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밤
저자
정유정
출판사
은행나무(2011년03월2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나는내아버지의사형집행인이었다.-
첫구절은이렇게시작된다
소년의이름은최서원,당시12살로서아빠의근무지로이사온지당한사고로인해서받은이름이다.
아빠는전직프로야구포수출신으로왼팔의마비증세로인해서용팔이란별명으로불리다1군에합류도못해보고야구에서손을뗀뒤보안업체회사직원으로일한다.
극성맞은엄마의힘으로일산에집을마련하게되면서대출이자때문이라도필히지방전근을지원해야했고그런등에떠밀려서면허정지상태에서전직같은동료선수가호프집을열었단소리에거길들르게되고이내만취상태에서차를몰고근무하게될세령마을에가게된다.
이사하기전에이미살고있는직원과의생활이나살림도구를들여놓을대강의구도를보기위해서….
만취상태에서운전을하다가세령마을에있는댐보안업체팀장으로서가게될그장소를가던도중BMW차량(오영제의차)과비껴가게되고이내장소를헤매게된다.
이때하얀원피스차림에머리는헝클러진여자아이가차유리창에받치게되면서정신을차리지만이내여자아이는정신을잃은상태.자신을아빠라고불렀던그여자아이를순간적으로목졸라죽이고안개가낀어두운그곳의댐높은탑에서호수로던져버린다.
하지만이때댐건설과함께수몰된마을의모습을보고자밤에몰래잠수를하고있던같은숙소에살게될경비직원인승환은소녀의시체를보게되지만이내자신이살인자로당할수도있단생각에모른척하고물속에서나온다.
여자아이이름은오세령,12세.
세령마을의대지주아들이자이곳의실지부자인오영제의딸이면서마을이댐이들어서면서부터사택으로지어진댐직원용숙소와원주민인격인마을사람들로구분되어진이마을을쥐락펴락하는아빠로인해서따돌림당하는,외롭게학교를다니고있던아이였다.
그의아버지오세령은치과의사로서부인문하영과딸을제맘대로하고하다못해부인에대해선폭력과강간을,딸에겐폭력을휘두르고있었지만마을사람누구도이에관여를하지않고있는상태.
그런차에부인은이혼을요구하게되면서행방이묘연해지고딸은엄마를그리워하다그런행동에분노를느낀아빠에게폭행을당해도망을다니던중차사고를당했던것이다.
이후사건은아빠를오영제,오세령,자신의부인까지죽인살인마로몰아가고서원은친척집에돌림을당하는생활을하면서전학과싸움으로생활을해나간다.
그러던중같이살던룸메이트라불린승환과연락이되고떠돌이잠수부,대필작가생활로같이생활하던중규칙을어기고밤에잠수를한청년들사건으로인해서다시금그들의존재가세상에알려지기시작한다.
이후아저씨는소리없이사라지고자신의이름으로된상자를받게되는데,그안엔아저씨가쓴소설형식의당시사건을써내려간글이있었고,아저씨가그간취재원처럼당시의사건속에인물들을녹취한경위가들어있었다.
최후의독백처럼여겨진문하영이란여인으로부터남편이살아있단사실과아직도이사건은끝나지않고자신마저죽음으로몰아갈수있단말에서원은끝장을보기로한다.
뒷덜미에서끊임없이추적당하는기운을느끼면서등대로올라간서원은그곳에서오영제,주사약에취해서정신을잃고온아저씨,승환을보게되고자신이의도한대로오영제로부터엄마를죽인범인이그였음을녹취하게되면서이미연락이닿은당시의형사들이닥치면서오영제는체포된다.
교도소로부터시신을받은서원은화장한유골을스스로잠수부가되어바다깊은속으로뿌린다.
"심장을쏴라"란소설이아직도내머리에멍울처럼간직되어있는시점에서이책을들었을땐정말반가웠다.
심장을…을읽는내내억울한속박속에몸부림치는두청년의자유를꿈꾸는모습이아직도내뇌리에떠나지않을만큼그소설은깊은인상을남겼던몇안되는책중의하나였다.
그런차에이번7년의밤은말그대로인생의어이없이몰아친하나의야구공으로인해서걷잡을수없는인생의수읽기에실패한한아버지가끝까지자신의아들만은무슨수를쓰던지지켜내고자했던부정과잘못살아온인생에대한회한,후회.체념을그려낸작품이다.
딸을잃은아버지의심정으로맞선오영제의비열한인간미엔딸을또다른방식으로사랑했었던아비의심정이복수의화신으로변한감정으로나타내어진점이바로이소설의박빅이아닐까한다.
철저한사건은폐를유도했을정도의치밀한계획은댐의물억제와서원을죽이려한과정,이를막아보려했던최현수의피말리는행동의묘사는책을놓지못하게만들면서독자를현장속으로빨려들어가게하는흡인력이대단하다.
12살에서7년이되는동안19살이된서원의모습을승환이란사람의글과사진을통해서감옥안에서느꼈을아버지의심정(오영제의폭력행사로이가다빠진상태에서아들과주고받았던콰이강의다리영화삽입음악행진음은아직도내귀에아스라이멈추질않고눈물과함께들려온다.)은오죽하랴하는가슴메이는부정의모습을보여주기에글은멈춤을모르고우릴흐느끼게한다.
비로서오영제가살아있단사실을알게된아버지가승환과의면담을시도하면서이소설이쓰여졌단말과함께끝까지자신의짐을아들에겐지어주고싶지않았던아버지의마지막소리없는항변은인생에있어서만큼은역전의홀런을막을마지막순간의포수로서혼신의힘을다한아비의행동을보여준다.
끝까지아버지와마주치고싶지않았고,애써외면해오던서원의인생7년의밤은아버지와작전을주고받은후이뤄진한줄기희망의빛을보인다.
세상에한발내딛음로서7년의밤에서다시새로운날로바뀌는순간의행동은아마도저승에서라도끝까지아들만은잘되길빌고있었을아버지의마지막바램이아니었을까하는상상도해본다.
사실과진실사이에서고민한만큼이소설은이두단어사이엔얼마나개인적인각자의삶이녹록치만은않은많은사연들이있었음에착안한작가의상상적인글솜씨가시종지루함을모르게했다.
가상의마을이라지만마치발을내딛고살아온마을처럼익숙한것처럼작가는실제의모습처럼복원을해냈고,많은장치와한치의오차도없는긴장의연속성을부여했단점,그리고울음속에슬며시미소짓게하는유머의말솜씨,갇힌공간이란제한적인장소는기존작인"심장을…"에서답답한병원이아닌좀더트인마을이란점에서한발더넒은세상으로나온것으로작가의세계도더욱넓어진다음세계를그려보게만든다.
책을덮으면서상상을해본다.
지금쯤서원이도아빠를그리워하면서미래의자신의아이를위해서열심히보귀대령의행진곡을휘바람으로연습하고있진않을까하고말이다.
그자신의아버지가그랬던것처럼.
빠밤,빠바바,빱빱빱,빠밥……..
카인의유전자
저자
톰녹스(TomKnox)
출판사
레드박스(2011년03월18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프리랜서기자인사이먼퀸은정신분열증이있는형을두고있으면서자신의아이도유전의형질을대물림되는것은아닌지에대한두려움에떨고있다.
