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개에게일어난의문의사건
저자
마크해던(MarkHaddon)
출판사
문학수첩리틀북스(2004년01월0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5개월하고3개월인크리스토퍼존프랜시스부운-
밤12시7분이웃집인시어즈부인이키우고있던개가쇠스랑에찔려죽은것을발견한다.
경찰이오고심문을하지만크리스토퍼는자신이한일이아니란말과함께풀려나면서아빠의말에도불구하고개를죽인범인을찾기시작한다.
수학과과학에뛰어난면을보이고있는크리스토퍼는학교선생님의권유로책을써볼것을결심하고자신이보고겪은개의죽음에대한것에대해서글을써나간다.
엄마가소리없이쓰러져서병원에입원했단소식에이어서갑자기심장마비로인해서작별인사없이자신을떠나버린사실에충격을받게되고엄만화장이되서이젠영영이란말과함께크리스토퍼는당연히그런줄만알고있었다.
어느날아빠가자신이쓴내용이들어있는공책을버린것을보게된크리스토퍼는그것을다시찾고자뒤지다가아빠의침실에서옷장위의상자안에자신의공책과더불어서죽은줄알았던엄마가살아있으며그간꾸준히자신에게편지를해온사실을알게된다.
모든것이사실로들어난것을알게된아빠로부터개를죽인범인은엄마와시어즈부인의남편이같이도망간사실때문에화가나서죽였단사실,장차자라면천천히모든사실을말해줄작정이었단말에크리스토퍼는자신의모든감정을표출해내면서아빠가살인했단사실에무서움을느끼게된다.
아빠몰래아빠의신용카드를훔쳐서엄마의주소를찾아가는여정의우여곡절끝에엄마를만나게되지만시어즈씨와아빠,엄마간의싸움때문에내내불안함을느끼게되고엄마는크리스토퍼와학교에서치를수있는수학레벨1의시험을치르면서,차후의둘만이살공간을마련하게된다.
아빠로부터의프로젝트란제목하에아빠가자신과화해를하기위한행동의표시로강아지선물을받은크리스토퍼는장차자신이좀더공부를더해이곳을벗어나대학까지진학하는꿈을꾸게된다.
처음책속에나오는주인공의행동을읽어가는동안엔자폐아란생각이안들정도로단순히학교내에서의규칙과선생님으로부터받는교육의내용이그저그런줄만알았다.
그런크리스토퍼가써내겨가는액자형식을취하고있는이책은자신이노란.갈색을싫어하고사람들이자기몸을만지는것을싫어하고이에대항하는표시로소리를지르거나때리는행동을하는점,혼잡한익숙지않는환경을극도로싫어한단점을내세우면서그가자폐증을않고있는청소년이란느낌이들기시작한다.
자폐증을갖고있는사람들중엔유난히한분야에서독보적인능력을보이는경우가있다.
서번트신드롬이라고하던데,이크리스토퍼도수학과과학분야에서뛰어난능력을보인다.
대부분사람들이익숙하면서도익숙지않는소수에대한애정과셜록홈즈를좋아해서개를죽인범인을추적해가는과정은그런면을아주잘드러낸다.
꼭한번은읽어야지하면서도뒷전에두었던이책을집어들었다.
이책은한마리의이웃집개의죽음을둘러싼추리형식을취하고있지만본격적인추리소설은아니다.
자폐를가진청소년의눈에비친세상을바라보는시각과그시각을일반사람들이들여다봄으로써우리가생각지도못했던어떤순수한시점을갖게된다는느낌이강한소설이다.
-엄마가조용히좀있으라고한다면도대체어느정도의시간을두고조용히하란것인지,잔디에들어가지마시오란팻말이붙은것을보면서이팻말이붙은잔디안에만들어가지말란것인지,아니면전체잔디에들어가지말란것인지…평소그냥지나쳐갈만한말에도크리스토퍼의눈엔모든것이부정확성으로일관된생활뿐이다.
(정확성을좋아하는크리스토퍼에겐이모든말들의정확성이배제된것이이해할수없는것들이다.)
더군다나엄마가살아있음에도죽었다고거짓말을한아빠의행동과개를죽인행동을통해서무서움을느끼고집을나가는행동엔자폐아로서가질수있는행동의개념을넘어선돌발된행동이면서도사람에대한배신감에자신의감정을다스리지못하고행동으로옮기는대담성도보여준다.
하지만엄마의편지를통해서도알수있듯이엄마자신이자폐아를둔엄마로서길거리에서돌발적으로등을뒤로대고울음을짓는행동에참을수없었던성격,이로인해아빠와의불화와이웃인시어즈씨와도망가새살림을차린사실,그럼에도크리스토퍼가다시찾아왔을때남편에게자신을죽은사람으로몰아갔단사실에화를내는과정은뭐랄까,너무자기적중심사고에젖은행동은아니었나하는생각도들게한다.
아빠의입장에선아이의장래를생각해서한행동일수도있음을좀더생각했더라면,크리스토퍼앞에서세어른들이자신을두고다툼을벌이는현장을좀더유연하게정리하지않았을까하는아쉬움도준다.
크리스토퍼는결국개를선물받고아빠집에서나와엄마와새로운정착지에서생활하고수학시험도좋은결과를내면서점차긍정의힘으로변화하는모습을보여주면서우리에게자폐아란사실때문에이미보통사람들에게그런인식을접한상태에서자신을바라보는세상에일침을가한것은아닌지생각해보게한다.
우리도아무런지식이없는무지의상태라면오히려크리스토퍼의반도못따라갈수도있겠단사실,한꺼풀의창을열고본다면그가바라본관조적인세상을바라보는시각이오히려우리에겐유년의한시절로돌아가게하는것은아닌지에대한느낌을주기에충분하다.
*****소수는모든규칙들을지우고났을때남는수다.
나는소수가인생같다고생각한다.소수들은매우논리적이지만당신이한평생생각하더라도소수가만들어지는규칙은결코알아낼수없다.
*****엄마는죽고없는데,죽은사람에게말할수없는데,죽은사람이생각할수있는것도아닌데,이렇게물어보는것은어리석다.-p119
*****무언가에흥미를가지게되는것은그것에대해서이모저모생각해보게되기때문이지그것이처음으로사물이라서그런건아니다.-p245
청소년의성장동화같기고하고성인의입장에선지나온순수했던시절을생각해보게하는소설이다
세얼간이
저자
체탄바갓(ChetanBhagat)
출판사
북스퀘어(2011년07월2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세계영화하면동시개봉이다,역대최강의스펙타클이다하는대표하는것으로헐리우드영화를떠오르게한다.틀린말은아니다.
무궁무진한소재의다양성을필두로막강한체계하에결코실패를할줄모르는자본주의영화의대표적이다.하지만이에못지않은많은영화를제작하고있는나라가있으니바로인도의영화-
바로발리우드로불리는곳이다.(하긴요즘엔나이지리아영화도유행이라고한다.)
이책을먼저읽기전에지금은국내개봉중이지만사실카페가입을통한영화모임을통해서영화를먼저보게됬다.
