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오늘 성당주보에서 퍼 왔습니다)

영국의 한 신문사에서 "친구는 어떤 존재인가" 라는 주제로 공모를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정의 중 공모에서 1 위 3위로 뽑힌 친구에 대한정의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위: 온 세상 모든 사람이 나를 버렸다고 하더라도 찾아와 주는, 그런 사람이 친구다.

2 위: 너무 괴로워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침묵 할때 그 침묵 속 말까지도 이해해 주는 사람,

그런 사람이 친구다.

3 위: 내가 기쁠때 만나면 기쁨이 배가 되고,

내가 고통스러울 때 만나면 고통이 반으로 줄어드는, 그런 사람이 친구다.

친구, 언제 들어도 따뜻하고 온기 가득한 말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

세상 모든 사람이 등질 때도 말없이 나에게 다가와

한 장의 손수건을 내밀어 주는 사람.

바로 친구. 당신 스스로 에게 마를렌 디트리히가 던진 이 질문을 던져 보시길……

그리고 이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 수 없다면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헛될 뿐인가를 깨닫게 되길…..

" 당신은 새벽 네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그런 친구를 가졌는가?"

(박성철, 느리고 그리고 인간답게 중에서 )

오늘 성당 주보의 말씀이 너무 좋아서 옮겨봤습니다.

아무리 손꼽아 봐도 내게는 새벽 네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친구가 없어서….

만약에 그랬다가는 아마 욕을 바가지고 얻어먹을것만 같거든요.

19 Comments

  1. 달구벌

    2007년 5월 6일 at 7:00 오전

    친구에 관한 말씀 잘 보았습니다.
    친구가 많음을 자랑하지 말고 진정한 친구가
    없음을 부끄러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 영혼과도 같은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세상에 부러울게 없을 것입니다.   

  2. 색연필

    2007년 5월 6일 at 7:26 오전

    주님 외에 그런 친구 있을까요…온전하신 친구…^^

    친구란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일진데…
    제 모습을 보면, 결코 세상에서 그러한 친구
    가지기란 불가능~^^

    주님께서는 세벽 4시에 우리들이 기도해도
    화내시지 않고…^^
    주님께서는 나를 위해 생명 내어 놓으셨고…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고,
    또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신다고 하셨기에…
    그 보다 더 좋은 친구…어디에 있을까요^^~
    (방금 예배드리고 왔습니다^^ㅎㅎ)

       

  3.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8:52 오전

    달구벌님.
    친구란 숫자자랑이 아닐텐데….
    정말 영혼과도 같은 친구 한사람 얻기가 쉽지 않지요.   

  4.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8:55 오전

    색연필님.
    예배 드리고 오셨군요.

    저는 오늘 미사드리고 오면서 내내 새벽 네시에 전화 걸어도 좋을 친구를
    사람으로만 생각하고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한사람도 생각이 안나드라구요.
    만약에, 만약에 그 시간에 전화했다가
    두고 두고 욕만 얻어먹고 어쩌면 때릴지도 모를 친구만 가득 생각나서
    속이 상했는데

    주님이 계시다는걸 잊었어요.
    내일 새벽 네시에 전화 걸어야지…   

  5. 山 처럼.도연

    2007년 5월 6일 at 8:56 오전

    새벽네시에 전화를 걸수 있는친구…
    그리고 받을수 있는 친구..
    어쩌다 한번이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가족간에도 밤늦은 시간 새벽전화는 좋은일보다
    유쾌하지 않은 전화가 많기에…   

  6.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8:58 오전

    도연님.
    세상이 각박해져서 늦은 시간이나 이른 시간의 전화는 불길한
    소식으로만 생각되어서 가슴이 철렁하니까 함부로 할수도 없지요.

    제게는 어쩌다 한번도 없을것 같거든요.   

  7. 엄마

    2007년 5월 6일 at 10:38 오전

    ^^ 저는 1시간 일찍 깨워줘서 고맙다고 할께요~   

  8.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11:54 오전

    엄마 님.
    다섯시에 일어나시나 보죠?
    저도 그 정도에 일어나긴 하는데 워낙 잠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요즘이라 한시간 빨리라도 노탱큐에요.   

  9. 광혀니꺼

    2007년 5월 6일 at 1:29 오후

    미남배우 장동건이 나왔던 영화 생각나네요~

    잘생기진 않았지만
    카리스마 넘치던 유오성이라는 배우도 다시 보게된…

    우리 친구 아이가?
    하던…

       

  10. 부산갈매기

    2007년 5월 6일 at 2:33 오후

    왜에…가슴이 뛰는걸까..요….
    왜…
    나는…하이고…기냥 갈랍니더..
    온전한 친구하나 가지지 못한 갈매기…흑흑흑…   

  11.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10:54 오후

    광혀니꺼 님.
    우리 친구 아이가? 해도 진짜로 진짜로 새벽 4 시에 전화 걸 만한
    친구는 제게도 없어요.   

  12. 데레사

    2007년 5월 6일 at 10:55 오후

    갈매기님.
    온전한 친구하나 가지지 못한 우리끼리 친구 할래요?
       

  13. 마젠타

    2007년 5월 6일 at 11:11 오후

    데레사님,

    오늘은 저도 색연필님께 한표를…^^
    날마나 새벽4시에 아니 언제라도 전화해 주기만을 바라시는 울 주님!!
    전 이런 우리 주님, 사랑 합니다.^^
    오늘도 평안 하소서!!   

  14. 리플러

    2007년 5월 7일 at 12:17 오전

    가끔….
    술 생각이 날 때..
    같이 한 잔 마셔주는 친구…..ㅎㅎㅎ

       

  15. ☞ 화연

    2007년 5월 7일 at 1:13 오전

    내가 기쁠때 만나면 기쁨이 배가 되고,

    내가 고통스러울 때 만나면
    고통이 반으로 줄어드는, 그런 사람이 친구다

    ——–

    전,, 남자건 여자건 요런 사람들이 좋아요…^^*

       

  16. 데레사

    2007년 5월 7일 at 6:28 오전

    마젠타 님.
    날마다 언제라도 기다려 주시는 주님
    안에서
    우리 모두 친구가 되면 좋겠지요?   

  17. 데레사

    2007년 5월 7일 at 6:29 오전

    리플러 님
    술 같이 마셔주는 친구도 좋겠지요?
    저는 술은 못하니까
    가끔씩 칼국수 같이 먹어주는 친구도 좋던데요. 헤헤   

  18. 데레사

    2007년 5월 7일 at 6:31 오전

    화연님.
    친구에 남여를 따질 필요는 없겠지요.

    내가 슬플때 붙들고 울어줄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지요.
    고맙습니다.    

  19. 부산갈매기

    2007년 5월 7일 at 6:23 오후

    푸하하하…친구하입시더….까이껏…ㅋㅋㅋ
    리플이 술 묵자 카던데 친구 맞나 몰러…..
    데레사님,
    리플이 칼국수 안주해서 소주로 해장하는 친구니 딱이네요. 가갈갈갈…..

    아, 지금 전화하면 좋은 친구인가 보네…
    이넘들 다 깨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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