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평생 AS 해야 되나봐…..
두 딸중 하나는 근처에 하나는 미국에 살면서 힘드는 일이 생길때 마다
내게구조신호를 보내 온다.
" 엄마, 김치 떨어졌는데 딤채에 김장김치 좀 있죠?"
" 으응 그으래"
" 엄마, 마늘장아찌 담궈야죠. 마늘 사갈테니까 같이 해요"
" 으응 그으래"
" 엄마, 우리 해외지사로 발령났으니 얼른 미국으로 와 주세요.
이런저런 준비가 많아요"
" 으응 그으래"
" 엄마, 오실때 미역이랑 김이랑 멸치랑 좀 사오세요"
" 으응 그으래"
두 딸이 다 결혼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홀로서기를 못하고 조금만 일상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겨도 엄마에게 쪼르르 손을 내민다.
딸이 여럿 있으면 비행기에서 죽는다드니
맞는 말 같다.
여행시켜줘서 비행기안이 아니고 서로 바쁘다고 빨리 오라고 아우성 치는 바람에
느긋이 버스로 갈수가 없어서 비행기로 가다가 죽는다고 하는 말이 정말
맞는 말 같다.
그런데
그게 싫지 않으니 이 또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분명히 힘에 넘치는 노동이 기다리고 있고 주머니를 끌러야 할 쓰임새가 기다리고 있는데도
말이다.
유럽으로 발령나서 이사가야 하는 딸을 위해 6, 10 에 미국 가는 준비를 하면서
이곳에 있는 딸이 그동안 먹을 김치며 마늘장아찌며 밑반찬을 준비하느라 바쁘게
움직이다가
나도 참!
하면서 피시시 웃어본다.
이게 자식사랑이라는걸까?
부산갈매기
2007년 5월 23일 at 1:45 오후
맞습니다. 자식 사랑…
내리사랑이지요.
안해야지..하면서도 해주고 퍼주고….
좋은 시간 되세요~(방글라데시는 너무 더워요~~~히~)
전세원
2007년 5월 23일 at 2:43 오후
능력 있는 엄마 있는사람은 좋겠어요
나는 큰딸 시어머니께서 7년동안 각종 김치 해주섰는데
둘째 며느리 맞이하니 사둔께서 각종 김치 보내 온답니다
일복은 안타고 났나봐요
딸들이 바라지도 않아요
미안하지요 데레사님같은 엄마를 보면 우리딸들이 딱 하지요
그래도 재주가 없으니요
글을 읽으니 우리 딸들한테 미안하고 또 흐믓 합니다
설매화
2007년 5월 23일 at 8:38 오후
따님들이 잘 살고 있으면서
내미는 손이니 피시시 웃어 보는거 아닌가요…
인생의 후반기 초에 사시는군요. 언제나 건강 하세요.^^*
리플러
2007년 5월 23일 at 11:15 오후
아들만 셋인 집에 장남입니다…
근데..
부식은 주로 처가에서 조달을 하더군요..
다리 허리가 부실하신 장모님께…받아오지말고..
가져다 드리라고 그리 일러도….말 안듣네요..
뻔뻔한 딸…………ㅎㅎㅎㅎ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02 오전
부산갈매기님.
자식이 뭔지, 아마 전생의 빚쟁이 였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갚아도 갚아도 끝이 없는 빚
그게 부모 자식 사이인것 같아요.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04 오전
전세원님.
저역시 할줄 아는게 몇 안된답니다.
그래도
두 딸의 시어머님들 보다는
제가 약간 솜씨가 낫다고 할까요?
그래서 김치나 장아찌 종류, 그런것 밖에 못 만들어 주지만….
사위들이
장모님이 만들어 준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아부성 발언을 아끼지 않는 바람에 늘 속고 산답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06 오전
리플러님.
딸들은 누구나 친정에서 가져가는게 편해서 그러는겁니다.
그리고 친정 엄마 역시 그 재미로 살고요.
그대신 처가에 아부성 발언 많이 하세요. ㅎㅎㅎ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08 오전
설매화님.
고맙습니다.