인도특유의선정성있는장면이나원색적인표현법이아닌정말그민족특유의흥이넘치고세배우들의능청스런연기에제3세계의영화라곤할수없을정도로많은공감과웃음이뻥터지는아주유쾌한영화로,반면엔많은공감을불러일으킨것으로기억이된다.
인도의최고공과대학에입학한수재란수재는전부모인IIT공과대학의세인물이주인공이다.
하리쿠마르-326등
알록굽타-453등
라이언오베로이-9등
첫날선배들의전통적인신입생맞이행사에서라이언의행동으로무사히빠져나오게된세사람은이후틀에박힌공부,공부,실험,무작위퀴즈시험에삶을통째로포기하면서살아간다.
어느날라이언의반기로시험중임에도영화를보러가게되고시험은예상대로대학내에서도좀체나오기힘든평균이하인5점대를받게된다.
이후라이언의제안으로하루세시간반동안만공부하고,(지배를위한협력이란이름하에)본인들이즐기고하고싶은일들을하기로결정,그대로그들은세얼간이를자처하면서성적엔신경을쓰지않고살아간다.
조깅으로인해서자신의전공인기계공학과장체리안교수의딸인네하와사랑에빠져아슬한곡예적인사랑을나누는하리,종합성적의결과가기대만큼못미치지자라이언과다툰뒤다른친구에게공부하러간알록,여전히자신의가능성을시험해보고자무한한즐거운삶을살지만결코부모에겐편지를쓰지않는부유한라이언의대학생활을보여준다.
1년이지난후다시의기투합해서다시금분업형태로각자의공부량을채워나가지만어느날막바지시험점수를올려보겠다고체리안교수방에침입,시험지를발견하는데성공하지만알록의전화거는것때문에현장에서잡힌다.
이후그들의인생항로는라인언과잘맞는교수의배려로정학기간에프로젝트에참여하는것으로학점인정을받는동시에각자그들이원하는대로취업에성공하거나연구실에남는것으로자신들의학창시절을마감하게된다
이책을보면유쾌한반란반,진지한삶에대한성찰반으로차있다.
고등학교내내1등을놓쳐본적이없는하리가막상대학에서첫시험성적을5점대로받고서실망하는장면은수재들이모인가운데서은연중자신만의자신감으로꽉찬젊은이가생전처음좌절하는장면으로기억이되며이후천연덕스럽게"넌인생에서뭘원해?2분줄테니까생각해봐."라고물어보는라이언의질문에선뜻답을내놓지못한다.
자신의선망대상인너를닮아가고싶다고말하고싶지만네하와잘되고싶단말로얼버무리게된는주인공하리와역시현실적인삶의고통을해결하는방법인좋은회사에취직해누나결혼과아버지병원비를충당하고싶다는알록의대답은현재의우리들젊은이들이가지고있는꿈임을보여주기도한다.
청춘기의각양각색인생각들이모여서창의적인생각에무게를두기보단학업성적위주로원하는곳에취업을하기위해들어간대학이지만막상삭막한그곳에서라인언은자신의창의적인프로젝트가교수들로부터호응을얻지못하자실망,비록5점대를맴돌지만자신만이할수있고즐길수있는일들(테니스,영화보기,스쿠터타고시내나가기…)을두친구들과함께즐기는대담한행동들을한다.
대담한행동들이라고는하지만누가이들에게너희는정말얼간이로구나?하고말할수있을까묻고싶어진다.
어쩌면틀에박힌채자신이정말로원했던것은무엇인지,이미포기하고살아가는우리네의모습들이정말얼간이들은아닐까?하는생각이들기도한다.
이들의돌발적인행동으로인해서어려움에봉착해졸업은커녕취직면접시험도하지못할뻔하기도하지만결국은이들은해보지도않고후회하기보단이미해봤다는행동하나로자신의인생의한면을장식하고도남는훈을얻진않았는지생각해본다.
알이즈웰(ALL.isWell의인도식영어)이라고외치는그들청춘기를읽으면서,영화를보면서최고의점수도좋고,성적도좋지만진정으로이들의창의적인생각에대한뒷바침도보완이된다면최고의세얼간이로불리는날도곧오지않을까싶다.
영화,소설모두각기의다양한에피소드들로이루어진대학생활의아기자기,때론곳곳에터지는폭소를감안한다면영화를보는재미가더있다.
낯익은세상(양장)
저자
황석영(HwangSok-yong)
출판사
문학동네(2011년06월0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4살이지만16살이라고속이고사는딱부리란별명을지닌소년과그의엄마가어느날꽃섬이라고불리는쓰레기처리장에자릴잡는다.
아는오빠라불린아수라(딱부리가지은별명)의소개로쓰레기를몰고오는차에서나오는온갖물건들을누가먼저선점하느냐에따라사자신들의총수매값이달라지는세상이다.
아수라에겐땜통이라불리는그보단나이가적은아이가있었고그아이의안내로그들의보금자리가있는강둑너머의찬란한불빛이보이는평이한세상의구경을한다.
꽃섬이라불린곳에서좀더떨어진곳에신이들렸다고생각되는빼빼엄마라불린딸과만물상할아버지,그리고땜통과빼빼엄마가보는김서방네사람들의파란불빛을통해서딱부리는또다른세상을경험하게된다.
땜통이김서방네가족이알려준곳에서돈뭉치와금은귀속품을발견해딱부리에게줬을때도,딱부리는자신이살던예전동네를기억하면서온갖몸에밴그곳의냄새로부터탈출해잠시나마땜통과같이평범한세상으로,아니이미낯익은세상으로발걸음을옮기게된다.
하지만돌아온후의쓰레기장에서연쇄적으로쌓인물건에서나오는악취가스로인한폭발은돈뭉치를날리게되고간신히만물상할아버지네집으로피신한딱부리모자는땜통이자신의슈퍼마리오장난감을가지러되돌아간사실도모른채곧오겠지하는심정으로기다리지만이미시신이되어발견이된다.
황석영작가의소설인이번낯익은세상은이미익숙해질법한세상에서나오는온갖이물질의쓰레기더미속에서살아가는사람들의이야기다.
하지만말처럼예쁘지않은꽃섬에서삶은치열하게이뤄지고정부기관의힘으로끌려가생사도모른채바른사람으로거듭나기위해끌려간아버지를두고생계의책임을진엄마를따라서간그곳에서소년은자신의학교도거부한채그저먹고살기위한현실의생활에참여를하는모습으로나온다.
아수라와의부부처럼살아가는엄마의모습을보면서도배신감을느끼게되지맘이또한그곳세상의이치란걸깨닫게되는한소년의눈에비친세상은그야말로쓰레기에서나오는온갖오물과먹다버린음식에서조차희망을느끼면서살아가는모습으로비쳐진다.
흡사베르나르베르베르의소설카산드라에서나오는쓰레기하차장을연상케도하고난지도의모습도그려지게되는이배경속에서작가는이모든것이별개의세상이아닌모두두루두루맺어져가고있는연결고리의세상임을,그안에서도혼령식을나타나는김서방네의모습을비춰줌으로써모두세가지의낯익은세상을제시해준다.