어느날정보를제공하고자신의이름이드러내는것을좋아하는런던경찰국경감인샌더슨으로부터살인사건을듣고현장에달려가본결과피해자는끔찍한형태의고문으로죽어있었고이어서영국으로부터떨어져있는섬에살고있는노령의할머니도다른형태의살인방법으로죽어간것을알게된다.(나중에중세시대에행해졌던고문의방법으로죽은것을알게된다.)
둘의공통점은많은돈의유산을가지고있었으며살인자들은정작손에귀중한물품은손도대지않았단점,죽은이들은프랑스쪽의바스크인들이었단점에서눈길을끈다.
한편스페인인할아버지와영국에서간호사였던엄마와결혼한아버지,그사이에서태어난변호사데이비드마르티네스는부모가어렸을적에사고로죽은이후할아버지을의지하며살지만어느날운명을코앞에둔할아버지로부터이상한별표시와글씨가있는지도를받게되고많은유산액을받는조건으로빌바오레사카란곳에가서호세가로비요를찾아볼것을듣게된다.
할아버지의유언으로바스크지역으로가게된데이비드는그곳에서호세의거처를찾게되지만미겔이라고불리는바스크인에게일격을당하면서한때미겔과연인이었던에이미란여인의도움으로그곳을빠져나오게된다.
이후에이미의도움으로같이지도에나타난성당의장소를찾아가게되고성당의구조에서문들이모두2개씩이란점,그리고호세를만나본결과이일에대해더이상알려하지말란경고를받게된다.
하지만점차할아버지와부모에대한의문,그리고점차바스크인들이당했던중세시대의마녀사냥,구르지방에서행해졌던카고라불린불가촉천민에대해서행해진홀로코스트에대한일을알게되면서미겔의끊임없는추격을당하게된다.
즉성당의두개의문중하나는카고만이다닐수있었으며이들은고립된환경에살게된이후로근친교배로인한유전형질의변이를일으키며식인습성을갖고있는것으로나타난다.
사이먼또한죽은자들의신체중일부가물갈퀴처럼붙어있는유전이상을발견하고이에대한연구를하고있었던앵거스의존재와그를지도한교수를알게되면서성경과연관된또다른인종이있다는가설하에행해진핍박에대한얘기와유전검사에대한이야기를듣게된다.
아울러서그것을보관하고있을가능성이있는프랑스에있는수도원에가게되고그곳의비밀지하도에서문서보관을하고있던수사로부터그비밀문서에대한이야기와이미교황청의사람들이가져갔단소릴듣게된다.
데이비드또한에이미와함께카고의마지막생존자엘로이즈와함께캄팡으로피신해가고그곳에이미와있던호세로부터자신이저질렀던과오에대해서이야기를듣게된다.
자신이바스크인인줄알았지만카고였단사실을알고부터히틀러의유전자검사정책에따라서따로격리수용되었던구르지역에서벗어나고자같은종족인카고인들을생체실험에이용할수있게도모했단점,살아난카고인들은많은돈을받고세계각지에흩어져살게된과정,아들인미겔은이모든사실을알고수치스러움과혐오에젖어서이를안자들은카톨릭교회의다른분파인극우세력으로부터도움을받고서이일을처리해가고있단점을알려준다.
자신또한카고인일수도있단불안을안고서엘로이즈가도망간나비로비까지간두사람은그곳에서앵거스와나중에사이먼까지합류,우여곡절끝에비밀문서가있는곳으로추정되는체코의한성당이통하는비밀지하도로가는데성공한다.
그곳에서홀로코스트에동참했던피셔가남긴자료를읽게되지만이어진미겔의추격으로우여곡절끝에그는죽게되고모종의경찰과의함의에의해이들은그현장을벗어나게된다.
다빈치코드를연상케하는카톨릭교회라는종교집단과그들이믿고있던하나님이만드신인간이라불린인격체에대해서과학적으로이해하기힘든결과를토대로히틀러의유대인홀로코스트를방관했어야만했던역사적인사실들을작가는픽션이란장르를통해서고발하고있다.
수천년간떠돌아다녀야했던유대민족의우수성에대해서,오직순수한혈통인아리안만이이세계를지배하게할수있도록조장한히틀러의그릇된우생학적발생경로는이책을읽는내내그간우리가알고있었던유태인뿐만이아닌아프리카에서행해진두건의홀로코스트를통해서경악을금치못하게한다.
어떤발생경로를통해서이루어진민족으로알수없는카고란인종에대해서도알수있었던이책은성경을모태로작가의상상의나래에깃을달아서우리에게진실된사실을말해주고아울러종교란큰테두리안에갇힌성직자들과극우세력들에의해서아무잘못도없는인종들이생체실험에이용당했단사실은같은공간에서살고있는우리에게종교와역사,그리고과학적인힘을어느정도까지인정하고수용할수있는지에대해서생각을해보게해준다.
그런의미에서카인의유전자란이책은소설안에서이루어지고있는액션과역사적인사실,건축에대한설명,인종이어떻게고립이됨으로서인종의변형이이루어지고살아가게되는지의현장,자신의고유한민족성과모국어유지에대한긍지로독립을요구하고있는바스크인에대한실정등,시종손에서책을놓을수없게만드는매력을충분히지닌다.
다만해결이되는과정에서너무방대하게이동의거리가넓고끝마무리부분에서미겔과비밀문서에대한얘기를경찰에넘김으로써그현장을벗어난다는점은너무허황된점으로비쳐보인다.
적어도피셔의유전학적인형질검사가사실이란토대를두고이야기설정을했다면이런큰사건을두고서경찰같은소규모집단과의거래보다는국가와카톨릭교회란거대한집단을상대로해야하지않았을까하는아쉬움도있다.
하지만이책을통해서카고란인종에대해서.그리고아프리카의홀로코스에대해서알아진역사적인사실은글로벌화되가고있는세계의현상을볼때이런일은같은인종으로서더는하지말아야할일임을일깨워주는한편의따끔한채찍질같은책이란생각이들었다
밀레니엄millennium3부-벌집을발로찬소녀1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4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밀레니엄millennium3부-벌집을발로찬소녀2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4월1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밀레니엄시리즈의마지막완결(?)편이다.
저자가갑작스런사고로죽은관계로이후의이야기는그저우리의상상속에맡겨두어야하는아쉬움이정말크지만서도…
2부에서아버지와의붓오빠와의혈투끝에미카엘에게발견된리스베트또한머리에총과어깨,엉덩이에부상을당하고병원에후송이되고그옆쪽에죽은줄로알고있던아버지또한병실에누워있으며오빠인니더만은도망을간다.
이후병원에서수술로서간신히살아난리스베트는완치후그녀를다시정신병원에가두려는사포내의알려지지않는비밀존재의집단인섹션팀에의해서전.현직관리와직원들의긴밀한계획하에숨막히는시간을보내게된다.
과거사포내의비밀조직인섹션의팀장이었던에베르트굴베리는자신의후임자였던클린턴까지섭외해서자신들이나라를위해서했던살라첸코(리스베트아버지)의존재무마와리스베트의정신병원감금사실과다시연장하기위한계획에끌어들인다.
병원으로간에베르트는살라첸코를권총으로죽이고리스베트까지죽이려했지만미카엘의여동생이자리스배트의변호인의행동으로죽음을면하게되지만에베르트는정작자신이앓고있던암이란병을핑계로노인성정신질환에시달린미친퇴직자처럼보이게해서자신또한자살을유도하게되지만이또한수개월에걸친생명호흡장치에실달린끝에죽는다.