이제 건강에 썩 자신은 없지만
아직도 괜찮다 하는 기분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아프지 않도록 애쓰면서 살겠습니다.
xue
2007년 5월 24일 at 4:43 오전
저희집 냉장고에도.. 구정때 가져온
총각김치…무말랭이 김치.. 깻잎삭힌것…무 짠지.
어디에 사나 일년내내 엄마의 손맛을 볼수있답니다.ㅎㅎ
오드리
2007년 5월 24일 at 4:45 오전
슈에님, 박치기할뻔했군요.ㅎㅎ
데레사님 오랫만에 새글 올리셧지요. 매일 기다리는데요.ㅎㅎ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58 오전
슈에님.
미국에 사는 딸네 냉장고에도 여기서 보낸걸로 늘 가득하답니다.
그것뿐 아니고
화장실에 걸린 타월도 여기서 보낸
XX 개업기념. XX대회 하고 한글이 찍힌것들이고
우산도 그렇고…..
6, 10 에 미국갈려고 어제도 오늘도 시장 돌아다니며 사모으고 있답니다.
딸은 루마니아로 이사 간다고 갖고 오지 말라고 하는데
나는 그곳에 가서도 먹으라고 마른것들로만 준비를 하고…
원하지도 않는 AS하느라…..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4:59 오전
오드리님.
변변치도 않는 글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옛날에는 문학소녀 였었는데
이제는 감정도 글솜씨도 다 무디어져 버려서….
고맙습니다.
xue
2007년 5월 24일 at 5:06 오전
어제 였나요? 기사를 읽었는데 우리나라 부모가 세계에서 최고로
AS 한다는군요.. 경제적인 보조가 그 으뜸이지요.^^
달구벌
2007년 5월 24일 at 5:06 오전
행복하십니다.
따님도 부모사랑, 데레사님도 자식사랑…
무관심이 가장 무섭다는 말도 있던데…
자식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은 변해도 영원히 변치않는건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데레사님, 즐거운 공휴일 되세요.
xue
2007년 5월 24일 at 5:15 오전
루마니아..
동유럽 마지막 남은 폐쇄국가…10여년전에 가봤는데
낡은 건물들…검소하다못해 남루한 차림들에서 실패한 공산주의를 읽었지요.
한국음식이 귀해 아마 조만간 따님이 sos 를 칠꺼예요.ㅎ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8:57 오전
달구벌님
늘 관심가져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자식과 부모,
그렇게 엉크러 덩크러지면서 살아가는게 인생의 한 재미인가봐요.
이영혜
2007년 5월 24일 at 9:09 오전
행복한 비명을 지르시는 데레사 님~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山 처럼.도연
2007년 5월 24일 at 9:26 오전
미국은 어떻게 생긴 땅일까요.
산도 많은지요…
행복한 6월이 되실겁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9:34 오전
xue 님.
루마니아에 갔다 오셨군요. 사위가 다니는 회사가 저개발국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 옛 동구권, 아니면 구 소련권, 아프리카, 아시아의 미얀마등지에
밖에 지사가 없어서….
3년후면 다시 미국본부로 돌아옵니다.
고생좀 하게 생겼지요?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9:37 오전
산처럼. 도연님.
미국은 딸이 살고 있는 워싱턴에서는 산이 안 보이던데요.
저는 몇년전에 딱 한번 스모키마운틴이란 곳엘 가봤거든요.
등산이라기 보다는 관광이였지만 정상까지 가기는 갔었어요.
우리처럼 동네마다 높든 낮든 산이 있는 나라는
흔하지는 않을겁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9:38 오전
이영혜님.
아직 날짜가 좀 남긴했읍니다만…
준비 잘해서 잘 다녀오겠습니다.
운정
2007년 5월 24일 at 11:59 오전
그러세요,
그동안 몸 건강하셔야 가시지요,
따님들을 두신 엄마,
내는 부럽구료,,,ㅋㅋㅋ
데레사
2007년 5월 24일 at 12:12 오후
운정님.
아들만 두셨군요. 아들이나 딸이나 다 마찬가지죠뭐.
사람되기 나름이지 딸이라고 뭐 별다르겠어요?
늦은 밤입니다. 편히 쉬세요.
