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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우리의 국보급 전시회

일본에서영구귀국한우리의국보급문화재전시를광화문안에있는박물관에서전시한다길래갔다왔다.

입구에들어서자마자있는안내도다.

돌아온국보들이이상자안에들어서온것으로입구에나란히놓여있다.

입구에들어가자마자돌아서면나오는히로부미와반출에관한목록전시

정조는원래정종이였단다.

하지만대한제국을세우면서고종이자신의선대왕몇명에게조로바뀜으로서우리가알고있는정조라불리어지게되었다고한다.

해설해주신분의말씀에의하면당대왕중에서도실지권좌에오른왕들중에서도저술활동이유독많은왕이었단다.

밑부분설명을해놓은종이가흰색으로된것이요번에일본으로부터들어온것을표시한색이다.

일부다른설명부분들은(하늘색으로된것)색깔을구별해서시대별로구분해놓았다.

안내서책자을찍어놓은것

마침해설을해주시는분과같이들을수있는기회가되서소중한역사에대한공부를할수있었다.

옛날선비들도함부로이름을쓰지않았단다.호를불러서서로존칭하는것이예법인데하물며왕은더욱그러했다고한다.

위의붉은용지로가린것은세종대왕에대한책인데함부로이름을부르질못하는예법에따라종이에도가리는것이관례였단다.

사고를보관하던5곳중에보관이유일했던전주사고의책들을다시필사함으로서오늘날의우리가알고있는사료들을볼수있는것이라고한다.

위의사진옆에김홍도가그린규장각을그린그림이있는데,그그림속과현재의위치상엔약간의변화가있단다.

사람들이몰려있어서찍지못하고온것이아쉽다.

당시의조선의3대핵심부서중하나였던홍문지관의책을전시해놓음으로서왕권의견제를위한사신들의노력을들을수있었다.

옆으로도길게규장각내부를표현해놓았는데,그일부만찍었다.

임금님의어진

순종의혼례를나태내는그림도감들

영친왕일가복식및장신구류들

모처럼방학을맞은아이들과함께할수있는체험의교육현장도될수있단점에서많은것을보고배울수있는기회란생각이들었다.

플래쉬사용금지라생각보다좋은사진을찍지못해아쉬운점도없지않아있지만비가간간이내린날씨에도불구하고외국인과함께관람하기도한기회고,우리나라마지막왕조가사용했던유물이며혼례의실지모습을전시한것은생생한감동을안겨준다.

우리나라에돌아오자마자급히전시일정을잡느라생각보다미흡한점도발견이되서많이아쉽다는해설을해주시는분의차분한말투와설명은차후보완이되는방향으로나갈것임을시사하는말씀에따라기회가된다면좀더시간을느긋이갖고관람을해야겠단생각이들었다.

투탕카멘 전

투탕카멘전을다녀왔다.

날씨도제법쌀쌀하고바람도많이부는곳이라서추운기운이부쩍새롭게느껴졌다.

입구에큰플랫카드가걸려있는곳을시작되서몇천년전의역사속으로여행을시작했다.

앞에서표를끊고들어가니입구에서부터보이는전시안내표시다.

하워드카터가처음발견할당시의입구개념도를만들어놓은모형이다.

아주과학적이게도후세의사람들이발견하지못하도록만든점이특이했다.

로제타석에대한이야기와무덤발굴당시의이야기를적은팻말

본격적으로전시장에들어가기전에그려진발굴당시의무덤상황도를나타낸개념도

별실에들어가자마자있었던유물들의전시품들….처음들어가자마자바로나오는순서대로바로볼수있게끔꾸며놓은동선이인상적이고왕이죽음으로해서모두묻어있었던유물이라그런지정말새롭게다가온다.

(본격적인전시회들어가기전에하워드카터경이발굴해내는경위를설명한내용을디카로살짝!!!)

벽화에나타난그림을설명한부분들

투탕카멘관을발견했을당시에모두3관으로이루어져있었다고합니다.