한편부블란스키경찰팀은리스베트의상사였던아르만스키에게같이이사건에대한동조를구하게되고아르만스키는사포의헌법수호대대장토르스텐을만나서이사건의배후를조사해줄것을부탁하면서사건의전개는이뒤를캐려는사람들의노력으로점차베일이벗겨져나간다.
병실에서의의사도움으로팜PDA를받게된리스베트는미카엘의주도면밀한행동으로인터넷연결이되면서해커친구들의도움으로자신을정신병자라고낙인을찍은텔레보리안의사의인터넷메일해킹과함께검사의인터넷해킹도시도하면서미카엘에게정보도주고자신만의활로를모색하게된다.
드디어법정에서게된리스베트는모든사실을자선전으로내면서이의사실들을변호인을통해서낱낱이밝히는데성공을하고텔레보리안및섹션의모든관련인물들은체포되어법의심판을받게되면서풀려나게된다.
법적으로자유인이된리스베트는아버지가남겨준많은유산의정리도중한건물에다가가서관찰하던중니더만을발견하게되고그와자신의친구인미리암우를곤경에빠뜨리게한일당들을한곳에몰아넣는기지를발휘,모든이들을소탕하는데일조를하면서유유히그자리를떠나게된다.
작가가설정해놓은긴박한상황설정이시종책을손에서떠나지않게한다.
2부에서안타깝게리스베트가살았는지에대한어떤암시도없이끝났기에이번3부는정말로독자들로하여금시종두근거리게하는맘과함께이런법의테두리에갇힌리스베트가어떻게해결이되어누명을벗을수있을까하는결말에대한궁금증을더하게만들었다.
3부는공권력이행하는권력앞에서아무것도모르는일개국민이어떤식으로사회에서매장이되어갔으며,그것을파헤치고진실을밝히기위해서애쓰는피말리는노력의산물이주기둥을이루고있다.
여기엔미카엘의뛰어난상황포착과그반경을이용한법의테두리안에서의자신만의장기를이용한머리회전과리스베트의해킹실력이시종읽는재미를주기에전혀지루함을모르게한다.
이와는또다른줄기인다른매체회사로옮긴오랜연인이자친구인미카엘의여친인베르예르의모함사건이겹쳐져서또한번리스베트의현란한해킹솜씨도빛나고사건해결의실마리가해결되는모습도보여주지만정작자신은변호사에게도자신의속내를시원하게내보이지않는맘의상처를그대로지니고있는가련한여인의모습도보여준다.
아버지의그릇된성정에서비롯된가정사의비극을공권력이란힘은나라를위한일이라는생각하에여지없이리스베트란한여자아이의성장기를무너지게했고그책임은과연누가어떻게보상을해줄것인가하는물음을던져주게한다.
법으로부터당당히스웨덴국민으로서복권이된리스베트가처음한일은자신의이름으로여권을내밀면서공항을출국하고신용카드를사용한일의묘사는그녀자신도스스로신기하게생각될정도로어색함에둘러쌓인모습을보여준다.
또한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정리,미카엘이수사과정에서만나다시제3의여인을사랑하게되는과정은자유분방한나라답게성의자유로움과그여동생이오빠에대해꿰뚫고있는인물묘사는같은형제지만서로터치를안한다는개인주의적인성향이그대로보여진단점에서우리의동양적인사상과는다른면을보여준다.
스웨덴에돌아온리스베트에게아무일없었단듯이말하는미카엘의태도는리스베트로하여금사회의한일원으로서첫발을내딛게하는원동력이자자신의감정을정리하게한모태가되기도한다.
그의방문을받아들임으로써진정하게사람간의교류를인정하게된리스베트의다음활약을더는볼수없다는안타까움을주고있지만개인의인권권리차원보호를위해서맞서싸운아마존같은여전사리스베트의모습은잊을수가없을것같다.
전체적으로총3부작으로이루어진이책이관통하고있는여성에대한각종성적인억압,협박,강간,매춘행위그리고사회에서묵인하다시피하는정신병력의환자분별과정의오류로인한인권의말살,민주사회라는곳에서벌어지고있는공권력의힘이란논리앞에서인권권리의상실을작가는큰테두리안에갇힌한여인을대두시킴으로서우리에게소설적인묘미와함께큰생각을하게해주는글솜씨를남기고갔다.
때론소설이더실화적일때가있듯이비단리스베트가겪었던이모든일들이사회성짙은고발문학이란점에서도이소설을읽는내내공감이많이가는책이란생각이들었다.
(아직새로운제목인"벌집을발로찬소녀"란제목으로출간이되지않았기에전작인밀레니엄시리즈3부인"바람치는궁전의여왕….으로읽었다.)
곰스크로가는기차(양장)
저자
프리츠오르트만(FRITZOHRTMANN)
출판사
북인더갭(2010년1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여기한신혼부부가있다.
남자는어릴적부터아버지로부터곰스크로가는것에대한이야기를들으며자랐고,그아버지또한평생의꿈을곰스크로가는것으로살아간사람이었다.
당연히남자도성인이되서부인을맞이하고동경해있던곰스크로가는기차에많은돈을들여서차표를구입,여행길에오른다.
하지만정작부인은그다지흥분에쌓이지않는모습과피곤함을보이던차에,기차는잠시정차를하게되고부인은잠시내려서쉬어갈것을권한다.
멀리보이는풍경과기차의모습을보면서남자는조바심을내지만여자는아랑곳없이풍경에빠져들고결국기차를놓치고만다.
이때부터간이식당에서잠시기차표도다시벌겸해서아내와남자는주인여자의일을거들면서불규칙하게정차하는곰스크로가는기차가오기만을기다린다.
그사이아내는동네사람들과안면을트이게되고하나씩집안살림의모습을갖춰나가지만남자는여전히곰스크로가는기차를기다린다.
마침내기차표를마련했고기차는오게됨으로써남자는기차에오르지만정작아내는자신이힘겹게마련한안락의자와함께같이갈것을주장하고실랑이를벌이다아내의임신사실을알게되면서기차에서내리게된다.
아들이태어나고마을의선생님이었던사람의후임으로졸지에선생님이된남자는마당이있고정원과꽃이있는집으로옮기면서생활의안정을찾아가지만뜬금없이하늘과저멀리기적이울리는그곳으로가는것을멈추질않는다.
둘째아이로여아가태어나면서자신의입에선곰스크로가잔말은끝내내뱉을수없음을안남자는곰스크를그리워한다.
아주단순한소설이다.
얆은두께의단편이지만이미대학가나연극계에서,그리고방송에서도방영이됬다고하는이작품은(정작나는문인들이추천해서알았다.)정작독일에서도,이작가에대해알려진바가그리없다는점에서희소성을발견하게된다.
소설속의남자는막연히곰스크를동경하면서자랐고그것이결혼으로인한여행이빌미가되어서떠나게되지만정작발목을잡힌것은그의아내때문이었다.
여기에부인은곰스크로정착한다고해서달라질것도없는데,굳이그곳으로가려는남자의심리를이해하지못한다.곰스크에가면확실한뭔가가있냐고묻는말에남자는확답을주지못하는데서곰스크로가려는그의희망은멀어지기만한다.
나는오늘도왜나만의이런생각들과싸운다.하지만내게는그런싸움을할권리가없는지도모른다.자가가선택한바로그궤도를달리는게인생이라는주장은어쩌면인간에겐허용되지않는교만에서나온것인지도모르는일이니까.-p11
이처럼잠시머물것이란생각속에맘은곰스크로향하는그를바라보는아내의맘속엔
"인생이의미를가질지아니면망가질지오직당신에게다른사람이아닌당신에게만달려있다는사실을왜직시하지않는거죠?"라고오히려되묻는다.
