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의 도둑
고아출신의입양아로서성장한마이클세인트피에르는5년전익비케스판대사관에서다이아몬드를무사히훔쳐나오다한여인이죽음에이르게되는위협을본순간저지하려다붙잡혀감옥으로간다.
그의아내인메리세인트피에르는교사로서남편을용서하고제2의삶을살아갈것을약속하고마이클이가석방되는데일조한경찰인폴부시가족과도가족과같은친분을유지한다.
어느날아내의암판정소식과그에따른치료비가턱없이부족하게되자고민을하던중핀스터란사람의방문으로그의제안을받아들이면서다시대도의길을나서게된다.
바티칸에소장된금과은으로된열쇠를갖고오는조건으로성공이되면아내의치료비를준다는약속하에부시에게도거짓말을하고출국.결국치밀한계획하에열쇠를갖고오지만바티칸의철저한준비로진열된14K용열쇠란사실을알고그진본이있는이스라엘로가서열쇠를갖고오는도중사이먼이라는사람의추격을물리치고핀스터에게준다.
한편아내의병은이미치료를할수없는전이상태가된결과를받게되던중사이먼으로부터다시그열쇠를찾아야만하는이유와그것을다시제자리에놓음으로서하느님의교리와천국에이를수있는길을간다는이야기에흔들린다.
결국다시핀스터의집을털게되는과정에서부시까지행동하게되고부시의동료로서내사국에서파견된털이란동료가사실은핀터스의사주로움직이는사실까지알게된다.
우여곡절끝에핀스터를밖으로유인하는데성공한부시는그틈을타서마이클과사이먼이열쇠를찾게되지만이를눈치챈핀스터의행동으로심한부상을당하고털은죽게된다.
질긴추적과정과혈투끝에핀터스는악의화신인본모습을드러내면서죽게되고열쇠는아주안전한장소에묻히게되며마이클과메리는아무도방해받지않는곳에서그들만의시간을나눈다.
시간이흐른후묘지에는메리가있고마이클또한핀터스로부터받은돈에대한사용에대해서생각을하게되며사이먼은자신의성직자의길을,부시는마이클이그렇게밖에할수없었던이유를대면서선처를호소한다.
세계에서작은나라인바티칸을배경으로하는소재는다분히흥분을넘어서영화로도문학적소재로도흥미를끌기에모자람이없는구실을준다.
세계전체카톨릭의총본산지이며개신교와의교리가나뉘었음에도불구하고여전히교황의아우라는범접할수없는인상을각인시킨다.
여기에오랜세월축적되어온유물의가치는인간의무한한솜씨를뽑내게되고이를소장하고관리를하는바티칸의입장에선아주중요한의미를지닌다고할수있다.
여기에이책은이런배경을가지고천국에들어갈수있는열쇠를예수가베드로에게준것을모티브로삼아서그것을보관하고있는바티칸을겨냥해서동독출신의묘령의사업가인핀터스란인물을내세워천하의대도인마이클로하여금그것을훔쳐오게만드는것으로우리에게다가온다
다빈치코드를연상케하는이소설적배경은그러나,확연히다르다.
다빈치코드가풍부한지식을가진교수를내세움으로써그것을추적해가는과정이한편의교양적인산물과스릴과호기심을유발한다면이책은따로또같이란말이떠오르는모양새를갖춘다.
종교적인갈등과고뇌,열쇠를훔치기까지신을믿지않고있던마이클이사이먼의말처럼부인이죽은후의천국으로가기위해서라도그열쇠를반드시되찾아와야한다는중압감의심리가이책에선전자의경우보다더많이나온다.
결코이루어질수없을것같은보호감찰경찰인부시와그와의가족같은유대감형성이나탈의비정상적인살인마의모습은영화로나온다는점에서비춰볼때충분한소재가되지만읽는도중에간간이나오는환상에절은모습의표현이나부인의동태,그리고바티칸의내부모습의긴장면,한장면을위해서단발에끝나는사람들의구구한설명은읽는동안의몰입을방해하는요소로등장한점이아쉽다.
물론아내의사랑하는감정을나타낸다는데에선마이클이사건에뛰어들게한모티브를제공한다는면에선없어서는안되는결정을주지만책의전체적인구성을볼때는챕터의나열방식에서약간의아쉬움을준다는느낌이많이온다.
또한초반부의여인을구하다감옥에들어가게된결과가사실은털이핀터스에게일을진행하다마이클의존재를알게되서그를소개했단점이끝부분에가서야나온단점에서소설적인구성면에서보자면샴페인을너무늦게터트려거품이다빠진모양새를갖춘모습을보여준다는점에서도허술하단생각이든다.
마이클대도시리즈1탄격인이책이나오고곧바로영화로나온다는데,읽으면서도과연누가이역할에적합할수있을까하는생각도하게되고2시간에서길어야3시간정도에서모든것을표현하는영화라는제약상의예술방식상중구난방식으로설명이되는이책의내용이어떤스릴과카메라로다가올지궁금해진다.
루팡처럼귀신출몰하는대도가아닌현대의마이클이어떤모습으로제2편으로나올지도궁금해지고이런저런군더더기만절제한다면스릴을즐기기엔좋은책이란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