비록땜통이어이없이슬프게세상과이별은했지만그곳에서풀이자라나고있는모습을보면서또하나의새로운희망을갖는딱부리의모습에서우리는현재의외면하고싶지만여전히우리에겐없어선안될쓰레기장의모습속에서우리의순수한본연의모습을찾아보잔의미로들린다.
세세한쓰레기처리의단계묘사와음식물을소중히여기지않는사람들이버린음식의형태,결코아파선안되는그곳사람들의모습과그들의자녀들이살아가는방식에서여전히자본주의의한계를느끼게도하는소설이다.
내일우리가족이죽게될거라는걸,제발전해주세요!
저자
필립고레비치
출판사
갈라파고스(2011년07월1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역사와문화
아프리카에서도중앙아프리카에위치한르완다.
너무나작은국토때문에자신의나라표기조차도이웃영토에까지쓰일만큼조그마한나라인르완다는원주민인피그미족(트와족으로나중에불린다.)이살고있었고언제부터인가후투족과투치족이란종족이들어와살게되면서서로간의동일언어,풍습을가진탓에서로간의결혼도오간정말사이좋은부족이었다.
이런부족들간의사이가벌어진것은독일에이은벨기에의식민정치의실현이구체화되면서자신들의편의대로투치족을정치와그밖의모든중요직을차지하게하고그밑으로후치족을다스리게되는구조를취한결과였다.
다분히자신들의편의대로식민지에대한이익을추구한나머지그들간의점차벌어진틈은마침내1960대의학살사건과연이어서1994년봄과여름에걸쳐인류역사적으로대기록을세우게되는제노사이드가실현이되는암울한시대를거치게된다.
벨기에의영향으로대다수의국민들이카톨릭교도임에도불구하고성당에모여피신한투치족을보호하기는커녕후치족이마체테(풀을베기위해사용하는칼)와마수(못이박힌곤봉)을이용해무참히살해하는광기의현장을일러바치는성직자들의반인륜적행위,차라리죽이는편이낳았을현장을서서히뼈아픈고통속에죽게하는처리방식으로휘두른무기앞에사지에대한고통으로서서히죽어가는사람들의모습을저자는4~5차례르완다를방문하면서현장에서보고느낀바를서술하고있다.
이런기저에는함족신화라불리는후치족과투치족의생김새부터다름에대한편이한인식아래만행을저질러졌고투치족부인을둔후치족남편이라도처남이나처가사람들을죽이는데일말의양심의가책을느끼지않는다.
이런상황에서우간다로피신해자란젊은르완다인들로구성된르완다애국전선이본격적으로뛰어들게됨으로써후치족은이웃나라인자이르(훗날콩고공화국)로밀려나게되고세계각국의강대국들은오히려후치족을뒤에서지원(프랑스)하는상태로까지번져더욱큰사태로발전이된다.
그럼에도불구하고유엔의보고서조차도사전에제노사이드에대한의심과경고를가졌지만그저무심히흘렸을뿐이고학살이지연되는와중에도도와달란애국전선의간절한소리에도사형은하지말아야한단일관된소리만외칠뿐이었다.(나중에주동이된후치족범죄인들은모든시설이갖추어진스웨덴감옥에수감이되고르완다감옥안에서조차도신분차별,즉직업에따른서열에따라서감방이나그외바깥지역에서삶을살아가고있었다.)
탈출한난민캠프내에서도후투파워라불린자들에게수시로위협을받은후투족사람들은고향으로돌려보내다시새로운르완다를건설하려는애국전선의길을막고온갖구호품을선취함으로써난민들을오히려양쪽사이에서오도가도못하는사태를겪는다.
가장아이러니한것은기존의투치족에대한학살이진행될때는무관심속에자국들의이익을주판알로튀기고있을강대국들이취한태도이다.
국제적인보고는연일투치족이후퇴한후치족을학살한다는현장을실어나름으로써새삼관심을끌게되는현상으로번져가고세계의제1인자임을자처하는미국은오히려자국의무기를대여료를받는조건으로빌려주는대목이다.이마저도차일피일미루다그사이에또한무수한르완다인들은처절이학살의현장으로사라진다.
저자는르완다의학살현장과그곳에서살아남은사람들,이미영화화된호텔르완다의주인공인후치족사람호텔직원폴루세사바기나의인터뷰을곁들여서자신이보고느끼고,인터뷰를한정치권사람들의이야기를함께올림으로서진정으로유엔에서도제노사이드란이름으로만들어낸인간들의극형에달한태도에견제를하지만이는그저허공에그친것임을적나라하게보고하고있다.
만일이것이아프리카가아닌서유럽이나일반의다른좀더실리성을갖춘나라에서벌어진일이라면세계는과연가만있었겠는가?하는물음을던진다.
방송에서도큰비중이아닌작은코너의소개로간간이나온것으로기억이될만큼우리들모두는이들의불운한세태에대해그저무관심을가장한이기적인행동을하고있었다는미안함을느끼게한다.
비록독립을했다고하나여전히자신들의과거속의한나라로인식이되고더불어서끊임없이자신의발밑에두고자지원을한프랑스나,인종구분신분증을철폐하란영국의요구에겉으론투치족을응원한단빌미아래거절하지만깊은심중엔앵글로색슨이자릴잡을수있단의중이곁들여진이기심에찬행동들을강대국들은보여준다.
또한세계의민주주의의표본이자급한불을끄는데맏형겪을자초하는미국의태도는여전히잉해할수없는의문을준다.
비록당시의상황이소말리아에서자국의군사들이당한테러에대한일로신경쓸일이있었다지만추후의클린턴행정부의연설발표문이나행동은기존의행동을비교해보건대자국의이익앞에선여지없이무너지는인간본연의심성이무너진면을보여줬단점에서이르완다학살사건은우리인류가생겨난이래가장혹독하고무심하게방치한점에대한경고와아울러서인간보편적인진리를다시금생각하게하는르포타주로서손색이없다.
학살사건종결후에도여전히자이르내에서쫓겨난후치족의위치라든가여전히후투파워앞에서희망을저버리지않고행하는게릴라식학살은정말이지단지이름하나틀렸단것으로부족이아닌한소중한인간들의생명을무심히버리는행동에치를떨게만든다.
진정의시간을갖고서서히자신들이가진자연과함께더불어살아가고있는르완다의국민들을보면서작가는그곳을떠나오면서새로운희망을보게되지만책을덮고서도여전히그안의국민들은지나온과거속에서그모든것을잊고언제그랬냐는듯이서로가다시이웃해살아갈수있을까,그것이정말가능할까?하는생각을해보게한다.
유태인들의홀로코스트는기억의모토로서자신들의존재성을느끼면서살아가고있다.
반면르완다는유태인들을박해한다른나라인독일이란것만다를뿐학살이란명제하에자행된행동은유태인들과는다른그들에게망각을권유하면서살란권유에다시한번진정한인류애는무엇이며생명의존엄성은있기나한것인지에대한생각을다시금돌아보게만든다.
