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와 사랑에 빠진 남자
이거이거~이남정네의직업이정말수상스럽게느껴진다.
현직신문기자라고되어있는프로필로봐선그런가보다했는데,이책을접한지금은반무당이사람잡는단말이있듯이전문파스타요리가뺨치는수준의파스타요리책을선보였다.
이탈리아하면빼놓을수없는음식이바로피자와파스타~
실지가서맛본피자의맛은지금의우리국내에유명한피자맛과두께와는조금다른맛과모양을가지고있는것이더러있어서본국의맛과현지실지사정에맞는맛의차이를문화적인경로로이해하기도했지만파스타도마찬가지가아닐까싶다.
양반의고을인안동에서물도안묻히고살던남자가어느날굴한봉지를사들고오면서시작된파스타에빠진사랑의이야기시작은소설의한장면처럼여겨진다.
반은초고추장에먹고반은라면에넣고먹다보니그맛의변화가기막힘을알게됬고여기서파스타로도전하게된사연은궁하면통한다고자신의솜씨가점점일취월장해나가는과정과레시피,보너스얘기까지주절주절옆에서얘기하듯이한점이아주재미를준다.
(특히여타다른요리책은일정량의큰스푼몇술이라고적혀있는데,이책은이처럼적은것외에도대량집에서밥공기얼마정도로표현해주고있기에더욱친근감이든다.)
모방은창조의선배격인말이딱들어맞듯이이탈리아적인파스타만고집하는것이아닌주위의다른음식물배합을통해서전혀새로운파스타를만들어낸과정이들어있기에요리에아주잼병인사람들도군침이절로넘어가며얼른시장에나가서바로만들어보고싶게한다.
(특히가장기억에남는것은비싼재료도아니고한국적인김치와아이들이즐겨먹을수있는떡파게티레시피다.가장만들어보고싶어하는유혹이일었다.)
파스타을만들어나가는과정이나와인을뿌려주는행동,향신료로집에서키우는것들,경상도사람들이즐겨먹는문어를가지고만든파스타는아주색다른느낌을줬다.
읽다보면남자의솜씨가맞아?할정도로때론거칠것없이쉽게만들어내는요리였다가도때론어느여성의세심한솜씨못지않게음식을둘러싼지식을내놓을땐부럽기까지하다.
나중의꿈이파스타레스토랑경영이라고썼던데,정말실현이된다면그맛을꼭맛보고싶단생각이들었다.
물론그때가선이책을들고서아주멋진식사대접을받겠지?라는기대에부풀면서말이다.
많은시행착오끝에터득한파스타의여러가지음식종류를열거한내용이기에집에서도어렵다만생각말고한번씩은꼭만들어보고식구들에게,아니면가까운지인들에게도내솜씨를발휘할수있는좋은요리참고서란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