아이가태어남에따라서또잠시머물것이란기대속에선생님노릇을하는그남자에게자신의자리를물려준노선생님은그와같은심정을이런말로대변해준다.
"사람이원한것이곧그의운명이고운명은곧그사람이원한것이랍니다…..
의미없는삶이아니예요.당신은아직그걸몰라요.당신은이것이당신의운명이란는생각에맞서들고일어나죠.나도오랫동안그렇게반항했어요.
하지만이제알지요.내가원한삶을살았다는것을."
그리고그것을깨달은이후에는만족하게되었어요.-p61
누구나성장하면서나만의곰스크가있다.
그것이물질적인것이던,정신적인것이든간에-
하지만일부만이이런나의곰스크로가는행운을잡을수있으며그런도착성으로인한만족과그안에서이루고자했던모든것을누리며산다는것은실로인생에있어서도큰행운이랄수있다.
그만큼나의곰스크로가는여정은위의소설처럼뜻만가지고이루어지는것도아니며,설사의지를갖고있어서행한다고해도윗소설처럼여러가지봉착된여건때문에포기를하고맘속에서만그리워하는것이대부분일것이다.
이런점에서볼때남자는항상가족이불어나고안정된직업도있지만언젠가는,언젠가는하면서기차가오는소리가나는쪽으로몸을돌리고동경한다.
그렇다고해서이남자의일생이실패했다곤말할순없다.전직선생의말처럼그가원해서머물렀던인생이지금의인생이되었고자신또한젊은날남자처럼곰스크를동경했지만비로소인생의노년에들어서보니이렇게살아온인생또한자신이원한삶이었고만족한다는말엔많은생각을가지게한다.
"만약"이란낱말이주는단어는그래서항상우리에게희망을주는것이아닌가한다.
지금이길을가고있으면서도이것을박차고나올용기를부린다면내가진정으로원하는또다른길로들어설희망이보이지않을까하는상상의나래를펼쳐주기에우린현재의삶을살면서도계속곰스크를그리워하고있는지도모른다.
사람이원한것이곧그의운명이고운명은곧그사람이원한것이랍니다
아마도곰스크로가는기차에대한결론은작가가말한윗부분으로압축할수있을것같다.
내가원한삶이고어쨌든그것이실패였든,성공이었든간에이미곰스크는어떤생각을하기에따라서현재진행중인지,과거형인지를결정지어주기때문이다.
이이야기외에도작가의실제상황이라고생각되는엄마에게드리려던양귀비에얽힌얘기.삶의회의에젖은철학자가밝은면의화가를만나면서느끼게되는살아있다는것자체에대한희망얘기,자신의태어나고자란마을을섬세한포착과더불어서부인구하기에나선고향청년과마을처녀의약혼이야기는읽는내내훈훈한시골사람의전형적인삶을엿보게만든다.
전체적으로인생을향한자신의철학적인메세지를아주간결하면서도읽는내내뜻을생각하게하는작가의글솜씨는그가엮은내용이아주적다는데에책장을덮으면서또다시아쉽단생각을게했다.
여러면에서자신의처한상황에따라서해석을달리할수도있게하는이"곰스크…"는아주얆은책이지만그안에내포한내용만큼은어느책이가질수없었던인생의참의미를되새기게하는의미있는책이라고할수있겠다
이슬람여성의숨겨진욕망
저자
제럴딘브룩스
출판사
뜨인돌(2011년03월0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는6년간을중동에나가있으면서그간자신이직접겪었고가까운이슬람여성들을통해서,또는그사회에들어가서경험했던일을엮은책이다.
호텔에들어서자마자거부당하는저자-
이유인즉슨남자와같이동행을하지않았단점으로인해서거부를당한것이다.
언뜻보면어린아이취급하는것같기도하는이어이없는상황은실제이고현재이슬람나라에서여성들의지위에대해서생각케하는제도의한일부분이다.
이란은호메이니의혁명후기존의샤에의해서행해졌던여러가지시행된일들이일부후퇴를당하고전통의상을입으면서생활하는보수적인사회로돌아갔다.
호메이니의결정이그런것이라면,밖으로나갈수있다면그런것이었고,여성들이남자들의축구경기는비록아들과같이대동한다치더라도관람자체가안되는사회가되어버렸다.
일부다처제의관습도실은그렇게해야만한다고규정짓지는않았다는점,즉모든부인들에게공평하게대할수있는자라면허용이됬단점,간통에의한돌팔매질도코란에는그런행위가없다는점,2대칼리프에의해서행해진것이오늘날까지행하여졌단점에서그간우리가알고있었던작은부분을수정해준다.
이슬람특유의조혼제도로인한여성들의피해현실,할례에의해서출산때마다무수한고통을겪는여성들의현실태를꼬집는현장의묘사는이모든행위가이슬람에서권장한사항이아닌오랜전통적인아프리카의관습이이슬람이란종교가혼합이되면서굳어졌단점에서도우리의경각심을일깨워준다.
중동에위치한이집트는비교적자유로운여성의활동이있는나라라고하지만작가의비서였던여성의말과행동에서조차도이슬람의법도를벗어날수없는상황을보여준다.
부국인사우디에선아예여성의존재자체는집안에서만있어야하는존재로외출시아들이나남편,집안의남자들과동행시에만가능하며이마저도얼굴과손만제외한모든부분을가린천을덮고서야가능하다.
운전자체가용납이안되면서도대학의학문과정중엔운전학과가있단사실,왜냐하면운전자가차가고장났을경우이를제대로알고나있는지확인차필요함이란말엔아이러니도이런아이러니가없단생각이든다.
세계의관광객들을끌어모으는밸리댄서들의보존방식은제쳐두고서라도그들이돌연활동을중지하고베일로돌아간다는발표는이이슬람이란종교가어떻게한여성이기전에사회적으로한인간을구속할수있는지에대한사례를보여준다.
팔레스타인의한아이의입을통해서자신의아버지와자신을낳은엄마,그리고사랑에빠져서두번째부인을들인아버지로부터이혼의권유를받던엄마가끝내친정으로의복귀를포기하고자신의양육을빼앗길위험에돌부처처럼평생남편의사랑을포기하고두번째부인과살아가야만하는현실을씁씁히내뱉는과정은종교의힘을떠나서인간이인간이정한제도권안에서행해지고있는누굴위한정책인가하는일부분을보는것같아답답함을준다.
여성의선거자체란있을수없으며정치와종교의분리를한터키에서마저도여성이정계에진출하려하자비판의소리를높인점,다른나라에선아예여성은대통령선거에나올자격조차주지않는다는점,돌팔매시에금방죽이지않되서서히고통을줘가면서죽이는방법으로서신체의한부분을공략한다는점에선간혹신문에서조차도나오는기사지만실제로이런일이지금도행해지고있단점에서종교의무시한권력을새삼느끼게된다.
하지만비단이런비관적인것만은아닌것이이란의라프산자니의딸이이슬람여성들만출전해서경기를이룰수있게도전해본이슬람여성운동경기대회,전요르단의후세인국왕의부인인미국인출신누르왕비의정계활동에맞춘여성에대한정책,미국에서공부하다가만난이슬람남편을둔미국여성이어떻게자신이이슬람으로개종해서시엄마와남편,그리고아이들과친정인미국을오가면서절충된삶을살고있는지도보여줌으로써우리의일부불편한진실을다소나마안정을유지시켜준다.