사실적인묘사장면과성직자로서행한행동,상대를죽이지않으면내가죽는현실앞에서무엇이잘못이되었단사실조차도잊은채살인에맛을느끼는사람들의행동,여전히자신들이모든것을잃고다시금고향에왔지만이웃엔학살의장본인이버젓이살고있단투치족사람들의말속에이미모든것에대한체념으로가득찬인간의모습을,세계의모든평화를위해서발로뛰고중재자로서확연한책임의수장기구로서모습을보여야할유엔의소극적인태도,매뉴얼에얽매인채실지난민들을위한행동이무엇이우선이되어야하는지에대한의무와태도에스스로를유엔구조위원회직원들이라고부를수있는지에대한물음을던지고싶었다.
*****제노사이드규약이라는장미빛약속은인종청소시도를막아야한다는도덕명령이독립국가들로이루어진국제사회를움직이는이해관계보다우선해야한다는전제에서출발했다.-P210
*****아우슈비츠의기억은사람들에게정의감을일께워주었지만소리높여악을비난하는것과묵묵히선를실천하는것은여전히별개의문제로남아있다.-P212
*****무엇보다나의관심을끈것은죽은자가아니라그들이남긴공백속에서살아가야하는사람들의"어떻게할것인가?"라는문제였다.-P221
*****결국정치는나쁜것과더나쁜것사이의중간쯤에서이루어진다.P224
십자군이야기1
저자
시오노나나미(NanamiShiono)
출판사
문학동네(2011년07월0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역사와문화
그림으로보는십자군이야기(양장)
저자
시오노나나미(NanamiShiono)
출판사
문학동네(2011년07월0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역사와문화
일본출신의여성작가로서보기드물게한국에서많은독자를확보하고있는시오노나나미-
그녀가쓴대표적인책인로마인이야기시리즈를접했을때가문득생각이난다.
한번에나온것이아닌한해에한권꼴로나온덕분에첫1권서부터출간되자마자부리나케신청해읽은기억과함께그녀가지은책이라면거의를소장하고있단사실에서나의한곳에치우친독서편집에대한경고도아울러서새삼세월의흐름을느끼게한다.
그녀가이번에들고나온책은바로서양의역사에서빼놓을수없는그들에게는성전의의미이상을지닌이슬람대기독교간의전쟁을다룬십자군이야기다.
그녀가지은저서에도간간이십자군과연결된역사적인사실들을열거한내용도내용이지만이한가지의주제를가지고집요하게해석한글의내용이사뭇다른책들과는또다른느낌을준다.
세계주요종교에서3개의주요종교의성전지로여기고있는예루살렘.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의공통된성전이자리잡고있는이도시를두고기독교와이슬람이일대혈전을벌이는역사적인사건을작가는일관된냉철함을유지하면서자신의특유의생각을펼친다.
로마가멸망후그명백을유지하고있다고생각하는비잔틴로마문명권의알렉시우스황제는오로지자신의이익을추구하기위해서서로마의수장인카톨릭교의교황에게원군을요청하는것에서부터발단이되는이역사의시작은애초에교황이가진권위를되찾고아울러황제의권위와권력을무너뜨리고자신의발아래에두고자시작한일이었다.
즉교황은가지고있지만황제는없는것-바로신의대리인으로서할수있는최고의말!
"신이그것을바라신다.!!!"
새로취임한우르바누스2세는하인리히황제의견제를위해서행한당시로서보면글로벌적인성향이두드러지면서정치적인인물이아닌가생각이될정도로아주철저하게자신의성직자의권리를십분발휘한다.
성전에참여함으로써그간의죄를면죄부로서감해주고천국에갈수있단사실,되돌아오면그혜택을받을수없단말로서굳은의지를가지고출발하게한점을미뤄봐서도알수있듯이종교적인자신의개혁적인성향과더불어과거의영광을되찾고자하는야심에찬교황의면모를보인다.
하지만출발은자신이생각했던왕의출발이아닌은둔자피에로을위시한일반가난한민중들이출발했고기타왕들의불륜과교황과의사이가나쁜점때문에제후들의출발로시작했단특징을지닌다.
제후들중에서도정실에서태어난사람들도있지만대부분영지를물려받지못한사람들로채워졌기때문에이들사이에선성전으로가는길이나름대로의자신들의영역을확보할수있단희망의길이기도했다.
단합이되어서인솔자가우선하여이끈행군이아닌각개의개별적인행동으로모인십자군은우선콘스탄티노플을시작으로하여안티오키아의처절한공방전에이은함락성공,드디어예루살렘으로가는길에이어지면서각기자신들이공략한곳에영주로서의다툼도벌이게된다.
드디어입성한예루살렘에서의영주의자리를확보한고드푸루아는즉위한지1년이되서죽음을맞이하고뒤이어서그의동생보두앵이자리를이어받으면서실질적인치세를이루게된다.
하지만예루살렘을지키기위해선턱없이부족한병사들의확보를위해서다시유럽으로떠나게된보에몬드나그밖의사람들은자신들이공략한성의영주로서그자리에터전을잡게되면서예루살렘을위시한연방정부의형태로남으면서제1차십자군은성공을거두게된다.
여기까지가제1권에소개된주된내용이다.
물론전쟁사답게그안엔처절한공방의사례와무기와창,십자군이입었던상세한의복까지묘사한부분도있지만작가가아울러서지적한제1차십자군이성공할수있었던요인엔유럽인들의신을위시한종교에의지한철저한심리를이용한교황의계획과천국에갈수만있다면자신의목숨도서슴없이내놓을수있었던항전한군사및일반시민들의생각이절묘하게맞아떨어졌단점이다.
이에반해서이슬람은그때까지만해도왜먼유럽에서온사람들이굳이이곳예루살렘까지와서영토를확장하려하는지에대한생각만으로미쳤단점에서두종교가이룬목적이확연히다름을알수있게해준다.
더군다나이슬람안에서의권력다툼과분열때문에이런현상은십자군이보다수월하게공략할수있었단점에서어찌보면당연한결과란생각도든다.
이과정에서지형을이용한전쟁의묘사장면도로마인이야기나그밖의책에서서술한형태의군사적인지식도아울러지며십자군의이슬람교도에대한악랄한살해나,약탈같은행동은종교를기치로건사람들로서자신의뜻을이루기위한과정에서나온이런행동이신의이름으로출전한성전이란이름아래서과연신이바랬던일이었을까를묻고싶어진다.
"선과악인의따로있는게아니다.한인간안에"선"과"악"이공존하고있는것이다.
그러므로종교나철학이나윤리를통해교정하려노력하는것인데,아직도그성과는신통치않다.옛사람들은이러한현실을두고"하늘아래새로운것은없다"라고말했다.-P239
복잡한당시의세계편도와권력,자신의상술과전쟁무기를십분활용해그소용돌이속에서도고도의이권을잡는베네치아인및,제노바,피사의이탈리아인들의행동엔전쟁중엔그누구도믿을수없으며오로지자신들만의힘으로자신을지킬수있단역사에서체험해온습성을고스란히들여다볼수있는기회도제공해준다.
귀스타브도레란사람이그린삽화가들어있는그림으로보는십자군이야기를같이곁들여보면서맨처음엔그림으로설명된십자군의이야기를맛배기로,다시본격적인이야기에들어가면서는다시그장면을들처가면서보는맛이이책을읽어나가는즐거움이아닐까싶다.
