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그룹뒤에 감춰진 추악한 인간들의 진실
1부의하권에속한이야기연속이다.
미카엘이짐작하는증상인애스퍼거증후군이라고할수있는리스베트란여인과같이방예르그룹에서사라진하리예트의행방,아니살았는지죽었는지조차모르던진실을알기위해분주히뛰는두사람의활약상이시종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만든다.
천재적인암기력과기억력,최상위의해커실력을갖춘리스베트의어두운자신의과거를감추고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에서오는사랑에대한혼돈을사건의해결과정과함께쏠쏠한재미를준다.
미카엘이사진을갖고그것하나만의단서를가지고당시의사람들을찾아가는과정과만남,하예르집안의남자들이갖고있었던반유대적인감정,나치신봉주의자,유대인음모론의또아리를틀고서그룹을성장시켜왔다는데서인간의추악한면을엿보게만든다.
책제목이왜여자를증오한남자들이란것인지가이후편격에나옴으로써알게하는것도아마작가자신의계획대로독자로하여금이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하는요소로연막을쓴것이아닌가하는생각도하게한다.
한가닥의실낱같은단서로하리예트의행방을찾아내고그녀로부터들을수있었던자신의가족사에대한진실,즉아버지로부터의성폭행,뒤이은오빠마르틴이아버지를죽인자신에대한단점을쥐고흔든그에대한감정은그녀로하여금도망갈수밖에없었던극한상황에치달은당시의긴박감을보여준다.
뒤이어서자신을매수하기위한그룹총수다운교활한일을벌인헨리크와변호사간의협작은결국이그룹의전기발간과하리예트레대한비밀을영원히고수한다는쪽으로몰고간다는점에서철저한협상가로서의장사꾼인면모를보여준다.
기자로서의본분인사실에입각한것에대한기사를쓸자격에대해자신에대한직업적인딜레마에빠진미카엘에대한고뇌도보여지고,리스베트에의해서해킹당한베네르스트에대한응징은정말로통쾌함을주기에부족함이없다.
주도면밀하게이루어진돈세탁의과정과철저한계획하에이루어진리스베트의활약은정신이상자란생각이들지않을정도의멋진여성상을보여준다.
소설속의내용은한거대한그룹을대상으로그안의가계도안의비인간적인행태로살아온사람들의모습을표현해주고있지만각챕터정면에나온글귀절처럼스웨덴안에서성폭력으로피해를당하고있는여성들의실제적인악고리의연속성을고발한작품이기도하다.
아버지고오빠란이유로,어린나이에당한그수치스런정신적인압박과상처는엄마마저모른척하고넘어가는비정상적인행태를고발함으로써작가는리스베트가갖고있는어떤과거와비슷한(내느낌상)하리예트의불가항력적인사실들을고발함으로써우리에게경각심을불러일으킨것은아닌가하는생각이들게하는책이다.
미카엘과의연인도아니면서성적관계를맺고그안에서도친구사이로남길원하는미카엘의행동엔여전히수긍을할순없지만어쪄랴.이것또한문화적인차이이고자유분방한유럽인들의시각으로씌여졌단사실을접고들어간다면뭐,여전히우리의흥미를유발시키는글솜씨는얼른다른시리즈로눈길을가게만드는매력이있음은두말하면잔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