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
돌아온지 이틀째의 밤을 맞는데 또 잠이 안온다. 하룻밤은 거의 뜬 눈으로, 하룻밤은 네시간정도
잤다.
열네시간을 꼬박 좁은 자리에 앉아서 죽어라고 영화만 봤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도 보고 사운드 오브 뮤직도 봤다.
전에는 돌아오는 비행기는 빈 좌석이 많아서 더러는 누워서 오기도 했는데
이제는 인천공항에 환승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서 자리가 빼곡했고 특히 창가자리에 앉게 되어서
너무 너무 불편했다.
미국에서 일하다가 귀국하는 태국근로자 60 명이 단체로 탔는데 내 옆좌석에도 그 사람들이
두사람 앉았는데, 앉자마자 잠자기 시작해서 식사때만 깨어나는 그 고단한 모습을 보면서
이코노미 증후군 생길가봐 일어나서 좀 나가자고 깨울수가 없었다.
비좁은 자리에 다리도 못 뻗고 마음대로 일어날수도 없게 배치된 좌석에서
죽어라고 한 짓이 영화보는것이었으니….
목을 돌릴수 없도록 아파서 어제는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했다.
전생의 빚쟁이인 딸 AS증후군 (?) 을 며칠은 앓을것 같다.
데레사
2007년 7월 11일 at 5:59 오후
제가 무사히 AS 를 하고 돌아올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조블의
여러 블로그 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 사실은
아직 사진을 올릴줄 몰라서 블로그가 화려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번 여행사진 현상이 되면
사진들고 PC 방이나 어디가서 올리는 법 좀 배울려고요.
거듭 고맙습니다.
계속 많이 많이 응원해 주세요.
마젠타
2007년 7월 11일 at 6:03 오후
수고 많으셧습니다. 데레사님.^^
저 처럼 한달씩은 아프지 않으셨음하는 바램입니다.^^
푹~~ 쉬셔요.^^
근데 일뜽이당!!^^
데레사님, 일뜽인데 새우깡 내지는 떡내지는 뭐~ 그런거..
일뜽 상품 없나여~^^
데레사
2007년 7월 11일 at 6:10 오후
마젠타님.
계시는곳은 낮인가요?
여기는 새벽 3시 12 분.
일등상품으로 뭐가 좋을까요?
새우깡은 전문가가 있으니까 그만두고
강냉이튀긴것 어때요? 뻥 하고 튀기는 소리도 그리운 소리이죠?
한봉지 보낼께요.
부산갈매기
2007년 7월 11일 at 7:27 오후
이등이다….
새우깡은 우리집에서만 취급하는 상품,ㅋㅋㅋ
상품은 이제 사진올리면 그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귀국길이 불편하셨군요.
아무튼 이렇게 고국에서 뵙게되니(?) 반갑습니다.
xue
2007년 7월 11일 at 10:22 오후
시간이 벌써 그렇게 흘러갔군요.ㅎ
떠나시는 분주한 모습이 눈에 서렸는데
이제는 다시 보금자리고 돌아오셨군요.
저도 그래서 제일 앞좌석이 아니라면
복도쪽 자리를 달라해요.. 내가 남을 위해 일어나는편이 낫더라구요.ㅎ
다시 뵈니 반갑습니다.^^*
푸른기차
2007년 7월 11일 at 10:42 오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시 뵈니 반갑구요. ^^
데레사
2007년 7월 11일 at 11:14 오후
부산 갈매기님.
새우깡은 전문점 따로 있어서 내가 취급않기로 했지요.
어제는 잘 자고
오늘 아침 운동도 활기차게 다녀왔지요.
데레사
2007년 7월 11일 at 11:16 오후
xue 님
세월 참 빠르지요? 이렇게 화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을
붙잡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비행기에서의 창문쪽 좌석, 아무 쓸모도 없는데
좌석이 없다고 해서 고생 좀 했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1일 at 11:17 오후
푸른기차님.
찾아주셔서 고마워요.
이제 재충전 해서 내나라의 여름 산천경개나 구경가야죠.
멋썸
2007년 7월 12일 at 12:22 오전
힘드셨군요
하기사..
한두시간 이라야 말이지..
이코노미 클래스
이거, 사람 잡아요
편히 좀 쉬세요
024
2007년 7월 12일 at 2:26 오전
고생하셨습니다. 시차적응 하시려면 한 열흘 걸릴겁니다. ㅎㅎ 아주 딸이 웬수라니깐 ㅋㅋㅋ
山 처럼.도연
2007년 7월 12일 at 3:18 오전
딸 AS 증후군 이라는 글귀에서
모녀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수 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달구벌
2007년 7월 12일 at 4:01 오전
고생 많으셨습니다.
몸은 힘드셨지만 보람은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편안한 되시기를 바랍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6:13 오전
멋썸님.
저요, 태어나서 비지니스 클래스를 딱 한번 타봤는데요.
