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자선남비에 돈을 넣으며…..
오늘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 사당역에서 올 해 처음으로 구세군 자선남비를 만났다.
양손에 김을 들고 오다가 잠깐 놓고, 백에서 돈 10,000 원을 꺼내 공손히 남비속으로
집어 넣으며
수고 하십니다. 했드니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한다.
구세군 자선남비가 걸리면
어느새 한 해가 다 저물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올 해도 치사하게 사느라고 남을 돕지 못했구나 하는 죄책감에 몇푼 안되는
돈을 집어 넣으며 위안을 하는 나……
돌아가신 애들 아빠가 입원하고 계실 때
성탄절에 환자 앞앞이 찾아 다니며 기도 해 주고 선물주머니를 주고 가던
구세군.
남을 잘 믿지 않는 나이지만 구세군 자선남비의 용도만큼은 목적한 대로 쓰여지고
있다고 믿는 까닭에 틈틈히 돈도 넣고 그리고 마음으로 응원도 하고 그런다.
올해도 구세군 자선남비에 넘치도록 돈이 들어오기를 바라면서
그래서 그 돈이
우리의 이웃들에게 등불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한다.
주님. 이웃을 위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을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김현수
2007년 12월 5일 at 8:39 오전
데레사 님,
오늘은 참 좋은 일을 하셨네요.
저는 아직까지 구세군 냄비에 헌금을 해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꼭 연말께 에만 등장 하는지라 내키지가 않았는데 앞으로는
시도 해 봐야 겠습니다.
올해는 물론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색연필
2007년 12월 5일 at 12:57 오후
주님..가난한 이들을 위해
호주머니에 손을 넣는 이들의 그 손을 축복하시고
물질이 가난한 이에게는 물질로,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마음으로
위로 되게 하소서…
가능하면 구걸 하는 이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자 노력했지만,
구세군 냄비에 돈을 넣을 기회가 없었어요.
올해에는 구세군 냄비가 가득차게 되길
저도 작은 힘 실어 보겠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7:57 오전
김현수님.
오늘도 옛 직장의 동료들 모임에서 연말에 유니세프에
돈 좀 보내는것에 대해서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결론은 유니세프나 월드비젼 그리고 구세군 자선냄비에는
돈을 넣어도 절대도 떼먹히지 않고 목적대로 전달된다는거
였거든요.
작은 돈이나마 목적한대로 쓰여지기를 바라며
구세군 냄비에 돈 많이 넣으세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8:00 오전
색연필님.
정말 우리의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큰 힘이 되는데
우리는 너무 작아서 그래서 부끄러워서 그냥 지나치는 일이 많지요.
사랑의 리퀘스트나 희귀질환아동돕기 프로에 전화 한통 걸어서
1,000 원 기부해주면 그 돈들이 정말로 요긴하게 쓰이던데…..
그래서 그런일에 게을러지지 말자고 자신을 다짐한답니다.
고맙습니다.
님프
2007년 12월 6일 at 8:25 오전
또박또박 띄워 쓰시는 모습이 소녀 같으세요..^^ 실례인가요? ㅎㅎ
최근 티비의 현장르포 동행이란 프로를 보고 저절로 후원게좌에 몇만원씩 보냈어요..
제게도 많은 반성의 기회를 주신 감사의 뜻으로..
이 글을 보니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운정
2007년 12월 6일 at 8:56 오전
좋은 일 하셨네요.
이 추운 계절에 정성으로 모은 성금,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 힘이 되주길 바랍니다.
작은 성금이 큰 힘이 된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8:59 오전
님프님.
마음은 소녀에요. 마음은 늘 장미꽃밭이고 푸른풀밭인데….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9:00 오전
운정님.
우리들의 작은정성이 큰 힘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지요?
그런 마음으로 우리 작은일에 동참하기로 해요.
고맙습니다.
달구벌
2007년 12월 6일 at 9:27 오전
좋은일 하셨네요.
데레사님의 정성이 반드시
필요한 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라며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옥색천목
2007년 12월 6일 at 10:07 오전
구세군 자선냄비….
이제 올해도 다 지나갔다는 뜻이지요.
남을 도우는걸 무슨 행사처럼 하는것으로
보여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귀회 이기도 하지요.
이렇게 추운날 따뜻한 마음을 전 하셨군요.