하지만작가는말한다.
일부진보적인이슬람학자들이주장하는돌팔매라든가할례의관습은이슬람에서행하라고한적이없는일라고하면서정작그들은그것이사실은이슬람태동전부터아프리카에서행해왔던관습이었음을왜주장하지않느냐고묻는다.
자신이영국에있을때남편으로부터죽임을당한여성의재판을보면서같은영국인이라도자신이겪어본중동의실정을알지못하는한재판의결정상황은180도다른방향으로진행될수있단점에는문화의이해와종교가세속에얼만큼의관여를했느냐에따라서달라질수있음을보여준다.
또한작가는성기절제,은둔생활,베일사용만이여성을위한일이아닌이것을행함으로써여성의욕망을통제하기어렵다는생각이숨어있다는것을말한것이라고주장한다.
여성이남편에게이혼을요구할수있는극히제한적인경우를두고서도불평등하며남편으로부터이혼하겠단말을세번들으면이혼성립이된다는것자체가남녀불평등의연장선에있다고말한다.
오늘신문을보니중동에이어서중아아시아이슬람권에서도민주화의바람이일어날조짐을보이고있다고한다.
정작서방세계들과러시아는전전긍긍하는양상을보이고있다는데,천연가스를둘러싼자원의이해분배에있어서자칫자국의해가되지않을까한다는점에서란다.
그안에서살고있는이슬람의정작고유한좋은교리와그것에맞춰서살아간다면이처럼여성이고통받는상황이오지않을수도있었을이시대의참설명만으론좀체쉽게결정을내리기쉽지않단생각이들게한다.
내부의비판없이는잘못된관행자체를고칠수없는폐쇄된이슬람이란사회에서살아가는여성들의삶은행복해질수없을것이란생각이든다.
투쟁의무기는결국폭탄,총,대규모의검거가아닌대화란말이입가에맴도는것은어쩌면우리의조상들이살아왔던조선시대의가풍에젖어서열녀문을연상케하기때문이기도하다.
이슬람에있어서명예살인이용납되는한여성들은태어나서죽을때까지남성의지도하에끌려다닐수밖에없는한계에도달할것이고이런고리가근절되지않는한오늘도여전히이슬람의여성들은자신의딸에게까지,아니그이후의세대까지결코자유를누리지못하기때문이다.
조금만눈을돌려보면생각의차이라고할수밖에없는이슬람의경전인꾸란-
이꾸란의내용을어떤식으로해석하느냐에따라서여성과남성의공존시대가존재할수있을터인지금의현실을고려한다면비록조그만시도라할지라도안해본것과는또다른새로운희망의불씨를집힌여성들만을위한제도가확층되었음하는바램을갖게한다
세계는왜싸우는가?
저자
김영미
출판사
추수밭(2011년03월03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여성pd로서근10여년간을전쟁이몰아치는세계곳곳의위험한지역을돌아다니면서직접체험한현장과그곳에서만난사람들과의대화를자녀에게들려주듯풀어헤친세계의전쟁터이야기다.
러시아와극과극인체첸의사태부터멀리는콜롬비아의마약전쟁과정부와반군사이의고립된정책으로피해를보고있는국민들의모습을비춰보여주고있다.
싸움의주된원인을제공하는것은대표적인것이종교간의대립,같은종교안에서도교리가달라서생기는갈등,교리를이을후계자의대립관계,교리상의문제,석유,다이아몬드,전쟁의자금조달의지원이되고있는마약의근본이되는지배식물을둘러싼전쟁까지…
실로이것때문에전쟁이벌어질수있나하는것에서부터결코외면할수만은없는자원의희귀성탓에결국전쟁이라는것을할수밖에없는이해타산적인국제적인결정까지볼수있다.
대표적인것이미국의아프간침공을침묵으로승인한러시아가행한체첸에대한전쟁은순수하게독립을원했던그들의의미있는자유의외침을석유라는자원을포기할수없었던러시아의야욕에서로가이해가맞아떨어진정책으로일관했단점이다.
독립운동은점차이틈을노린이슬람세력의지원을받는과정을유발하게되고결국종교적인전쟁으로인식이비화되체첸하면그들의입장에선당연한내밥찾기운동이서방의입장에선테러리스트로인식이되는변화의모습을보여준단점에서세계의무대를주름잡고있는미국이란나라가이런일을행했단자체가그간우리의인식속에갖고있는자유의나라를표방한나라라곤수긍할수없게만든다.
결국국력의중요성을인식하게해주는요소란생각이든다.
아무리같은뜻을가진나라라해도일순간그것이자신의뜻대로되지않는다면언제라도쉽게저벌릴수있는국제적인이해관계를좀더실감있게다뤘고,마치세계1.2차대전의회담으로인해서본의아니게강제적으로분할이되어진그래서그여파로지금도전쟁을치르고있는나라들을보면더욱그렇다.
단순히서로가잘살고있는나라를열강의세력에의해서강제로분할이되고종교적인이점과자원때문에서로가반목하는카슈미르사태,아프간의반군지원을한미국이결국은자신에게화살로돌아오게되는악순환의해결점은무엇인지에대한답도답답하단느낌을지울수가없다.
개개인하나를보자면한없이연약하고힘없는사람들이소수의극단적인이기심과야욕에불탄정책으로인해서소용돌이에휘말리고여지없이무너져가는식량부족사태는아무리잘된정치라도먹는사정이해결이되지않는다면이또한허공에불과하단사실도알려준다.
소말리아의해적발생사태,시에라리온의다이아몬드를둘러싼야욕,소년병의출현등은세계각국에서지금도진행중인현상에대해서우리에게보다적극적인참여유도를권한다.
콜롬비아의마약퇴치를위해우리가할수있는공정무역이란것을통해서그들이다시는마약재배에발을들여놓지않도록유도하는것도작은실천의일환이란좋은생각도해보고지금이시각내가마시고있는이커피에대한출처도새삼알아보고싶어지게한다.
요즘중동과아프린카에서연일시위가벌어지고있는사태에대한관심을아울러서같이들여다볼수있게한점도이책의장점이다.
시아파와수니파간의태동부터왜그들이같은형제같은나라들과싸움을해야만하는지,또아무리당근을준다고해도의식이깨어있는자들로부터의자각을일깨우는시위는새삼이책에서말한바와같이서방세계가그동안자신들만의고유영역이었던과거의제국주의시대사상에서벗어난것을두려워하는일말의이기심도포함이되어있음을알려준다.
자신들또한식민지배를받았던경험이있음에도옆동티모르를점령했던인도네시아의극단적인억압정치는이해를할수없게만들고,이를세계에알린용감한기자의보고정신은진정하게우리가함께걸어갈수있는인류애의정신을볼수있는장면이기도했다.
지금도힘겨운투쟁을벌이고있는세계각국의위의나라들에게우리가할수있는일은국제적인협력하에따뜻한희망과더불어서인류애,알고도모른척한다면그것또한공범이될수있단작가의말엔공감을느낀다.
책뒷장에관심을갖고서도울수있는관계기관을적어놓은것도하나의도움을줄수있으리란생각이든다.
종교적인교리에의해서억압된삶을살고있는많은여성들,영양실조에시달리는아이들,멋모르고아빠의뒤르이어서해적이되겠단아이의순수한맘을다시는이런전쟁터에세우지않길바라는맘이간절히전해지는책이다.