召我
2007년 5월 24일 at 1:07 오후
딸을 A/S하는 마음으로 며느리에게도…ㅎㅎ
데레사님은 물론 그러실 것같지만… 많은 고부간이 …ㅎㅎ
멋썸
2007년 5월 24일 at 2:34 오후
그래도
A/S 요청해오는 따님들이
귀엽죠..
또
그 A/S 접수하는 데레사님은
기쁘실 테고..
아무튼
보기가 좋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꿈나무
2007년 5월 24일 at 10:29 오후
즐거운 비명이시네요.
그 즐거움 지속되시도록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본효
2007년 5월 25일 at 3:15 오전
저희 친정엄마와 본효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데레사님 ^^*
미국으로 건너 올때 바리 바리 싸 주십니다
그것도 모자라
그리고.. 소포로
밑반찬을 보내십니다
에공 어쩌나..
힘든 일이지만
따님과의 조우를 위해
김치 마늘 짱아지 만드시다가.. 하늘도 가끔 쳐다 보셔요 아셨죠
데레사
2007년 5월 25일 at 7:59 오전
소아님.
아직 며느리가 없어요.
아들이 설흔일곱인데 통 장가 갈 생각을 하지 않아요.
이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면서요.
얼른 며느리도 보고 싶어요.
데레사
2007년 5월 25일 at 8:00 오전
꿈나무님.
즐거워 보이시죠?
사실 즐거워요. 쬐매 귀찮기도 하지만.
오늘도 마트에 가서 미역이랑 다시마랑 김이랑
잔뜩 사다 날랐어요.
데레사
2007년 5월 25일 at 8:02 오전
본효님.
바리 바리 싸 갖고 가도 막상 펴놓고 보면 글쎄
별것 아닌것 있죠?
변변히 나눠먹을것도 없으면서 여기서는
한달전쯤서 부터 별거 별거 다 준비하거든요.
그래도 돌아 올때 까지는
딸의 입이 즐거워 하는걸 보느라고
무거운것도 모르고 용을 쓴답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5일 at 8:03 오전
멋썸님.
그나마 이정도 건강이라도 있으니까 챙기지요.
앞으로는 점점 어려워질것 같은게
이제는 영 힘에 부쳐요.
그래도 섭섭해서 그냥은 못가는게 부모마음이거든요.
색연필
2007년 5월 25일 at 1:58 오후
자식자랑 맞고요~
많이 하셔도 되고요~
완전 부럽고요~
마늘짱아찌 먹고 시포요~!!!!!
데레사
2007년 5월 25일 at 2:51 오후
색연필님.
여기 사는 큰 딸이 저녁에 와서
빚 갚는다고
부추전을 해주고 갔어요.
너무 먹었드니 속이 거북해서
잠이 안오네요.
실브라인
2007년 5월 25일 at 5:49 오후
데레사님 안녕하십니까.
김병희 박사님 방에서 뵙고 어떤 분이신가 하고 들려 보았습니다.
생각 했던 대로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님이 시군요
역시 어머님은 영원한 품이고 아바는 손님인 보양입니다
이 사람도 딸 둘이 있는데 시집간 딸은 조그마한 별식만 있어도 전화를 해서
아빠 오늘 저녁 자시러 올래요? 한다. 그래 뭔 별식인가 하면
요리책보고 만들어 보았어요. 합니다.
매일 김치 깍두기에 일회용 TV dinner 로 해치우는 것이 안서운 모양입니다
아직 시집 안간 딸은 주말이면 전화로 아빠 오늘 집에 가는데 뭐가 자시고 싶으세요.
내가 살 깨요 하지만 식사가 끝나면 아빠채면 새우느라 내가 내고 말지만 어째 그런 소리가 기다려지는 것은 역시 데레사님의 마음과 통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부모님 을의 마음이니까요
북적거리는 이방의 길손 님들의 거울에 비친 데레사님의 아름다운 모습 잘보고 갑니다.