파리목숨처럼역병에,상대방의무기에힘없이쓰러져갔을그당시사람들은과연자신들이신의이름으로이룬성전의결과대로신의뜻에따라천국에갔을까도생각하게하는이책은무려80년뒤에나등장하는아랍인의장수살라딘에의해서본격적인전쟁의의미를알게된다는말에서근200여년간지속해온본격적인십자군의다음이야기가기다려진다.
문득"킹오브더헤븐"이란영화에나오는대사가뇌리에스친다.
주인공발리안이성을내주는대신자신의군사들과백성들의목숨을보전하고안전하게떠날수있게약속한살라딘에게묻는다.
"예루살렘은무엇입니까?(오래전봐서정확한대사는아마도이에비슷하지않을까한다.)
살라딘은조용히미소지으며말한다.
"아무것도아니다."
뒤돌아가다다시돌아보며하는말,
"그러나그모든것이기도하다."
아마당시의사람들도이런생각으로그처절한200년간에대한세월을담보로전쟁을하지않았나싶다
죽음본능
저자
제드러벤펠드(JedRubenfeld)
출판사
현대문학(2011년06월2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920년9.16일맨하튼남주에위치한미합중국금융센터가한대의마차속에감추어진폭탄의세례를맞고무너진다.
그현장엔뉴욕경창서소속인지미리틀모어경사와전장에서막돌아온의사인스트래섬영거,그리고전장에서퀴리부인의제자로서라듐을수레에싣고다니면서환자치료에도움을준프랑스여인콜레트,그리고그녀의남동생인실어증에걸린뤽이동행하고있었다.
그녀는의문의여인으로부터받은편지와솜뭉치속에들어있던사람의어금니를형사에게보여주고사건을의뢰하던중납치를당하게되고우여곡절끝에범인중한사람인드로박이란사람을놓치게된다.
이후사건은건물폭파사건을미리알고있었던프랑스고등판무관실에근무하던에디피셔란사람을알고있던케틀리란사람으로부터얼마전그가준편지에미리피신하란내용을접하고에디를찾고자하지만정신병원에입원한상태-
한편콜레트는영거에게자신의약혼자인전장에서만난한스그루버란사람을찾고싶단부탁과함께그와함께오스트리아에있는프로이드박사집에가게되고여기서남동생을치료하잔말을듣게된다.
리틀모어또한재무장관으로부터자신과함께일하잔권유를받게되고곧이어이사건이멕시코가자신의나라일부를되찾기위해서벌인일인지,J.P모건의라몬트의계획에따른것인지를염두에두고사건의추적에힘을쏟는다.
가까스로한스를만난콜레트는실은약혼자가아닌자신의부모를죽인범인임을밝히게되고한스는영거에의해죽임을당함으로서두사람은프로이트의권유에따라남동생을박사에게맡기고급히미국길에오른다.
미국에있는리틀모어는이사건이전적으로정부의고위관리직에의한사건과모건회사의일부금을두고벌인사건임을밝혀내면서영거와함께사건해결을마무리짓는다.
작가의전작인살인의해석을읽어보지않은상태에서이작품을접한느낌은우선1920년대를배경으로하고있지만머리에먼저떠오른것은9.11사건을연상짓게한다.
작가가전공한대로소설은크게두갈래의길을가면서나중에합쳐지는형식으로가고있으며,콜레트의남동생의실어증현상에대한영거가느끼는정신세계에대한회의적느낌과프로이트가주장하는살인본능에대한충실한해석을답습하고있어서이책은시종추리기법과함께자연적으로정신학적인의문에관한해소를다소해결하고있단느낌이강하다.
"우리세포하나하나는정해진시간이되면자기파괴를초래하네.죽음본능이작용하는예일세.만일세포가죽지않으면어떻게되겠는가?세포는끊임없이부자연스럽게분할하며재생산하네.암이되지.그게바로암의정체일세.죽을의지를상실해고통받는세포,죽음본능은악하지않네.”
위의말처럼우리인간들의뇌리에은연중에세뇌되었다고생각되는죽음에대한생각,이에대한실천과그에광분하는광기에대한프로이트의고찰적인주장은사뭇소설이라고는하지만자신들의이익을위해서아무런연관도없는뉴욕시민을대상으로공공연히죽음의대상으로내몰은몰염치한정치권의세력들,그리고한나라의이익이아닌자신의회사이익을위해서감쪽같이속이고자벌인회사간부의행동을보면서선.악에대한기준은과연누가심판할것인지에대한의문도제기된다.
좀두터운책이라고도할수있고그안에든내용중일부분이영화에서보는것같은대사의맛도느낄수있지만다소지루함을도주는이책은이부분을넘어선다면그런대로당시의시대상활재현이나남.녀간의사랑,가장으로서느끼는일과가정의행복을두고고민에빠진리틀모어형사의생각은그시대나지금이나별반다를바가없다는평범한진리를느끼게해준다.
실존인물인퀴리부인을내세움으로서그녀가발견한라듐의이용가치를두고서도어떻게쓰이느냐에따라서인류의행복과불행을동시에가져다줄수있단경고성의느낌도이책이주는또하나의읽을거리를준단생각이들었다.
자세한당시의멕시코와미국간의정치적인현안에관한문제의조사를토대로한구성적플롯과라듐이란소재,정신학의대가인프로이트를접한단것에서이소설은정치,정신학,과학적인하문을두로접할수있단점에서전작인다른작품을들쳐보게한다.
당신에게하고싶은말이있어요
저자
호리카와나미
출판사
글담(인디고)(2011년06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비소설/문학론
항상언제까지내곁에있을거라고생각했던당신이었는데,지금내곁엔당신의옷먼지조각마저도만져지질않네요.
당신이없는이공간엔정말살수없을거라고,어떻게살아가야할지막막한기분이었는데,지금도살아지고있는것을보면조물주는참으로기막힌선물을인간에게두가지를동시에주었단생각이듭니다.
기억과망각-
하루하루가괴롭고가슴이찢어지는고통속에서주체할수없는눈물과사투를벌이면서살아온시간들은서서히무뎌져가는기억의한씬으로회상이되어지는시간의흐름속에,가끔은,화창한하늘을보노라치면문득문득보고싶단생각에가슴한쪽이아려오면서다시금사진을보게되네요.
무심히하신그말한마디가그때는왜그렇게도간섭처럼들렸는지,어엿한성인이된지금은누구보다내확신을가지고책임질만한결정을내렸음에도당신은그저물가에내놓은한마리의어린양으로만보셨나봐요.
그맘이그때는정말귀찮고대답조차하기싫었던저제자신을용서할수가없네요.
죽음이란그저한낱빈공간에메아리를쳐봐도산의메아리처럼결국엔헛된내목소리만들려올뿐임을,당신의투박하지만따스한느낌이스며든손의감촉을더는느낄수가없네요.
항상이계절이면당신이좋아하던과일을보게됩니다.
무심히지나쳐버리려해도향긋한냄새와시장아저씨와아주머니들의호객행위는눈길을나도모르게이끌게만들고같이옹기종기모여서먹던시절이며,행여귀가시간이늦을라치면골목어귀에서뿌연담배연기내뿜으며마중나오던그때의모습을정말잊을수가없네요.
