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의 동등한 권리

이슬람여성의숨겨진욕망 저자 제럴딘브룩스 출판사 뜨인돌(2011년03월07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사회과학

저자는6년간을중동에나가있으면서그간자신이직접겪었고가까운이슬람여성들을통해서,또는그사회에들어가서경험했던일을엮은책이다.

호텔에들어서자마자거부당하는저자-

이유인즉슨남자와같이동행을하지않았단점으로인해서거부를당한것이다.

언뜻보면어린아이취급하는것같기도하는이어이없는상황은실제이고현재이슬람나라에서여성들의지위에대해서생각케하는제도의한일부분이다.

이란은호메이니의혁명후기존의샤에의해서행해졌던여러가지시행된일들이일부후퇴를당하고전통의상을입으면서생활하는보수적인사회로돌아갔다.

호메이니의결정이그런것이라면,밖으로나갈수있다면그런것이었고,여성들이남자들의축구경기는비록아들과같이대동한다치더라도관람자체가안되는사회가되어버렸다.

일부다처제의관습도실은그렇게해야만한다고규정짓지는않았다는점,즉모든부인들에게공평하게대할수있는자라면허용이됬단점,간통에의한돌팔매질도코란에는그런행위가없다는점,2대칼리프에의해서행해진것이오늘날까지행하여졌단점에서그간우리가알고있었던작은부분을수정해준다.

이슬람특유의조혼제도로인한여성들의피해현실,할례에의해서출산때마다무수한고통을겪는여성들의현실태를꼬집는현장의묘사는이모든행위가이슬람에서권장한사항이아닌오랜전통적인아프리카의관습이이슬람이란종교가혼합이되면서굳어졌단점에서도우리의경각심을일깨워준다.

중동에위치한이집트는비교적자유로운여성의활동이있는나라라고하지만작가의비서였던여성의말과행동에서조차도이슬람의법도를벗어날수없는상황을보여준다.

부국인사우디에선아예여성의존재자체는집안에서만있어야하는존재로외출시아들이나남편,집안의남자들과동행시에만가능하며이마저도얼굴과손만제외한모든부분을가린천을덮고서야가능하다.

운전자체가용납이안되면서도대학의학문과정중엔운전학과가있단사실,왜냐하면운전자가차가고장났을경우이를제대로알고나있는지확인차필요함이란말엔아이러니도이런아이러니가없단생각이든다.

세계의관광객들을끌어모으는밸리댄서들의보존방식은제쳐두고서라도그들이돌연활동을중지하고베일로돌아간다는발표는이이슬람이란종교가어떻게한여성이기전에사회적으로한인간을구속할수있는지에대한사례를보여준다.

팔레스타인의한아이의입을통해서자신의아버지와자신을낳은엄마,그리고사랑에빠져서두번째부인을들인아버지로부터이혼의권유를받던엄마가끝내친정으로의복귀를포기하고자신의양육을빼앗길위험에돌부처처럼평생남편의사랑을포기하고두번째부인과살아가야만하는현실을씁씁히내뱉는과정은종교의힘을떠나서인간이인간이정한제도권안에서행해지고있는누굴위한정책인가하는일부분을보는것같아답답함을준다.

여성의선거자체란있을수없으며정치와종교의분리를한터키에서마저도여성이정계에진출하려하자비판의소리를높인점,다른나라에선아예여성은대통령선거에나올자격조차주지않는다는점,돌팔매시에금방죽이지않되서서히고통을줘가면서죽이는방법으로서신체의한부분을공략한다는점에선간혹신문에서조차도나오는기사지만실제로이런일이지금도행해지고있단점에서종교의무시한권력을새삼느끼게된다.

하지만비단이런비관적인것만은아닌것이이란의라프산자니의딸이이슬람여성들만출전해서경기를이룰수있게도전해본이슬람여성운동경기대회,전요르단의후세인국왕의부인인미국인출신누르왕비의정계활동에맞춘여성에대한정책,미국에서공부하다가만난이슬람남편을둔미국여성이어떻게자신이이슬람으로개종해서시엄마와남편,그리고아이들과친정인미국을오가면서절충된삶을살고있는지도보여줌으로써우리의일부불편한진실을다소나마안정을유지시켜준다.

하지만작가는말한다.

일부진보적인이슬람학자들이주장하는돌팔매라든가할례의관습은이슬람에서행하라고한적이없는일라고하면서정작그들은그것이사실은이슬람태동전부터아프리카에서행해왔던관습이었음을왜주장하지않느냐고묻는다.

자신이영국에있을때남편으로부터죽임을당한여성의재판을보면서같은영국인이라도자신이겪어본중동의실정을알지못하는한재판의결정상황은180도다른방향으로진행될수있단점에는문화의이해와종교가세속에얼만큼의관여를했느냐에따라서달라질수있음을보여준다.

또한작가는성기절제,은둔생활,베일사용만이여성을위한일이아닌이것을행함으로써여성의욕망을통제하기어렵다는생각이숨어있다는것을말한것이라고주장한다.

여성이남편에게이혼을요구할수있는극히제한적인경우를두고서도불평등하며남편으로부터이혼하겠단말을세번들으면이혼성립이된다는것자체가남녀불평등의연장선에있다고말한다.

오늘신문을보니중동에이어서중아아시아이슬람권에서도민주화의바람이일어날조짐을보이고있다고한다.

정작서방세계들과러시아는전전긍긍하는양상을보이고있다는데,천연가스를둘러싼자원의이해분배에있어서자칫자국의해가되지않을까한다는점에서란다.

그안에서살고있는이슬람의정작고유한좋은교리와그것에맞춰서살아간다면이처럼여성이고통받는상황이오지않을수도있었을이시대의참설명만으론좀체쉽게결정을내리기쉽지않단생각이들게한다.

내부의비판없이는잘못된관행자체를고칠수없는폐쇄된이슬람이란사회에서살아가는여성들의삶은행복해질수없을것이란생각이든다.

투쟁의무기는결국폭탄,총,대규모의검거가아닌대화란말이입가에맴도는것은어쩌면우리의조상들이살아왔던조선시대의가풍에젖어서열녀문을연상케하기때문이기도하다.

이슬람에있어서명예살인이용납되는한여성들은태어나서죽을때까지남성의지도하에끌려다닐수밖에없는한계에도달할것이고이런고리가근절되지않는한오늘도여전히이슬람의여성들은자신의딸에게까지,아니그이후의세대까지결코자유를누리지못하기때문이다.

조금만눈을돌려보면생각의차이라고할수밖에없는이슬람의경전인꾸란-

이꾸란의내용을어떤식으로해석하느냐에따라서여성과남성의공존시대가존재할수있을터인지금의현실을고려한다면비록조그만시도라할지라도안해본것과는또다른새로운희망의불씨를집힌여성들만을위한제도가확층되었음하는바램을갖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