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별 글 목록: 2011년 6월 9일
수감자RK-357/9라고불리는사람에대한행동에대해서교도소장은검사에게그에관한청결증에가깝다못해모든자신의흔적조차도남기지않으려는기이한행동에대해서DNA조사조차도인권소재침해때문에하지못하고있는편지를보내게되고검사는도청장치라도설치해서그의단하나의의심되는점에대한것을조사해둘것을하라는답장을보낸다.
어느숲속에의문의왼팔만파묻힌여섯개의소녀의신체일부가발견이된다.
실종아동을찾는전문으로하는밀라는상부의명에따라서이사건에외부인자격으로참관을하게되고같은처지로민간인으로서범인프로파일러를하는고란게블러박사를만나게된다.
이신체의공통점은모두여자아이란점,자녀는이들하나뿐이며대체로부유한가정에서자란아이란것밖엔어떤공통된점을발견하지못한다.
다만첫번째실종된아이와여섯번째아이가서로우정의표시로피를나누는형식을했다는물증만갈뿐-
이어지는사체의발견은더욱이들을조여오고그런가운데이들사체를파헤쳐가는와중에각기다른환경에처한범인들을알아가지만모두실지의범인은아님이밝혀진다.
밀라는때때로자신을미행한다는느낌을받게되고유일한여섯번째아이가살아있단확증과함께몇시간밖에안남은상태에서범인을추적하기에온힘을쏟아붓는다.
이와중에전사건으로인해서동료인보리스가혐의를받게되면서팀의분위기는흐트러지게되고고란과밀라는거의같은맘으로무기력과상실에휩싸인채같이밤을보내게된다.
최종범인과접촉했던장소에서고란의아파트사진을보게된밀라는고란에게연락해그의집으로가게되지만뜻밖의사실을알게되고고란은투신하게되면서혼수상태에빠지게된다.
최종범인이라고믿었던빈센트클라리소마저이모든사건의주인공이아님을발견한밀라는그와함께같이감옥방을쓰던RK-357/9를주목하게되면서그와일대전을벌인다.
하지만밀라의대화에서채취한그의손은아무런혐의를받지못하고심증은있으나물증은없는상태로풀려나게되면서예의주시를받게되지만이마저도시간이흐르면서감시가소홀한틈을타서행방을감추게된다.
점점불러오는배를안고서밀라는마지막소녀였던같은동료의딸의생일을방문함으로써그간의자신이어릴적겪었던우울한사건과이소녀간의공통점을발견하면서다시금새로운시간을맞는다.
흔히연쇄살인범이라고불리는사람들의모든정체성을통틀어서각기다양한사례에비추어서내보인이책은범죄학과행동과학의전문가인이탈리아사람이쓴것으로실제사건을모티브로해서쓴소설이다.
그런만큼피를말리는장면과시체의묘사부분은읽는내내진한피비린내가곁에서시종풍기는데쟈뷰를겪게만든다.
이들살인범들의특징인네가지중요한점을들어서나열해범인을추적해나가는과정은이들의착각을불러일으킬만큼고도의두뇌싸움으로긴장감을늦추지않고보여준다.
미국의CSI,나얼마전반영됬던싸인이란드라마를연상케할만큼사체를둘러싼심오한부검의결과와흐름은자칫우리가실제라고믿기어려운상황이지금도이런부류의사람들로부터해를입고있다는사실을보여준다.
첨단과학적인실험으로인해서한결수월해진범인색출에는또다른고도의두뇌가위에있고이들의헛점을이용해서방심의금물로만드는범인의수단에는혀를내두를뿐이다.
식스센스를연상케하는슬픈아버지고란의행동이나딸의실종에도신고를하지못하고범인이지시하는대로따라해야만했던여경찰의행동은가까이있어서행하는범죄의행동이아닌세뇌를시킴으로서자신도모를게스스로그런행동을하고있는자신을발견하게된다는딜레마를던진다.
양들의침묵에서나오는한니발박사를연상케도하는수감자RK-357의실체는그래서더욱법적으로도어떻게할수없는자유의몸을주는아이러니도선사한다.
아주다양한범인의실체모습을보여주느라여기저기조사과정에서보여주는설명은우리를범죄학을다루는신세계로안내를해주고인간의내면에존재하고있는,보통의사람이라도언제나살인의욕망을간직하고있단말엔섬뜩함마저느끼게해준다.
어떻게범인이주도한목소리만으로도그런행동을할수있었는가에대한고란의행동은아직까지도의심의여지를갖게하지만,비단이것뿐만이아닌실제현장에서행하여지고있는검사와범인간의신경전은그래서보는내내인간의정신적인무한한영역과욕망에대해서도다시금깊은경고를준다.
TV에서도간혹나오는연쇄살인범내지정신분열로인한사건의주모자가체포되는과정도과연이들이정말로뇌의이상에서오는행동으로말미암아그런끔찍한행동의결과를오게한것인지,아니면자신이스스로쌓은훈련으로포장된정신의이상을보임으로써법의망을벗어나려한것인지에대해서도의구심을불러일으키기에충분한소재를담고있는소설이다.
현장에서살아있는생생한소재를바탕으로했기에다시금프로파일러란직업세계도궁금해지고인간본연의욕망안에잠재된법조계에서이런사람들을"속삭이는자"라고불린다는말엔과연적합한말이더는필요없을것이란생각을들게한책이다.
좀체책을놓게하지못하는긴박감의연속성과사실성앞에서간만에밤을지새워서읽어본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