가깝게는세계의여러정세를쉽게알수있도록조목조목그원인을알려주기에세계사실정에관심을갖고이책을접해보는학생에게아주도움이될듯한책이다.
언더더돔1
저자
스티븐킹(StephenKing)
출판사
황금가지(2010년1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언더더돔2
저자
스티븐킹(StephenKing)
출판사
황금가지(2010년12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언더더돔3
저자
스티븐킹(StephenKing)
출판사
황금가지(2011년01월2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미국체스터스밀이란마을에전직이이라크파병군인이었던데일바버라,일명바비라불린주인공은그곳마을의중고차사장이자마을의부회장인짐레니의아들주니어레니와그패거리들에의해서앤지란여학생때문에싸움이벌어지고이를계기로마을을떠나게되는과정에서마을전체를감싸고내려오는돔의존재를확인한다.
주니어레니는그시각자신의싸움을증언한앤지를죽이고그녀의집에있는식품보관고에넣어두고연이어서마을의회의장이자아버지하수인인얼간이앤디샌더스의딸인도라까지죽이고같이보관한다.(머리에통증이있는증상을보건대뇌종양을앓고있다.)
마을전체가이웃마을과경계가지면서마을은소리없는공포로쌓이고바비의노력으로전직상관인콕스대령과통화가되면서사태의심각성을알리게된다.
연이어새떼가부딫쳐죽고최초의비행기폭파가되어떨어지고마을로오려던차들이연이어서부딫치면서사상자가발생하면서돔근처엔알수없는전기기류가흐른다.
한편마을에선유일한신문사이자소유권과편집권독점권을가지고있는줄리아셤웨이가바비와같이행동을하게되고마을에선발전기를돌리게되는원동력이되는프로판가스확보에신경을곤두세우게된다.
하지만마을의프로판가스를자신의비밀장소에옮겨놓고마약을만들어판매를해서이익을취득해온빅짐의계획에따라서마을은점점전기가끊기고식품까지판매중단을함으로써혼동이오게된다.
치밀한계획하에마을의주니어레니와그의망나니같은친구들을경찰로임시채용하면서마을엔법의테두리를벗어난그들의행동에속수무책으로당하게되고빅짐은자신의그간해온행동에이의를제기한목사와경찰서장의부인을죽이면서그시체처리를아들에게맡기면서공동범죄자로마을을장악해나가고그살인의죄를바비에게씌워철창에가둔다.
나라로부터대령으로승진한바비지만전혀행동을할수없었던그는조라는아이에게마을을감싸고있는돔의원천지가어디인지알아보게하고조는친구들과마을위쪽과수원근처에서자주빛을띠고있는상자를발견하면서돔의정체를알아간다.
빅짐의하수인이자마약중독자요,마약을만들고있는필부시는자신의부인이주니어레니무리에게폭행과강간을당하면서아들을남겨두고권총으로그들의일행을죽이고자신도권총으로쏴자살한사실을알고자신또한아내와딸마저이세상에없는사실로괴로워하던얼간이샌더스가찾아오면서둘은둘도없는마약으로빠져들고프로판가스와마약을찾으러오는빅짐의무리를없애기로의기투합한다.
프로판가스를찾으러온이들과싸움을벌인끝에폭파장치를누르고죽은이둘은온마을을화재쓰나마로몰고간다.
전체마을주민중바비일행은과수원산위로피신해가고빅짐과그의부하카터는반공호가있는마을회관으로피신해가는사태를초래하게된다.
걷잡을수없는연기로인해서바비의일행이어려움에처한상황에있던차상자가있는곳으로간바비와줄리아는그상자에게더이상이런행동을하지말것을부탁하면서돔은서서히걷히게된다.
아주방대한책3권안에작가는소리없는공포란바로이런것이다란것을보여준대작이다.
특별한무기도없이어느날알수없는돔이란정체불명의물체가한마을을뒤덮으며서일어날수있는온갖현상을아주세밀하게포착해서표현해나간이책은인간의탐욕과잔인성이얼마나강도가높을수있는지에대한철저한인간탐구보고서란생각도들만큼그소재가흥미롭고벌어지는현상에서눈을떼게하지않는다.
기존의자신만이누리고있던권력의유지를위해서아무런죄없는마을사람들을공포로몰아가게하고(프로판가스의실종,식품사재기방지와폭동유발)자신이저지른살인에대한죄책감이없이마을의제1인자로살려는빅짐이란인간에대한인간탐욕이철저히묘사되고있다.
여기엔양심적인목사와비리고발을준비했던경찰서장과그사실을알고있던부인까지죽인살인마적인극단성과함께자신의아들조차도나중엔귀찮게여기는비정의아버지모습도보여주는최악의인간상을보여주고있다.
법의테두리가도저히미칠수없는돔에둘러싸인이마을안에서벌어지는무소불위의권력의힘은인간이인간에게어떤선까지그강도를취할수있는지에대한경각심을불러준다.
연약한여인에대한강간과폭행,한인간을이용해서폭동이일어나게만드는과정은공산주의체제가아니더라도얼마든지이런상황이닥친다면일반사람들은속수무책으로당할수밖에없는한계를들어내고있고,언론인으로서의양심적인행동,그리고알수없는돔의존재를해체해보려는소수의사람들의노력은작가의빈틈없는구성에곳곳에배치되어지루함을모르게한다.
등장인물만하더라도많은인원이등장하고있는이소설은어느누가특정인이라고할수없을정도의방대한분량답게일일이재난을당하는사람들의입장에서서그모습표현을보여주기에부족함이없다.
가장압권은프로판가스가폭발하면서마을을덥치는과정에서일어나는현상과그연기에질식사하는사람들의모습,그리고자주빛을내는상자로다가가기까지산소공급을위해서타이어를뚫고공기를흡인하는모습은인간이만든이기적인물질에의해서어떻게무너져가는지,극한상황에처한다하더라도희망을잃지않고끝까지행동하는모습엔아름다움을느끼게해준다.
다만그토록돔의생성자체와실체가어디서왔는지에대한얘기도,그저막연히우주에서왔을거란추측을하게하고핵폭탄발사마저도안듣게되는상황에서그상자앞에가서제발멈춰주길바라는맘에부탁을한다는설정엔한껏고무된독자의궁금증과손에땀을쥐게만드는인간의비열함에몸서리치는순간을한순간에"뭐야?"하는어리둥절함을자아내게한다는점에서작가의뒷마무리는그다지유쾌하지않다는느낌을들게했다.
무소불위식의권력의맛을알고그것을휘두르는데맛을들인어린청년들의행동이나빅짐의모습은읽고나서도내내씁씁함과함께새삼인간이란존재자체에대한궁금증을더욱알고싶어지게만든다
밀레니엄millennium2부-불을가지고노는소녀1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밀레니엄millennium2부-불을가지고노는소녀2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2월22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편에서리스베트의경고에움츠린채살고있던후견인인변호사비우르만은그녀에대한신상명세를그녀모르게주도면밀한생활로추적해나가면서그녀에대한놀라운사실을발견하고그녀를죽이기위해살라란인물과접촉하게된다.
리스베트또한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을정리하고자1년여동안은닉해온자금을바탕으로여러나라를돌아다니다고국에돌아오지만여전히미카엘에대한이멜에대해선반응을하지않는다.
