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가실때는 연인과 함께 가세요~
쿠바라고하면생각나는것은?
가장먼저생각나는것이체게바라,카스트로,뜨거운나라,야구에관한한최강인나라,사회주의국가,영회비에나쇼셜클럽,헤밍웨이가한때살았던곳,살사정도?
우리나라와는미수교국이고지리상으로도떨어진곳-
그렇기에이런희소성있는장소에대한책들은언제나설렘을가지게한다.
이책은시인으로서2011년한국문화예술위원회<해외창작거점예술가파견사업>의일환으로쿠바를지원,6개월의지원시간외에더2개월을살다온기억을더듬으며써낸책이다.
흔히말하는여행기라고할수있고그에곁들인에세이정도라고도할수있는형식의이책은우리가겉보기로만알고있던쿠바란나라의속모습까지자신이직접겪으면서써놓은글이기에더욱유혹적이고매력있게다가온다.
사회주의국가를내건국가답게모든것이국가소유이되개인적인사업을어느정도허용하고있지만그것마저도손님관리에수를조절해가면서영업해야한다는감시속에사는나라,하루에1인의빵을배급받는곳이며교육과의료가무료인나라,인터넷을하러호텔까지가야만하는나라,하루걸러물배급을하기에우리나라의60~70년대의물받기를연상시키는물통의묘사들은빨리빨리를외치며하루를바쁘게살아왔던저자에게일개혼란의모습속으로빠져들게한다.
그럼에도여전히오늘아니면내일이있쟎아?뭘그리서두르지?왜내일을생각하며살아가나?오늘은오늘로서즐겨야할뿐미래에연연해하지말란그네들의삶의방식을통해때론슬로방식을연상시키다가도사회주의국가답게모든것이부족투성이인불편한생활을견뎌내야만함을깨달아가는모습들이파노라마처럼비쳐진다.
인간이속한사회의체제구별에따라그들이살아가야하는방식의모습들을통해저자는이상한나라의앨리스의토끼를찾아자신도쿠바라는곳을찾아들어갔단고백속에온갖인종들이섞여살아가는사람들의일반인들모습을투영하면서진정한자신의되돌아봄을느끼는글들이잔잔한여운을준다.
애니깽의만남과불편한삶속에서도미(美)에대한투자와관심도,총천연색의색깔을드러내며춤을즐기는그네들의삶속으로살아왔던8개월간의여정은지독한애인과의사랑을끝낸후의감정까지을모두아우르는혹독한경험을선사해준만큼쿠바는미지의세계이고알다가도모를곳,그렇지만여전히홀로애인을보낸다면분명그곳에서빠져나오지못할수도있다는경고를안겨준곳이기도하다는저자의말이왜이리도더욱가고싶게만든는지….
서양인의눈으로본비에나쇼셜클럽의영화의한장면,한장면들은실제알고보면그리낭만적이지도않다는,그들자신으로서는최소한의살아가는데에있어서의애달픈한부분을지칭하고있다는느낌을받았다는저자의말엔다시금그들의역사와현재,그리고자본주의국가인미국과의화해무드를통해어떻게발전시켜나갈지에대한궁금증이일게만드는나라란생각이든다.
불편하면불편한대로그려려니살아가는사회주의체제란나라속에살아가는쿠바라는곳은인종의다양성이나만큼볼거리,문화,그리고관광지로서의면모를통해두루두루좀더다가갈수있는기회가올것을기대해보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