역할을하는리스베트란여인의대한묘사는실로도저히친절성을배제하고라도접근조차허용을하지않을그런차림새와인상을풍긴다는점에서다른소설에서는볼수없는독특한매력의주인공을탄생시켰다.

그녀가어떤환경에서성장했나하는배경에사회는관심을두지않았고그런그녀는자신이살기위해서한어쩔수없는자기방어에대한도가타인의눈에비치기엔사회부적응자란낙인이찍히는결과를초래하게한다.

하지만타고난천재적인해커의능력은(여기선자세히나오지않지만)남성을내세운다른책의주인공과는다른여성을내세우고그곁에조언격인미카엘을내세움으로서앙상블을이루게한작가의솜씨는빨리2부를읽고싶단생각을하게했다.

전체적으로스웨덴의기업의가계도와그안에서이뤄진묘한실종,그리고패소한자신에게다시이길수있는근거를주겠단제의를미카엘에게한헨리크의거절할수없는제안은타고난사업가의한기질을엿보게한다.

북구권의해가지고아주추운겨울의묘사는때론설렘을주고그안에서이뤄지는인간들의관계와그속을파헤치려하는사람과숨어드는사람들의이야기는이책에서손을놓지못하게한다.

하지만가장통쾌했던장면은역시사디스트인자신의보호인자격으로그녀를폭행한변호사비우르만에대한그녀의복수장면이다.

아마도책의표지에나온여인의등에드러난문신이혹그녀가아닐까하는생각을하게할정도로자신이당한일을잊지않고자발목에문신을새기는그녀의차가운행동엔위안을해주고싶은마음을갖게한다.

자신이받은만큼돌려준다는이여인의행동은이처럼통쾌할수가있는장면을과연어떤책에서볼수있을까할정도로속이후련함을준다.아마도여성뿐만이아니라남성독자들도쉽게수긍을하리라생각된다.

그녀다운발상으로행해진그에대한복수는읽다가폭소를터트리게되지만속안의찌꺼기가한순간쑥빠져나온것같은시원함을던져주기에모자람이없었다.

책을덮으며서2부에그들의활동이기대가되게만드는이책은총10부작을구상했지만안타깝게도3부까지만쓰고타계했단점에서작가의재능을더이상우리가볼수없다는아쉬움을더깊게느끼게해준책이란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