미카엘은전작인책이대성공을거둔가운데,동구권여성들을유혹해성노리개로착취하는사람들에대한취지를바탕으로한책을펴고자하는프리랜서출신인다그스벤손과함께책출판과동시에밀레니엄호에기사를싣기로계약을체결하고본격적으로같이일에협조한다.
한편리스베트는전임후임자였던변호사가살아있단소식과함께그를찾아가게되고자신이미카엘의컴에서해킹하던중자신이알고있던살라란이름의파일과자신이집근처에서공격을가했던사람과의연관성에대해서추적을시작한다.그러던중여성인신매매에연관된책을집필중인다그와그의동거녀의집을찾아가서이야기를나누고나오지만미카엘이다그의부탁으로그의집을방문했을때는이미죽은사람들이되어있었다.
이에경찰은현장에서남겨진권총의지문결과그것이비우르만의권총이란사실,그리고리스베트의지문이묻었고비우르만이집에서죽어있단사실로범인을리스베트로생각하고그녀을추적하기시작한다.
이에미카엘이그녀가범인이아니란사실을밝히기위해서뛰던중전후견인이었던변호사로부터그녀의출생의비밀을듣게된다.
살라란이름의작자는옛소련연방시절국외정보특수요원이었으며,비리를저지른후스웨덴에망명요청이받아들여져스웨덴의국가안보기관인사포에의해서비밀기류서류에등록된인물이란점,스웨덴에온지얼마안되어리스베트의엄마를만나서쌍둥이자매를낳았지만엄청난폭력에시달린엄마를보호하기위해아버지인살라에게휘발유를뿌려서화상을입게해서정신이상자로분류되그간정신보호자로위탁받아오게됬단사실을말이다.
이런엄청난사실을알게된미카엘은리스베트의새주소지를알게되고가지만이미리스베트는살라의존재와자신을죽이려고한금발의사내가있는장소로가고있는중이었다.
뒤이어추적에따라나선미카엘은결국사고현장에서죽어가고있는살라의모습과금발을거리에묶어두게되고총을맞고서실신해있는리스베트의모습을보게된다.
1편에연이은연작시리즈라지만개별로읽어도무방할만큼독립적인이야기를구성하고있다.
전작의간단한설명으로이어진뒤에리스베트가겪는사람에대한진실한사랑이라고느끼는감정앞에서혼란스러워하고다시금냉정을되찾기위해서여행으로돌아다니는것이초반의일이라면고국에돌아와서본격적으로자신이알고있는아버지에대한존재감을나라자체에서기밀로다루고있는인물이기에(그가제공하는정보가쏠쏠했기에이를비밀에부쳐야만했던국가의결정상)리스베트가정상인들에끼여서살고있는한언젠가는살라란인물이탄로날것을두려워한비우르만변호사,군나르비에르크전사포직원,그리고그녀의정신상태를정신이상자로분류하게끔한정신과의사의합작이었던셈이다.
혈육이란점을떠나서어쩌다들르면가학적인섹스와폭력에시달린엄마의모습은전편1부에나온대로혼자선일어서기힘들정도로의기력을가진여인으로등장했던모습의이유가여기2편에서나오고있고,정상인들보단훨씬대화소통에어려움을겪는리스베트였지만아버지가저지른행동을용서할수없었던12살시절의그모든악이시작되었던그때의일은읽는내내충격과동정심을일으켜준다.
한개인이어떻게보이지않는권력의힘으로여지없이무너져가는지,도저히그안에서헤어나올수없는상황에이르게되는지를보여주는이과정은전편에흐르는여성을바라보는작가의시선이연이어전개됨을보여준다.
1편이여성이성폭력에시달려그곳과의인연이먼곳으로떠나야했던점에비추었다면2편은가정내에서의아버지란사람이저지른폭력과이를감추고자하는그릇된국가권력의힘을여실히보여준다.
자신외에는믿을수있는사람조차없는리스베트가권투로서자신을보호하고자했고비열한비우르만을옭죄는방법은결코지나치다고할수없단점에서이책은리스베트외에도동구권여성들이좀더나은생활을하기위해서서구유럽에오게되는과정을이용한성매매도구로착취당하는과정도함께보여준다.
결국은자신의아버지를자신의손으로,자신을죽이고자했던금발의사나이가아버지가한때섹스를통해서낳은이복오빠란설정이읽는내내극단적인충격을주고있단점에서책을놓기가쉽지가않다.
여전히양성애자적인기질을보여주고있는리스베트와미미라불린우란여인의섹스행동은여전히성자유개방주의국가다운면을보여주고있지만여전히수긍하기엔한계가있다.
또한한방향으로가고있던길을일부러갓길에빠져서일일히두서없이한인물이등장할때마다친절하다못해지겨움을주기까지하는설명은이책이갖고있는옥에티라고할수있다.(글의흐름을방해하고있기에짜증이날때도있다.)
하지만남성이여성이갖고있는신체적,사회적으로갖고있는여러취약점을이런소재로이용해서다루었단점에서우리의관심을끌기엔충분한소재고다시금그의방대한글솜씨에대해서도칭찬을해주고싶다.
3편을다시들여다보게하는리스베트의안부도궁금하게써놓은마지막장도결국은그의이런재주를십분발휘한덕이기에다시금3부를기대하게된다.
뿌리깊은나무1
저자
이정명
출판사
밀리언하우스(2006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뿌리깊은나무2
저자
이정명
출판사
밀리언하우스(2006년07월3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조선시대기병중심의왕실친위군인겸사복인강채윤-
어린시절나라의북진정책에따라서소작농의자식이었던그는농사직설이란책을끼고살았던아비의희망찬꿈에들떠서고향을등지고북쪽으로터를잡지만해마다쳐들어오는여진족의침탈로아비를잃고복수에불타김종서장군의휘하에들어가병사로살아간다.
그런그를눈여겨보던김종서에의해서성삼문으로위탁이되고겸사복으로일하던중숙직당일집현전학사중에서최말단이자왕따였던저작이란벼슬을갖고있던정성수가열상진원이란우물에서죽은채발견이된다.
정보관(겸사복별관)은이의사건을채윤에게떠맡기고여차하면과오를그에게뒤집어씌울려는작정을하게된다
죽은정성수가많은서고중에서분서행의책임자로있었단사실,분서고에서발견된그가남긴마방진을보고서서운관관원이순지에게보여주고사술에밝은"소이"라는무수리를소개받는다.
하지만그녀는벙어리-
알듯말듯한필치로그에게더욱혼란을주게되고연이어서집현전학사인주자소에서일하는윤필,명나라사신의소행이확실치만어쩔수없는명에의해서풀려난사신에의해서죽은허담,농사직설지은정초가경회루에서목매죽은것처럼죽임을당한사건,삼문을아미산에서위험에서구해준채윤은이모든사실뒤엔엄청난배후세력이있음을감지한다.
이모든사건의배후엔전통경학파의거두인최만리대제학을위시한기존세력이세종대왕이상왕이존재하던시절썼던자신의장인인심온의죽음을안타까워하며죽음에이르게된저간의사정을기술한모화주의반대사상을적은책-바로고군통서란책을수중에넣기위함이었으며,세종이학자를위시한정책이아닌실력이뛰어난사람들을기용함으로써자신들의세력이위태함을느끼자저지르는것임을어렴풋이짐작한다.
죽은자들의몸에문신처럼새겨진점의숫자상으로이것이오행에기초한결사모임임을알고서그오행에따른죽음을막고자하였으나,최종적으로주상과무수리소이까지이결사회원의일원임을알게된채윤은주상으로부터고군통서를빼았으려는무리를물리치다오히려옥에갇힌다.
