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하나 심은 날
아침 10시에 예약된대로 칫과에 도착했다.
입속, 혓바닥은 물론 얼굴까지 소독할 때는 괜히 으시시 하고 무서운 기분에 꼭 전쟁터에
나가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는 막상 열어봤을때 뼈의 상태가 안좋으면 못 심을수도 있다는
말에 의기소침해 지기도 했고.
그런데 생각했던것 보다는 덜 무섭고 덜 아프게 금방 끝났다.
의사 말이 뼈가 20대 만큼이나 건강하고 튼튼해서 수술이 수월하게 끝났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빨전체를 X레이로 본 결과다.
물론 쓰는데 까지는 쓰겠지만 곧 수명을 다하는날이 올것 같은 이빨이 여러개가 된다는 사실.
의료보험도 안되는 이빨 해넣는일은 힘도 들고 날자도 많이 걸리고 돈도 많이 들고
그래서 너무너무 신경쓰인다.
올해는 집수리를 좀 할려고 했는데 결국은 이빨수리로 끝내야할것 같다.
아아. 싫다.
색연필
2007년 3월 8일 at 3:01 오후
돈은 들지만, 예쁘고 튼튼하게 수리 잘~하시구요^^
맛나는 것~많이 많이 드시고~완전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7년 3월 8일 at 11:53 오후
고맙습니다.
아침에 운동 나갔드니 수고했다고 친구가 우유랑 요구르트를 잔뜩 사주더라구요.
기운내서 잘 견디라고.
그런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의학기술은 많이 진보해서 아침에 일어났드니
붓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아요.
옛날에는 임플란트 심으면 몸져 눕는다고 했는데 말예요.
참 좋은 세상이긴 한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이영혜
2007년 3월 10일 at 4:07 오전
대~단한 데레사 님! 힘내세요.
다행히 뼈가 튼튼해서 천만다행입니다.
돈 이야기 나오면 열 받겠지만요…빨리 의료보험 적용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