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한 모든 것2
1부를이미읽은터에2부까지나온책이라그들의다음이야기가무척궁금했었다.
25년을유지해온결혼이란둘레에서왜그들은헤어져야만했을까?….
1부에이은2부에서도여전히제인은호킹의그늘에서벗어날래야벗어날수없는존재였고눈에보이진않지만한시라도그의곁에있어야만하는존재이자그림자였다.
남들이화면에비치는그저전동휠체어에의지한채목을가누며간간히이야기를이어가는표면적인겉모습만보아왔던타인들의눈에그들이얼마나고통을겪고살아왔는지에대한담담한이야기가실려있다.
두아이들에대한등교와함께여전히우주의제왕으로서월등한업적을이뤄나가는진행형인스티븐에겐쏟아지는찬사뒤엔잘난아버지를둔덕에아버지보다자신이못하단극한의기소침형으로굳어가는내성적인아들로버트에대한엄마로서의아픔이들어있었다.
9살밖에안된아이에겐버거워보이기만아버지의시중은시부모들의냉담한의식속에도움을받을수조차없었고전동휠체어만해도보건의료적용을받지못해일반도움의손길을받아서해결되어야했던사연이들어있다.
그런와중에도여전히자신만의고집대로도움받기를거절하는스티븐과자신의학문적인열의사이에서자괴감에빠져있던제인에게어느날한남자가다가온다.
마음을둘수없었던그녀는자신이믿던종교인교회에나가게되면서조나단이란사람과가까워지게되고이는곧스티브의암묵적인동의하에조나단의도움없이는가족생활을유지할수없는한계에부딫인제인에겐한줄기의버팀목이된다.
그런그녀에게전문적인간호사고용문제는이혼이란결과를가져오게되고이후의모든삶대부분을스티븐과함께했던그녀에게오히려자신만의시간을갖게되는역설적인상황이온다.
한여자와한남자가만나사랑을하고가정이란울타리를지키기위해무수히도애를썼던,평범했던한여인의고백이자자전적인이이야기는우주계의독보적인위치를차지하고있는스티븐이란인물뒤에가려져야만했지만가정과자신이믿는종교를바탕으로굳건히지키고자했지만조나단이란인물을만나면서도덕과양심이란딜레마에빠져있는가녀린한사람의모습이시간의자연스런흘러감과배신이란상처가고스란히내비쳐진글들이가슴아프게다가온다.
이혼을한후에야비로소홀로서기를할수있었던,그렇지만지금도여전히한가족처럼지내고있다는스티븐과의이야기는스티븐이좀더그녀에대한세심한노고와인정을해줬다면좋았을텐데하는아쉬움이많이남는다.
수개월밖에못살것이란통보에도,무수히많은고비를넘기고비록수술로인해목소리를잃게된스티븐호킹박사곁엔항상사랑하는가족들이있었단사실이그의업적에도많은영향을주지않았나싶다.
이젠서로가각기다른인생의길로접어들었지만여전히가족이란울타리안엔그들은가족이란사실이아련함을전해주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