이코노미 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요금이 너무 어마어마해서 마일리지나 모아서
업 그레이드 한다면 몰라도 돈 주고는 못 타지요.
어제 하루 고생하고 나니
오늘부터는 정상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6:15 오전
영이사님.
딸이 미국에서 사는지 10 년이 넘었고 저 또한
여러차례 다녀와서 나름대로 시차극복 하는데도
노하우가 생겼기는 하지만
그래도 피곤하기는 해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6:18 오전
달구벌님.
고맙습니다.
힘든만큼 보람도 있긴 하지만
여기도 딸이 하나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신통하게도 돌아오니까
밥해 놓고 기다리고 있던데요.
그러면서 보따리 빨리 끌러서 선물 보자고 손녀가 대신
졸르던데요.
손녀는 귀여운 도둑이에요.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6:19 오전
산처럼 도연님.
늘 싱그러운 산 구경 잘 하고 있습니다.
편히 쉬고 재충전 해서 저도
다음주에는 산에 한번 가볼겁니다.
고맙습니다.
화연
2007년 7월 12일 at 8:08 오전
ㅎㅎ
아프지마세요.
날도 더운데
션한 수박이라도??
하하
추억의 남자
2007년 7월 12일 at 4:05 오후
다시 귀국을 환영합니다. 따님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님이 생각납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11:05 오후
화연님.
고마워요. 아프지 않아야지요.
수박, 잘 먹을께요. 냉장고에 넣지말고 우물속에 넣었다가
꺼내 주세요. 하하
데레사
2007년 7월 12일 at 11:07 오후
추억의 남자님.
옛말에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드니
저 역시 자식들에게는 끔찍하면서도
돌아가신 부모님께는 잘해 드리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내 자식들에게도 바라지 않아요. 내 자식은 또 자기자식에게
잘할거니까요.
이영혜
2007년 7월 13일 at 2:50 오전
데레사 님~~~~~~~
아주아주 반갑습니다.
이런 게 인생!ㅎㅎㅎ
운정
2007년 7월 13일 at 4:32 오전
데레사님, 잘 다녀 오셔서 반가워요,
아직 여독이 남아 있을 텐데,,,그냥 쉬어야 해요.
푹,,,,쉬세요.
召我
2007년 7월 13일 at 8:44 오전
<딸의 A/S 마치시고 무사귀환>에 감사를 드립니다.ㅎㅎ
여독을 푸시기에 전념하셔서 전처럼 왕성하신 활동 기대합니다.ㅎㅎ
데레사
2007년 7월 13일 at 12:05 오후
이영혜님.
반겨줘서 고마워요.
맞아요. 이런게 인생인가봐요.
데레사
2007년 7월 13일 at 12:06 오후
운정님.
마음은 아닌데 몸은 아직도 헤매고 있어요.
그래도 밀린 일들이 많아서 오늘도 종일 밖에 있다가
좀전에사 들어왔어요.
그러면서 쉬는거지요. 뭐.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3일 at 12:07 오후
소아님.
무사귀환이란 단어를 쓰시니 어디 행성에라도
갔다가 지구로 귀환한것 같네요. 하하.
고맙습니다.
소피아
2007년 7월 14일 at 12:40 오전
무사히 ? ㅎㅎ 돌아오셔서 기뻐요 ^^*
내리사랑 ..아이들도 자기 아이들에게 그리 하겠지요~
되풀이되는 내려가는 사랑…그것이 이치가 맞겠지요?
데레사
2007년 7월 14일 at 6:51 오전
소피아님.
내리사랑으로 사람의 정을 흘러가나봐요.
편안한 주말되세요.
엄마
2007년 7월 14일 at 11:43 오전
^^어서, 오시와요~!
대청화곡
2007년 7월 14일 at 9:24 오후
님의 여정에 훈훈함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4일 at 11:29 오후
엄마님.
고맙습니다.
건강하시죠?
데레사
2007년 7월 14일 at 11:29 오후
대청화곡님.
책 내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좀 편안해 지면 서점에 들려보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김현수
2007년 7월 15일 at 1:52 오전
데레사 님, 따님 A/S 마치고 잘 다녀 오셨군요.
좁은 비행기 안에서 영화만 죽어라 보셨다 하니
힘드 셨지요.
그래도 따님 덕에 여행을 다닐 수 있는 것도 좋으시지요 ?
무더운 여름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데레사
2007년 7월 15일 at 2:09 오전
김현수님.
고맙습니다.
고생은 했지만 모처럼 지나간 명화를 두편이나
볼 수 있었던 것도 행운이지요.
바람의전설
2007년 7월 15일 at 9:01 오후
잠을 제대루 못
주무셨군요~`
장면 영화도 보시고 했는데…
비가 옵니다~
편안한 하루되세요~^^
부산갈매기
2007년 7월 15일 at 10:23 오후
귀여운 도둑에게 무엇을 강탈(?)당했을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