그중제일첫번째관에해당하는것입니다.

모두금으로덮여있고그옆엔다시두번째의크기가다소작은관이전시되있더군요.

모두세번째의관을해체하고나서야비로소베일에쌓인투탕카멘의실지미라가들어있었답니다.

이사진을그베일에쌓인투탕카멘의미라입니다.

부패방지를위해서기름을두른약품처리방지가세월이흐름에따라서모두검게변해서미라를둘러싸고있던천의모습은검은색으로덮여있더군요.

몇 천년전의 세월을 거슬러 만나다

투탕카멘의자녀들은일찍죽거나태어나자마자죽어서그후계자가없는왕조가되었답니다.

그뒤를이은사람이제사장이라고합니다.

위의사진들은태어나자죽었다고짐작이될만한크기의인형들과그보다좀더살다간형제의크기가전시되있습니다.

투탕카멘이지녔던물품들전시와가계도의설명을들을수있게한오디오표시부분

왕이실제로몸에지녔던왕으로서의품위를나타낼수있는목걸이와장신구들,그리고하워드카터가그린그림들

가장사람들이몰려들었고사진찍는장소로많이활용된투탕카멘의마스크앞과설명부분오디오표시부분

그리고양옆으로팔을엮으면서모습을드러낸위용

`

정말휘황찬란하더군요.

왕의토르소

실제로투탕카멘왕이앉았다던의자와그밑에발을걸칠수있는상자

정말화려하고의자뒤에봉황깃털처럼양옆으로서로얼기설기서있는모습에서

그위용이새삼스러웠습니다.

왕이지녔던무기들

최첨단시설을이용해서투탕카멘의실지모습이라고생각되는얼굴을나타낸사진

아동용의자와받침대…정말귀엽고앙증맞아요

당시의모습을표현한조각상들

당시의사람들이생각했던내세에서의배를나타낸것

미라를만드는과정을설명한부분….아주과학적이고철저한내세에대한믿음으로이루어진

당시사람들의세계관을엿볼수가있답니다.

미라를만들기전에몸에서꺼낸내장을보관하던곳

당시의전쟁에서사용하던전차가전시된모습과그밑에는방패가같이진열이되있습니다.

당시의사람들이사용하던화장품그릇과거울들(맨밑사진)

다양한모양의도기들

지금의체스와비슷한것이아니었나생각되는보드게임도구들

당시에사용하던악기들

최종적으로구경하고나오면바로아트숍이있어요.

구경도할겸둘러봤는데,좀비싸더군요.

특히가장욕심이났던것은체스판과체스도구들….

80000만원대부터50000원대까지아주비싼것들이진열되어있더군요.

상점안에있던팜플렛을집으로가져와서다시한번복습하는맘으로들쳐서찰칵!

외규장각도서의 귀환

거의1년이지나서다시국립중앙박물관을방문했다.

방학도거의끝나가는조카들과함께외규장각도서의귀환을보러아침부터부산을떨면서출발!

들어가면서붙어있는글이다.

마치여행관람객을위시한것처럼지방에서온사람들과학습공부를겸한견학을한학생들,부모들과입장한어린이들,무척부산스러웠고,혼잡했지만그만큼우리나라에온귀중한도서를본다는같은뜻으로모인사람들이란생각에아주즐거웠다.

(들어서자마자전시된책들…어람용이라책을만들어고정시킨고리가유난히정교하고예쁘다.)

(각시대별왕의행차그림과의식을표현한그림과내용)

(모형으로만들어놓은팔순잔치행사를표현한것….인기가제일많았던장소였다.)

(프랑스사람이당시의한국의모습을스케치한모습들)

(입구들어가기전동궐도에대한의미와지도)

-외규장각책을펼쳐보이면마치살아있는사람들이그속에서활동하듯한영상이펼쳐지면서튀어나올것같은느낌을줍니다.봐도봐도질리지가않은아주참신한시도로생각되었습니다.