생각사랑
2007년 5월 25일 at 10:39 오후
누님네 집에 손님많아서 돼지잡아야 되겠어요
여기까지 읽어보니 그서도 참 재미있습니다
심야토론 100분토론 그딴거 아무것도 아니게 사람사는 이야기 기분좋은 이야기
루마니아는 춥도 덥도 않고 자연환경은 좋게 여겨집니다
미국가실때 되ㅁ면 제가 알려드릴겁니다
우린 암껏도 못해주는데 참 미안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제탓이겠지요?
연금도 못받고…ㅎㅎ
☞ 화연
2007년 5월 25일 at 11:52 오후
마저 마저
내도 딸이고
울 딸도 있지만
그런 것 같아요…ㅎㅎ
024
2007년 5월 26일 at 4:03 오전
지도 그거시 걱정입네다. 가스나들 셋씩 되는데 저희 엄만 아이들만 끼고 돌았으니… 비행기가 아니라 구름위에서 ㅋㅋ
마젠타
2007년 5월 26일 at 4:27 오전
데레사님,
제가 알고 있는 데레사님이란 세레명을 갖고 계신
분들은 모두 천사님들 이셔요.ㅎㅎㅎ
물론 울데레사님게서도…^^
저도 부러움 살짝 놓고 갑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6일 at 10:09 오전
실브라인 님.
반갑습니다.
챙겨주는 따님들이 계셔서 얼마나 행복하시겠어요?
건강하시길 바라며 고마움을 표합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6일 at 10:10 오전
생각사랑님.
돼지 한마리 잡을까요?
잔치 해본지가 10년도 넘어서….
설흔일곱살 짜리 노총각 우리 아들은 언제 잔치할려는지
모르고
예행연습으로 그냥 잔치 한번 해버릴까 봐요.
데레사
2007년 5월 26일 at 10:14 오전
화연님.
이따금 딸과 손녀와 저와
3 대가 나란히 누워서 노래를 부를때가 있는데요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딸들이 없었으면 내 인생이 얼마나 삭막했을까
생각하면 하늘이 준 축복 같아요.
데레사
2007년 5월 26일 at 10:17 오전
024 님.
흔히들 그러지요.
딸 가진 엄마는
싱크대 밑에서 전사(?) 하거나
비행기 안에서 전사 하거나
한다고요.
그래도 웃으면서 죽을것 같은게 엄마 마음이에요.
데레사
2007년 5월 26일 at 1:06 오후
마젠타 님.
난, 천사는 커녕 그 근처에도 못가요.
그냥 이름만 데레사일뿐이에요.
그래도
천사로 봐주시니 고마워요.
엄마
2007년 5월 27일 at 12:29 오전
^^데레사님, 건강한 몸으로 ,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빕니다, ~
데레사
2007년 5월 27일 at 9:46 오전
엄마님.
고맙습니다.
잘 다녀 오겠습니다.
趙 河 海
2007년 5월 27일 at 10:37 오전
엄마의 끝없는 사랑은
하염없이 챙겨주기에서 나타나죠..
건강한 어머니,
그렇게 건재한 어머니,
그것이 자녀들의 기쁨이 되지요^^
화창
2007년 5월 27일 at 11:04 오전
딸기엄마는 비행기안에서 죽는다더니…..
(딸기= 달하나 기지배하나?)
딸하나면 부엌에서 죽고 아들 하나면 양로원 아들 둘이면 길에서…..
데레사
2007년 5월 27일 at 12:00 오후
조하해님.
왜 줘도 줘도 아깝지 않을까요?
내리사랑이라드니….. 맞는 말 이죠?
데레사
2007년 5월 27일 at 12:04 오후
화창님.
부모 자식간에도 점점 이해타산이 앞서는것 같아서
좀 마음이 아파요.
저런 말들이 안 생겨야 하는데
세상이 그렇다 보니 저렇게 비참한 말들도 생겨나고…
우리 친구들도 모이면 노상 그런 말들만 한답니다.
마음 아파요.
산메아리
2007년 5월 28일 at 12:08 오후
데레사 님의 글이 제가 써야할 내용과 같습니다요.
아무리 주어도 아깝지 않을 뿐더러 더 주고 싶은 마음이긴한데….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할까요? 공감하고 갑니다.
데레사
2007년 5월 28일 at 12:50 오후
산메아리님.
고맙습니다.