정말보고싶습니다.
누구나내곁에소중한사람이있단사실을잊고지내는때가많죠?
이책은아주사소한생활에서,아니면쉬우면서도누구라도쉽게하기어려운(자존심이나부끄러움때문에…)말한마디로(고마워,미안해,사랑해,이해해…)서로간의신뢰와사랑을차곡차곡쌓을수있는행복을그려낸책입니다.
소리없는작은행복감을느낄수있는그림과간단하면서도속깊은뜻과생각을하게해주는책이기에지금이순간내곁에있는그누군가는오직나만을위해서응원을해줄사람임을,그래서그뜻을전하라고말하라네요.
덥다고짜증나는일이있는요즘,사소한일로오해와다툼이있다면바로이책을들어서같이보자고권해보고싶어지는책입니다.
고백
저자
존그리샴(JohnGrisham)
출판사
문학수첩(2011년06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월요일.
캐자스주교정국관리를받고있던강간범으로법적으로가석방신세인트래비스보이엇이란44살의남자가루터교교회로들어와키이스목사와면담을요청한다.
그가온목적은자신이저지른죄를고해하기위한것-
9년전인1999년텍사스주에서일용직자로근무하던중고교생치어리더걸인니콜이란여학생을죽인범인이바로자기란것.지금감옥에서사형을언도받고복역중인흑인미식축구소년인돈테드럼은무죄라는것.얼마안가서범인이밝혀지겠지하는생각으로도망생활하던중신문에서사형집행일이목요일로다가왔단사실에괴로워하다이제사밝힌다며,자신이그녀를짝사랑하고납치해서강간후미주리주의자신이살던지역모처에묻었다는믿기어려운사실을털어놓는다.
하지만9년전일이고이미일생의대부분을감옥에서지내다이제겨우가석방으로행동의제약을받던그의말을목사는반신반의하지만그에대한자료를검색하고당시의사건을조회한결과성직자로서의의무와보이엇의고백자체에대한비밀유지라는상황에고민을하게된다.
한편,당시의사건의범인으로몰린돈테드럼은다가오는목요일로사형집행이확정이되었고사건초기부터형사,검사,판사가서로의편의와시체가없음에도자백했단이유하나로사건을무마하려는의도를파헤치며법정투쟁을벌여온로비플랙변호사는끝까지그의무죄를위해서그가사건당일현장에서그녀를납치했다고진술한동창이자니콜을짝사랑했던조이캠블의증언이거짓으로진술했단서명과증인철회를받기위해최선을다하고있던중이었다.
키이스목사는고민끝에악성뇌종양으로삶의사투를벌이고있는보이엇과함께캔자스주의경계를넘어가면죄인을도와준혐의를받게된다는위험을무릅쓰고텍사스주의슬론시로로비변호사를만나러가는결정을한다.
간신히도착해로비를만났지만이미법조계나주지사,연방법원으로부터모두집행연장기각을받게되고보이엇의고백은무두헛소리로무마가된다.
가족들과참관인,니콜의부모들이참석한가운데끝까지자신의무죄를주장하며돈테는사형을집행당한다.
이사건으로인해서흑.백간의폭동은위험신호를감지한가운데,보이엇은기자회견을자청해자신이범인임을다시한번강조하면서로비와키이스,방송관계자와함께사체가있는곳으로향하게된다.
정확한기억과함께니콜의유골이라고추정되는뼈와옷,신분증이발견이되고이는곧로비가당시의사건과관련된모든사람들을민사,형사고발하면서전국적으로확산이된다.
보이엇을인도하고돌아온키이스목사는보이엇이도망갔다는연락과함께그가다시한번전과의범행을보이게될시에자신이감수해야할여러가지상황과자신이한행동에대한법적인형벌에대한고민으로휩싸이게된다.
돈테엄마의호소로사태는진정국면으로접어들게되고그의무덤엔그를기리는사람들로기억이된다.
법을전공하고그의관련된일을해온경험답게작가는월요일부터목요일까지의여정과과정을숨가쁘게,그리고그이후의일들을여러가지법적인오류를지적함으로써법이란누구에게나안심하고정의롭게실현이되는도구가아님을이책에서꼬집어말하고있다.
노련한경찰의여러각도로제시된강압적인협박과무개념의시간제약을미끼로18살의유망한미식축구흑인소년을현장에서봤다는백인친구의진술하나로시체가없음에도거짓자백을만들어내는과정,배심원단의편성을흑인을배제한채,모두백인으로만채워져이루어진과정,거짓말탐지기가믿을수없단하에법정에서조차증거로채택이안된상태,검사와판사와의불륜적행태로서로가윈윈하는법조계의이중성을낱낱이고발한현장을이책에선자세히언급을하고있다.
법에대해전공하고정의의여신앞에서선서한순간그순백했던맹세는서서히법의안일주의와여론에밀려서어떡하든범인하나를몰아세워사건의해결을보려는이중인격자들의모습을이책에선돈테드럼이란한무고한희생자를내세워우리에게묻고있다.
누가과연돈테드럼을죽게만들었는가?
전통적으로사형제도를찬성하는텍사스주의법의룰,그안에서이뤄지고있는끊는용광로형태로서서히달구어가고있던흑.백의대결은미국내에서이뤄지고있는각기다른주에서행해지고있는법적의헛점과인종간의문제를엿볼수가있다.
*****대체누가저들에게인간을죽일권리를부여했는가?살인은분명나쁜행동이건만,왜우리는다른인간의생명을우리손으로빼앗는것인가?-p382
작가의의도가포함된이글은사건의종료후모든것이명백히밝혀졌음에도불구하고당시사건에관여했던형사,검사,판사,주지사,모두는제각기자신들이처한환경에서최대한법을이용해서빠져나오려하고무고하게죽은돈테드럼의생명에대한죄스러움은조금도반성의기미를보이지않는비열함을보인단점에서울분을토하게만든다.
(사형당하는과정과엄마가돈테의옷을벗기고씻기는과정은울컥하는맘을추스릴수가없게만든다.)
만일자신의자녀가,아니주위의친.인척이그런상황에닥쳤다면이렇게태평히그저법의망에운이없이걸린한사람으로간주하진않았을거란생각에미꾸라지처럼명예을잃는생활로돌아간사람들이라해도도저히용서할수가없음을느끼게된다.
로비변호사와돈테가족의보상금처리과정과변호사비의내용에이견차이로그토록가족같았던사람들이돌아서게된얘기,키이스목사가성직자로서의무를저버리고스스로행한행동에법은면죄부를주지않는헛점(과연이런경우에도법적인형량을해야만하는것인지…),나라에서정한돈테의위로금명목으로준금액이한사람의귀중한목숨을가족이원한금액보다도못한금액을보상한대목은인간의목숨은파리보다못한것인가하는회의마저들게한다.