열린음악회녹화를바로크전시회를하는곳에서설치하느라종일수고하더군요.

티켓을소지한사람들로장사진을이루고황수경아나운서의평상복입고리허설,박상민,태진아씨의리허설목소리가귓가에울리더라구요.

8시부터녹화방송한다고하던데,집에도착해보니비가오기시작해서아마도그곳에계셨던분들은조금고생하셨을듯합니다.

좋은귀한도서를보고온그날의하루는정말뿌듯하고조카들에게도물오봤더니좋았다하더군요.

9월달까지한다니시간나시면가보는것도좋을것같아요

테오 얀센 전

그저께방학을맞은조카들과함께레오나르도다빈치라불리는네덜란드사람인테오얀센전과그옆에있는국립어린이과학체험전을다녀왔다.

방학이랍시고매일학원을다니는조카들을보니어릴적이라도많이놀아야됨을알면서도너도나도다니는학원을조카들도무시하고다니지못하는실정에비춰봐서라도,하루만이라도숨통을쉬어주게하고싶었다.

그래서아침부터서둘러전철을타고(더위에지칠까봐서…)부지런히도착해보니정말많은어린이와어른들이삼삼오오모여둘러보고있었다.

입장팜플랫

테오얀센이만든작품들….시간에맞춰서도슨트가작품에대한유래와만들어진과정을설명해주고따로시연장도있어서누구나작품을밀어보고그움직임을볼수가있게끔해놓았다.

작품을만들때사용하는작업도구들

테오얀센을본인이과학을전공하면서도네덜란드에서나오는폐품을이용해서작품을만들었다고한다.

작품을보면유리병,페트병,자신이사용하던우산의천,비닐을이용해서바닷바람에의한풍향으로작품이스스로움직여가는모습을만들었다.(이러기까지의진화과정의작품이이름이붙여지면서만들어졌다.)

티켓을끊고들어가니테오얀센이사용하는재료를바탕으로해서나온갖가지재료들이누구나쉽게만들수있을정도로다양한전시품이전시되고있어서그창의력에놀라움을줬다.

특히어린이들의작품전시와얀센의작품은보는내내즐거움을주었다.

얀센이만든작품을작게축소해서만들어놓은모양,,,실제모습은나무로되어있다.

학생들이만들어놓은작품들

얀센의작품사진과작품의이름,그리고설명

작품이전시된뒤에는흔히레고라고불리는블럭모양개념의직사각형이부드러운스폰지의촉감이나는형태로된블럭으로다양한작품을체험할수있는공간이마련이되어있다.

ㅋㅋㅋ…모두내가만들어본작품(?)이다.벽에걸려있는그림대로따라해본것이다.이때조카들은뭐하고있었냐하면…바깥에마련이되어있는닌텐도게임에열중하고있었다.주객전도란말이이런경우가아닐까쉽은데,정작아이들은조금하다가금방게임삼매경에빠져들고어른들이블록쌓기에몰두하고있었으니….

벽면에붙여져있는다양한쌓기의사례가걸려있다.이를보고만들어도되고자신의창의대로작품을만들수도있다.

블록쌓기가끝나고다시전시장을둘러보니곧있으면성서의내용을주제로한닥종이전시회가열린다는안내와함께맛보기로닥종이인형이전시되어있었다.

정말예쁘고화려해서찰칵!!!

모든전시를끝내고점심시간이되어서바깥을나가보니먹을장소라곤뙤약볕이내리쬐는파라솔이있는피자와핫도그파는곳만있을뿐-직원에게물어보니옆건물과학전에식당이있다고한다.내친김에서둘러서가보니별도의입장료없인들어갈수없다나(?)이무슨황당한시츄에이션인지….

할수없이입장료를내고들어가서점심을사먹고과학체험전을구경하기시작했다.

얀센전이천연재료를가지고그를이용한자연의원리로작품을구상한것이었다면이체험전은아이들눈높이로즐길수있는다양한천체,공룡,영화속에나오는동물들,평소볼수없었던키싱구라미,뱀,우주체험전,비해기의내부를볼수있는볼거리가다양한점이눈에뛴다.

