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림학교여 영원하여라 (개교 100 주년을 맞이하면서)
일천년 옛서울 빛나는 거리에 금빛 흙 뚫고서
자라는 싹은 사롭다 우리학원
어린 동무들
새나라 바라보며 나아들 가세
동해에 가로 비낀 비취빛 하늘을 마시며 커가는
어린 넋들은 불국사 북소리에
가슴 울리며
자유와 희망속에 자라 나가세
계림의 날이 밝아 어여쁜 산과 들 화랑이 거닐던
꿈나라 뒤에 미쁘다 우리학원
북돋아 가리
배우고 땀 흘리면 못 할 일 없네
오랜만에 교가를 불러보며 서울에 살고 있는 동기생 20 여명이 모였다.
이제는 염색을 하지 않으면 차마 쳐다볼수도 없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여서 서로 이름들을
부르며 옛 이야기 지즐거리느라 정신들이 없다.
올해는 모교 100 주년이니 발전기금을 보내자고 의논이 되어 즉석에서 모금도 했다.
얼마 안되는 이 돈이 학교로 가서 컴퓨터가 되든 급식비가 되든 형편대로 모아서 보내기로
하면서 즐거워하는 우리들……
계림학교여 영원하여라
박수 짝짝, 홧팅 홧팅, 왁자지끄르르…….
동심으로 돌아간 초등학교 동기들 모임은 늘 시끄럽고 재미있고 때로는 서글퍼지기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같이 늙어가고 있다.
이영혜
2007년 3월 14일 at 10:40 오전
짝짝짝…..
그림 좋습니다~데레사 님!
보라
2007년 3월 14일 at 2:52 오후
초등 친구들이 가장 편안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