다른책들과는달이처음부터범인을드러내놓고그후의사건전개과정을짚어감으로써우리에게과연소수자의권리를보장하기위해서만들어낸법이정말로그모든소수자에게돌아가고있는가?진실로인종의편견없이오로지죄에한해서그한사람에대한죄를선고하고있는가?그렇다면이런사형제도는마땅히중한죄를지은사람에게나,아니면돈테처럼끝까지무죄를주장했음에도,증거가없음에도유예기간연장신청을기각할만큼자신만만하게사형을치를만큼양심의선을그어놓았는가?하는물음을던져주고있다.
가장씁쓸한장면은키이스목사부부가사형반대모임에가입을하고열성적으로그런모임에참가하면서제도개선에대한요구가빗발치는행동을하지만어느날인가자신도서서히현재의법개정은확연히눈에뛸만큼바뀔수가없다고느껴가는구절이다.
한때의사건으로인해서끊임없이사형반대를외치는사람들,그반대편에선사람들의팽팽한대립은과연이문제에관해서누가책임지고돌을맞을자신이있는가를묻고있다.
*****드류커버형사,폴커피검사,그레일판사,편견에사로잡힌배심원들,진실을보지못하는항소법원의눈먼판사들,머지않아당신들도심판을받게될겁니다.진범이밝혀지는순간부터당신들은남은평생내생각에괴로워하게될겁니다.-P384
(돈테드럼이주사약이들어가기전최후의진술로한말….그러나위의관련자들대부분돈테드럼의말처럼생각대로큰처벌은받지않았다는데서법의헛점이고스란히드러나고있다.)
시종무거움직한법이란테두리안에서실제사건을토대로쓰여진책답게다음장면을궁금케하여책을놓지못하게쓰여진법정소설로서이책을읽는독자들이라면과연어떤결론에도달할수있는지묻고싶어진다.)
이건희의서재
저자
안상헌
출판사
책비(2011년05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자기계발
얼마전끝난동계올림픽유치에서우리나라평창이결정이됬다.
많은사람들의노력과온국민의성원에힘입어좋은결과를낳았는데,결정이된자리에참석한사람들중이건희삼성회장의눈물이화제가됬다.
자신이그간불명예스런일로인해서한동안최고자리에서물러나있다가최근에복귀함과동시에좋은소식을들었으니감개가무량하기도했을것이다.
유독그가이처럼매스컴을타고서화제가된것에는그간많은그룹의총수들행보와비교컨대은둔에가까운칩거를들수가있을것같다.
자신의살아온환경과무관하지않게어린이건희는어릴적5학년때고이병철회장의뜻에따라서일본에서학교를다녔고그곳에서익숙지않는일본어때문에조센징이란놀림을받았으며,귀국후엔역시나어눌한말투속에익숙지않는한국어때문에이중고의놀림대상이되었다.
그런그가오늘날반도체산업과가전,휴대전화부분뿐만이아니라모든삼성을대표하는자리에있는사람으로서삼성이란이미지를세계에우뚝서게한원동력은무었일까?
이런물음에서저자는그가즐겨읽는책에서그해법을찾고자했다.
지금의내성적이고밤에주로활동하는성격,끝까지해결이될때까지해당관련자를집에까지오게해서알아가는과정엔여지없는외로움이란친구가있었기때문에가능했다.
외로움을즐기줄알았던사람이란뜻이다.멀리타국에서술과친구들에젖어서외로움을달래는사람들이있는가하는반면에이외로움을철저히고독이란것과함께온전히자신에게투자한결과물이바로오늘날위기혁신을외치면서항상질주해온저력의원동력이었다고저자는말한다.
뛰어난사람들은보통사람들이보지못하는면까지생각을하고그에대한방향이결정이된다면바로철저하게계획하고그것을실천하는데에들어가는시간까지계산해나가는사람들이대부분이다.
즉흥적인발상이아닌탑에있는위치에서안주할것이아닌먼미래를먼저앞서내다보고마누라와자식만빼고모든것을바꾸라던신경영선언처럼외국에서타사의제품과비교를철저한시각에의해서비교해보고내린결론에따라안주하지말것을,그리로현장에있던이공계사람들을바로기용하면서삼성은전혀다른모습으로거듭나는행보를보인다.
이런기저에는외로움에서파생된고독에이어서관찰,사색,독서,라는과정을거듭훈련한결과이기도하다.
그가읽었던책을살펴보면서서술한이책은지금의삼성을이끌어가고있는그의경영스타일과의지,그리고앞으로의미래를엿볼수가있다는점에서경영인이아니더라도어떤자세로미래설계와현재의내모습을생각해볼것인지를묻는다.
경영서적,인문서적,고전을막라한그의폭넓은독서력은모두가알고있는책읽기의중요성강조와디자인의중요성,메모의중요성을주장하고있으며,이런점은책을읽어나가는데에있어서내가무엇이이사람과다른점이있는지를비교해볼수가있고,더나아가새로운생각,즉창조적인발상의활로를모색하게만든다.
요즘의학을전공하는사람들이나일반대학에서자신의전공을공부하고있는사람들은대부분자신의미래에대한확실한보장을더욱든든히하기위해서전공도돈벌이가잘되는과에몰린다고한다.
어쩔수없는현세태에대한과도한경쟁시대다보니생겨난현상앞에서이건희회장이읽는독서의폭은상당한광범위함을들수가있다.
그중에서인문학계열과동양고전의책을접한단점에서지금의고객만족을모토로하는서비스질적경영을엿볼수가있는데,바로아무리기계를다루는인간의뇌가날로발전한다해도결국이기계를움직이는것은인간이며제품을팔아먹고사는장사하는사람들에겐고객이무엇을원하는지를알아야한단점에서이건희회장은바로상업적인본질을아주정확히꿰뚫은사람이란생각이들었다.
다만아쉬운점은물론이건희회장이수많은서적가운데서고르고골라서연구하고낸책이겠지만무노조로일관하고있는경영의실태라든가,기업인으로서사회환원차원격인노블리스오블리제에관련된책이포함되어있지않았던점이눈에뛴다.
그룹최고의경영인으로서큰그림을대상으로삼는것도좋지만노조와는뗄래야뗄수없는현대경제의실태를보자면이것을지나치고갔단점이그의생각을엿볼수가없어서궁금증을일으켰다.
지금은소비자의말한마디로인해서제품이살아나고죽는시대니만큼항상먼미래를내다보고그에맞는발빠른행보를보이는이회장의성격이책에선아주잘나타내주고있다.
가장인상깊었던것은책을보되읽고나서바로그냥읽었단것이아닌이책을통해서어떻게나를변화시키수있느냐로고민한행동을나타낸구절이었다.
각기읽은책을현장에서적절히사용해서이끌고있는사례를들어있기때문에이런식으로운영을하고있구나하는감탄을하게된다.
책을읽다보면감동적이고메모해둘만한글귀가있으면적어놓는정도에서그칠것이아닌이책이주고자하는교훈은무엇이며이책을통해서미래에어떤행동을취해야하는지에대한생각자체가필요함을,그래서더욱나의발전된모습으로가기위한매개체로충분히활용할필요가있음을느끼게해준점이다.