명의짜여진각본대로고군통서의필체상주상의것임을알게되어위험에처하게된상황에서호위무사인무휼에의해서주상은위기를넘기고채윤은최만리가옥에갇혀서자신의죄를인정하는상태를의문으로여기게된다.
옥에서끌려나온채윤은이모든사건의배후엔최만리의뜻이적용은됬지만그에넘어선권력과최만리의느슨함을견디지못한직제학심종수가최종범인임을밝혀낸다.
우리의주위엔알게모르게그소중한가치를모르고당연시하며느끼고사는것이있다.
산소,물,나무가뿜어내는자연의힘찬숨소리,,,
여기에하나를추가하자면우리의말이아닌가생각한다.
우리가지금껏알고써오는이한글-훈민정음을발표하기전7일간에벌어진이살인사건을추리소설식으로엮은이책은고려가멸하고새로운기조의왕조인조선이란나라의기틀을마련하기까지,지금으로말하자면혁신적인사고방식을가진왕인세종의힘찬정책에서비롯된것이아니었나하는재평가를다시해보게한다.
자신의힘이없었던왕의군림시절장인이억울하게죽을수밖에없었던저간의사정을담은책고군통서안에명에대한우리나라가처한사실을직시하고있으므로기존세력들의반대가만만찮았음을보여준다.
삼문으로부터그간죽었던사람들이겉으로는집현전말단관원이었지만사실은왕의명에의해서목숨을버리면서까지지키고자했던자신들의사명감이었던지도제작,고려사개수작업,고려가요필사에이르는일을맡았단대목에선그가어떤식으로나라를이끌어야했는지,그것에대한자신의의도된나라의방향이어떤사람들과일을함으로써더욱박차를가할수있었는지에대한고뇌의흔적을볼수있다.
그가인정하고벼슬길에이끌었던장영실이나반인가리온에게자신의육체를맡겼단점에서주상으로서의그들에대한믿음을보여줬단점에서군자의행동을엿볼수있으며삼문으로부터훈민정음창제에대한비밀을지키고자벙어리인무수리소이에게발음의교정을통해서말을할수있게한점은비록작가의상상력이라고하나탁월한소재란생각을하게만든다.
오랜세월동안중국에의해서길들여져왔던정통경학파의수장이었던최만리의의견대립에맞서서정인지같은실용경제학파를중시한점은최만리의눈엔당연히눈에가시였던바,세종은이미이들이고수했던유교의신용자들로서사대부들의경세실용과격물치지이치에반대하였던사람들,고려를떠받든불교의저항,자신들의뜻에반대하는세종을감시하는명에대한저항이소극적이었던행동이었다면보다큰저항은큰밑그림겪인
"그것은시대와의싸움이었다.발목을잡는과거를떨치려는싸움이었고한몸안위에만족하며주저앉으려는현재와의싸움이었으며더나은미래를위한내용이었기때문이다."-2부p204에서나온것처럼바로앞을내다본굳은결의의행동이아니었나싶다.
지금도세상에서수초만에사라지는언어가있다고한다.
그것이대국에속한소국의비애라고말할수있을지는모르지만어쨌든언어는그것을쓰고읽고말함으로서그존재를나타낸다고할수있다.
한글날이공휴일에서빠지고흐지부지달력에서하나의상징인숫자에불과한지도몇해가지났지만새삼이소설을읽고느낀것은그것에대한애착없이는누구도그것을우리의것이라고인정하지않는다는점이다.
작가의해박한역사적인지식과지금의스도쿠를연상시키는마방진,그리고주상의배려로같은길을가는채윤과소이에대한사랑은또하나의깊은사랑을볼수있는공간을확보하고있다.
9월경에드라마로만들어진다고한다.
주상역엔한석규,채윤역엔장혁이캐스팅됬다고하는데,소설속의인물간의캐릭터표현도궁금해지고원작과드라마에서얼만큼의공통적인정서를느낄수있을지,벌써부터기대된다.
밀레니엄millennium1부-여자를증오한남자들2
저자
스티그라르손(StiegLARSSON)
출판사
뿔(웅진문학에디션)(2011년01월10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소설
1부의하권에속한이야기연속이다.
미카엘이짐작하는증상인애스퍼거증후군이라고할수있는리스베트란여인과같이방예르그룹에서사라진하리예트의행방,아니살았는지죽었는지조차모르던진실을알기위해분주히뛰는두사람의활약상이시종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만든다.
천재적인암기력과기억력,최상위의해커실력을갖춘리스베트의어두운자신의과거를감추고미카엘에대한자신의감정에서오는사랑에대한혼돈을사건의해결과정과함께쏠쏠한재미를준다.
미카엘이사진을갖고그것하나만의단서를가지고당시의사람들을찾아가는과정과만남,하예르집안의남자들이갖고있었던반유대적인감정,나치신봉주의자,유대인음모론의또아리를틀고서그룹을성장시켜왔다는데서인간의추악한면을엿보게만든다.
책제목이왜여자를증오한남자들이란것인지가이후편격에나옴으로써알게하는것도아마작가자신의계획대로독자로하여금이책을손에서놓지못하게하는요소로연막을쓴것이아닌가하는생각도하게한다.
한가닥의실낱같은단서로하리예트의행방을찾아내고그녀로부터들을수있었던자신의가족사에대한진실,즉아버지로부터의성폭행,뒤이은오빠마르틴이아버지를죽인자신에대한단점을쥐고흔든그에대한감정은그녀로하여금도망갈수밖에없었던극한상황에치달은당시의긴박감을보여준다.
뒤이어서자신을매수하기위한그룹총수다운교활한일을벌인헨리크와변호사간의협작은결국이그룹의전기발간과하리예트레대한비밀을영원히고수한다는쪽으로몰고간다는점에서철저한협상가로서의장사꾼인면모를보여준다.
기자로서의본분인사실에입각한것에대한기사를쓸자격에대해자신에대한직업적인딜레마에빠진미카엘에대한고뇌도보여지고,리스베트에의해서해킹당한베네르스트에대한응징은정말로통쾌함을주기에부족함이없다.
주도면밀하게이루어진돈세탁의과정과철저한계획하에이루어진리스베트의활약은정신이상자란생각이들지않을정도의멋진여성상을보여준다.
소설속의내용은한거대한그룹을대상으로그안의가계도안의비인간적인행태로살아온사람들의모습을표현해주고있지만각챕터정면에나온글귀절처럼스웨덴안에서성폭력으로피해를당하고있는여성들의실제적인악고리의연속성을고발한작품이기도하다.
아버지고오빠란이유로,어린나이에당한그수치스런정신적인압박과상처는엄마마저모른척하고넘어가는비정상적인행태를고발함으로써작가는리스베트가갖고있는어떤과거와비슷한(내느낌상)하리예트의불가항력적인사실들을고발함으로써우리에게경각심을불러일으킨것은아닌가하는생각이들게하는책이다.
미카엘과의연인도아니면서성적관계를맺고그안에서도친구사이로남길원하는미카엘의행동엔여전히수긍을할순없지만어쪄랴.이것또한문화적인차이이고자유분방한유럽인들의시각으로씌여졌단사실을접고들어간다면뭐,여전히우리의흥미를유발시키는글솜씨는얼른다른시리즈로눈길을가게만드는매력이있음은두말하면잔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