우리가내부를볼수없는비행기조종석을별도로보여준공간이다.

체험전현수막(입구에걸려있다.)

영화속에나오는물고기들….유리병속에있는형태로있어서사진이뚜렷이안나왔다.

평소볼수없던동물들이유리병속에살아있는모습으로전시된모습들

박제품으로정말똑같이만들어놓은모습들…보고서실존생물인줄알고착각했다.

모처럼어린시절로돌아간듯한기분이든하루였다.

성장하는아이들유년시절에있었던기억은자라면서그성장에밑거름이된다.

나자신도아이들신경쓰느라더운가운데서도힘은들었지만조카들이정말재밌었다는말한마디에그힘든하루가싹가시는기분을느낄수가있었다.

다만아쉬운점이있다면먹을장소와먹을거리가부족하단점이내내아쉬움을준다.시간에맞춰서안내자의설명을들으려면빨리먹어야되는데,한번더들을수있는시연장체험을접어야했던점은두고두고아쉬움을남긴다.

방학을맞아서모처럼한가한가운데작품설명과함께시연도해본그현장은아이들에게도두고두고좋은추억이될것이란생각이든다….그날난완전히녹초가되서다운되어버렸단사실…

친구들에 대한 몇 가지 편견들…

*****(중략)

친구는소중한것이고

나보다먼저친구를챙겨야하며

친구와의의리를지키는것은목숨보다중요하며,

나는늘친구의편에서야하며

주고도바라지않는게친구관계여야하며,

친구가외롭고괴로울땐항상옆에있어야하며…

그러나철이들며알아가는것은전혀다릅니다.

그누구도친구아니라,부모와형제도나자신만큼소중할순없고,

목숨을담보로,재물을담보로,그어떤것을담보로,의리를요구하는친구는친구가아니다.

드라마처럼 살아라… 그의 이야기

*****드라마속인물처럼살고싶었다.

동료가잘나가면가서진심으로축하해주고,자격지심같은건절대없으며,어떤일에도초라해지지않는

지금이순간에도큰소리로괜찮다고할수있는,그런인물이되고싶었다.

그런데,왜나는괜찮지않은걸늘이렇게들키고마는지.

그녀에게나는드라마처럼살라고했지만그래서그녀한테서드라마가아름답게사는삶의방식이겠지만,

솔직히나한테는드라마는힘든현실에대한도피다.

내가언젠가그녀에게그말을할용기가생길까?

아직자신이없다.

그런데,오늘불현듯그녀조차도

나에겐어쩌면현실이아닐수도있겠구나싶다.

그녀같이아름다운사람이,나같은

놈에겐드라마같은환상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

아니라고해줄래>

너는현실이라고.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그/사/세 …

*****(그녀의이야기)

(중략)

드라마국에와서내가또하나내귀에못이박히게들은얘기는

드라마는인생이라는말이다.

그런데,이시점에서드라마와인생은

확실한차이점을보인다.

현실과달리드라마속에서갈등을만나면감독은신이난다.

드라마의갈등은늘준비된화해의결말이있는법이니까.

갈등만만들수있다면,싸워도두려울게없다.

그러나,인생에선준비된화해의결말은켜녕새로운갈등만이난무할뿐이다.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

그/사/세 중에서…

*****산다는것(그의이야기)

어머니가말씀하셨다.

산다는건,

늘뒤통수를맞는거라고.

인생이란놈은참으로어처구니가없어서

절대로우리가알게앞통수를치며

오는법은없다고.

나만이아니라,누구나뒤통수를맞는거라고.

그러니억울해말라고.

어머니는또말씀하셨다.

그러니다별일아니라고.

하지만그건육십인생을산어머니말씀이고

아직너무도젊은우리는모든게

다별일이다.젠장.

‘지금사랑하지않는자,모두유죄’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