수많은기업들이생성되고도태되는숨가쁜현실에서이책은한사람의회사수장으로서많은직원들이그만바라보고회사를운영하고있단점에서무거움을짊어지고갈수밖에없는입장이지만자신의위치에서좀더나은회사를운영하기위한자신만의독특한세계를엿볼수있단점에서기억이될만한책이다.
선친의뜻에따라서맏아들이아닌세번째아들로써수장에오르기까지,그리고그룹의경영권을본격적으로쥐고자신만의사람들을모아서글로벌기업으로이끌어내기까지그간의그가읽었던책들은지금의삼성을이끌고있는모태가되었단점에선이의를낼수가없을것같다.
이책을읽은독자들은자신이읽었던책이나혹은읽지않은책들과비교해봄으로써이번기회를통해서좀더넓은시야로바라볼수있단점에서읽어볼만한책이란생각이들었다.
스완송1
저자
로버트매캐먼(RobertR.McCammon)
출판사
검은숲(2011년05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스완송2
저자
로버트매캐먼(RobertR.McCammon)
출판사
검은숲(2011년05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소년시대를읽은독자라면두말할것없이이책을집어들것이란생각이든다.
소년시대가색다른마술적환상과유년의시대를그린성장기소설이라면이책은철저한환상을기준으로한소설이다.
출간년도가1987년도라하고책을펼쳐보니새삼세월의격세지감을느끼게된다.이미러시아,아니소련이해체가되어제각기각자의길을가고있는나라가있는현실을비춰볼때이소설의뒤늦은번역은또한번독자들을당시의시대상으로돌아가게하는기회를놓쳐버리게했다.
때는러시아와일대결전을앞두고긴박함으로돌아가던백악관에서대통령이핵단추를누르면서소설은시작된다.
전직럭비선수이자프로레슬러인흑인조시는차에기름을넣으러가던중주유소에서엄마와함께있던9살스완이란아이와그녀의엄마,주유소주인과함께핵폭발이터지면서건물밑으로깔리게된다.
거리의부랑자이자딸을저세상으로보냈다는죄책감에홀로살아가는시스터는핵폭발이터지면서하수구밑으로피신,유리구슬을얻게된다.
어스하우스란곳은대학살이퍼지는것에대비한일종의보험상품으로서지하에기지를두고생활해가는곳이다.
이곳에로럴드는부모와함께오게되지만핵폭발의오발로투하가되면서지하에물이새는것과동시에갱이무너지면서깔리게된다.
그곳책임자인전직베트남파병출신인매클린과함께살아남아탈출한다.
위의세부류가이주된책에나오는사람들이다.
이들은핵의위험으로부터목숨을건지고다시사람들이있는곳으로짐작되는곳으로가기위해각자의길을떠나게되고시스터는유리구슬을통해서환상적인모습을보면서그곳을찾아가게되면서각각의길에서여러남성들과함께동반의길을간다.
조시와스완또한어렵사리탈출해서사람들이있는곳으로가는여정을보여주면서정신병자인앨빈을만나고초를겪게되지만무사히그곳을빠져나오면서힘겨운여정을계속하게된다.
시스터또한곳곳의굶주림에허덕이는늑대들과사투에가까운싸움과극장에서만난이상한남자가유리구슬을빼앗으려하는것을알고이를지키기위해서도망의행진을한다.
매클린과로럴드또한자신들의고유영역과지휘권을갖기위해다른무리들과싸움을하게되고실권을장악하면서더욱전쟁의맛을느껴가게된다.
7년의세월이흐른후핵의휴유증으로조시,스완,시스터,매클린,로널드는모두얼굴에만종양덩어리로휩싸이게되고스완은자신의몸에서나는이상능력으로사과나무에서열매를맺게하는결과를보여준다.
이후메리스레스트에오게된조시와스완은죽은사람이갖고있던옥수수열매에싹을뿌려서옥수수가자라게하는능력을보이게되면서우물을찾게되고죽은마을엔생기가돌게된다.
때마침자신을찾아온시스터와한때시스터일행을죽이려했던로빈이란사람이자신을찾아옴으로써비로소만남을가지게되고유리구슬의주인은스완임을시스터는알아보게된다.
매클린과로럴드의공격으로위험한지경에빠지게된마을을떠나볼모로잡혀가게된스완과시스터는신이라불린사람이있는동굴로가게되고그곳에서이상자로변한대통령이신이라고착각한모습으로있는것을보게된다.
긴급한상황에서매클린과롤럴드는죽음을맞고스완과시스터는조시와로빈의도움으로무사히그곳을탈출,이후로빈은스완과함께새로운미지의땅에서자신들이할일이있음을알고남기고한다.
만약세계가멸망한다면?이란가정하에이런소재를가지고만든영화들이많다.
이책도그런종류에속한다할수있는데,3차세계대전이일어난다는상상하에만들어진가공의세계묘사가무척삭막하다.
자신을포기하고살았던시스터가굶주린늑대들로부터자신과동료를지키기위해서강한여전사로거듭나는장면은그배경적인면이흡사더로드를연상시킨다.
모두가타버리고벌건불들만여기저기타고,모든것이소멸되어대기의빛마저차단된상태의묘사,때이른더운계절임에도불구하고추위에떠는묘사가정말더로드를다시보는듯한기시감이들게한다.
스완의희망적인능력은선으로,유리구슬을없애버리려는여러변신의귀재로나타나작가특유의환상적인맛을보여주는그남자프렌드는악으로대립시켜서기독교세계에서보여주는선과악의대립을보여주어긴장감을늦추지않는다.
스완이프렌드를용서한다는말에자신의결정을무너뜨리게할순간도망쳐다시금악의화신으로변하는프렌드의모습은왜그토록집착을하는지알수가없을정도의광기를보여준다.
종양이서서히없어지면서본래의모습으로돌아오는과정이나악한행동을한매클린과로럴드의모습은볼수가없을정도의모습으로변하는모습에서도작가는선과악의대결을여실히보여준다.
아무리모든것이변한세상이지만그래도희망의불씨는남아있다는작가의의도를보여주고있는이소설은스완이란한어린여아가자신의능력을십분발휘해서세상의새로운세계를일궈나가는과정에한줄기희망의빛으로나타나는여제의모습이기도하다.
반미치광이로변한대통령의행동이일류에어떤결과를미쳤으며,핵폭발이후의상상의세계를묘사한글의구성은허구의세계이긴하지만새삼실제의강대국들간의이해가틀어진다면이런세계가오지않으리란보장은없단생각을들게한다.
각권당700페이지가넘는방대한양이다.
소년시대를읽고난후라서그런지기대감이이에못미친단느낌이든다.하지만소년시대에서나타난글의유연한흐름은여전히이작가의글솜씨를드러내기에충분한느낌이들며,환상과상상의세계를넘나들면서다시현재의세계로돌아오는이어짐의순간이아주매끄럽다.
각처한상황에서그들나름대로살아가야만하는방식을세부류로보여주고다시이들이한곳으로모여만나는과정를보여주는여정의묘사는실로방대한책임에도자연스런흐름으로이어진다.
새로운정착지에서다시금새로운희망을씨앗을뿌리면서살아가는스완과로빈의모습은책에서나오듯내일이있을거란말이다시금떠오르게하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