정말 언제까지 그렇게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이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아닐까요?
한경래
2007년 5월 28일 at 9:49 오후
부모님은 자식들의 영원한 보금자리인가 봅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저희 내외도 같습니다.
어떨 때는 그런 것이 귀찮을 때도 있으나 그 감정은 순간. 돌아서면 또 그립고 보고싶은 것은 부모이기 때문이지요.
데레사
2007년 5월 29일 at 4:58 오전
한경래님.
부모 마음은 다 같은가 봐요.
사실 요새는 짠 밑반찬 만들어 줘봤자 별 환영도 못받으면서
늘 그 짓을 되풀이하고 있으니깐요.
이제 딸들이 마흔을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고마움을 약간은
아는것 같더라구요.
건강하세요.
화창
2007년 5월 29일 at 7:20 오전
울 아내가 아들이 손주를 안고 오면 길러줄꺼냐고 물어봅니다.
난 무조건 길러준다고 했지요!
아내는 절대 안길러 준답니다.
어짜피 자기가 궂은 일은 다해야 한다고…..
다행인니 불행인지 울 아들이 애나면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안 안맡기고 제힘으로 기른다네요?
근데 아직 대학생인데 너무 성급한 얘긴가?
광혀니꺼
2007년 5월 29일 at 2:20 오후
부럽네요~
저두 제딸이 커서 그래주었으면 좋겠는데
이거 완전 불량엄마라서…^^;;
우리 앙마녀석 절다루 절 믿지 않을겁니다.
ㅋㅋ
딸 둘 데리고 많다 하지 마세요~
우리 모동할매는
딸이 다섯이구
아들이 셋인데
아직까지
찬거리에 쌀까지 다 지어올립니다…
ㅋㅋ
이제 80이 낼모렌데
그럼 안되겠지요?
올여름 올라오시면
내년부턴 농사 짓지 못하게 해야겠습니다…
심재철
2007년 5월 29일 at 5:33 오후
자식사랑이 그득하네요~.
딸들이 더 크고 자기들의 딸을, 데레사님한테는 손자가 되겠지만, 키우면서 이같은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부모님의 사랑은 가이 없다고 하는가 봐요.
제 어머니께서도 이렇게 자식들 생각하고 계실텐데…ㅠ
데레사
2007년 5월 29일 at 11:41 오후
심재철님.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 잖아요?
내가 내어머니께 받은 사랑을 내 자식에게 주듯
내 자식이 엄마에게서 받은 사랑을
자기 자식에게 주면 되는거죠 뭐.
어머님 아직 생존 해 계시면 잘 해드리세요.
풍선도 불어 드리고요.
manbal
2007년 5월 31일 at 2:45 오전
데레사님 방문이 늦었습니다. ^^
딸들이 힘에 부치는 도움을 청해도 즐거울 수 있음은
그 딸들이 내 것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요.
비행기타고 가다 죽는다….. 하하하
가다가 죽을지라도 가야하고 가는게
친정엄마 아닐까요?
자식 사랑은 내리사랑으로
눈 감을 때까지 라네요.
건강하세요.
데레사
2007년 5월 31일 at 9:31 오전
맨발님.
무지 반갑습니다.
그냥 조블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다가
얼마전에야 내 블로그를 한번 만들어 봤지요.
아직은 사진같은건 잘 못 올려서 그냥 글만
올리고 있습니다.
정말 반갑고 고맙습니다.
김현수
2007년 5월 31일 at 11:25 오후
저는 아들 하나밖에 없어서 그런지
딸 있는 가정이 부러웠지요.
음, 그러니까 딸은 아빠한테는 애교 부리고
엄마 한테는 손 내미는 건가요 ?
그래도, 딸 덕에 비행기 탄다는 여담은 맞는 거네요.
여행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07년 6월 1일 at 4:10 오전
김현수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요새는요
비행기 탄다는 개념이 호강의 개념이 아니고
딸들이
서로 빨리 와서 거들어달라고 졸르는 바람에
버스타고 갈 시간이 없어서
비행기 타고가다 죽는다는 그런 뜻이거든요.
넘 부러워 마세요.
딸이건 아들이건 사람되기 나름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