구세군 수입금은 확실하니까
데레사님 마음이 불우한 분들에게 제대로 전달될것 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좋은시간 되세요….^^*
포항사람
2007년 12월 6일 at 11:00 오전
다들 천사 같으신분들이군요. 천사는 젊든데..알고 보니 나이든 천사 할머니도 있군요.남이 장에가니 나도 지게지고 장에가는 심정으로 올해는 꼭 남비에 몇푼 넣어야겠군요. 다 테레사 천사 할머니 덕으로.
화창
2007년 12월 6일 at 12:09 오후
좋은 일하셨네요!
옛날에 은행다닐 때 으리 지점에 청경한 분이 구세군이시라 연말이면 길에서 자선남비를 걸어놓고 종을 울리는 장면을 신비하게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좋은 일 하시고 마음이 기쁘셨겠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12:27 오후
달구벌님.
고맙습니다.
우리가 냄비속에 넣은 작은돈이 반드시 소중한 곳에
쓰여질 것입니다.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12:29 오후
옥색천목님
행사처럼 하던 보이기 위해서 하던 간에 남을 돕는 일은
소중하고 좋은 일이라고 봐요.
구세군 냄비가 걸리고 종을 치기 시작하면 올 한해도
저무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12:30 오후
화창님.
칭찬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래도 우리 사회에 이런 종교단체가 있어서 세상이 살맛 나는
일인지도 모르지요.
데레사
2007년 12월 6일 at 12:32 오후
포항사람님.
그 냄비속에 돈 조금 넣어보면 마음이 얼마나 행복해 지는지
한번 경험해 보세요.
남의 장에 지게지고 가도 좋은일은 해 봐야지요.
고맙습니다.
솜사탕
2007년 12월 6일 at 2:52 오후
구세군 냄비가 걸리면
한해가 다 갔구나하고 느껴지네요.
정말 좋은일 하시고 좋은곳에 쓰여진다면
이세상 어두운곳에 빛이 되겠지요.
살맛나는 세상이 되어 …….
어두운 곳에 빛이 담겼으면 합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7일 at 3:20 오전
솜사탕님.
저와 어쩌면 생각이 이렇게 똑 같을수가….
고맙습니다.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 일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정말 좋겠지요.
이영혜
2007년 12월 7일 at 4:35 오전
저도 몇 번 구세군 냄비에 넣어 보았죠.
세상은 아직도 살만한 곳!
올해도 구세군 냄비가 넘치게 돈이 들어오고 온누리에 온정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구세군 냄비 아니라도…산다는 건…늘 자기위안에 자기만족이죠? 데레사 님.
엄마
2007년 12월 7일 at 8:38 오전
^^언제나 울 데레사님은 짱~!
데레사
2007년 12월 7일 at 9:22 오전
영혜님도 구세군 냄비에 돈 넣어 보셨군요.
정말로 올해도 넘치게 돈이 들어와서 온누리에 온정이 가득했으면
좋겠지요.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7일 at 9:23 오전
엄마님.
고마워요. 짱이라고 해주시니…..
날씨가 질퍽거리지만 길이 얼지 않아서 다행이죠?
전세원
2007년 12월 7일 at 9:29 오전
좋은일 하섰군요
그거 잘 안되든데요 쑥스러워서요
그리고 잘 안만나져요
명동입구에서 잘 만낫는데 요사히는 그곳에 갈일이 없드군요
차타고고 성당으로 바로 가니
낭만으로 걷고싶은 마음이 없어젔어요
벌써 성탄절이 오고 있군요
오늘 저는 미리내집에 동파 점검 했답니다
감사 합니다 2007/12/07 18:28:24
데레사
2007년 12월 7일 at 12:41 오후
전세원님.
명동성당에 다니시나 봐요.
저는 명동성당은 결혼식이 있을때나 한번씩 가보는데…..
고맙습니다.
윤찬식
2007년 12월 7일 at 12:43 오후
할렐루야
주님의 크신 영광과 축복이 데레사님의 가정에 넘쳐나길
진심으로 기도 드립니다
연란
2007년 12월 7일 at 4:06 오후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말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우리 모두 다 같이요~~
한들가든
2007년 12월 8일 at 12:47 오전
구세군 냄비같은 마음으로 12월을 …..^^
데레사
2007년 12월 8일 at 2:36 오전
윤찬식 님.
고맙습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과 축복이 님의 가정에도
넘쳐나길 바랍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8일 at 2:37 오전
연란님.
우리 모두 같이 마음이 따뜻해 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고마워요.
데레사
2007년 12월 8일 at 2:38 오전
한들가든님.
오늘 아침 조선일보에서는 구세군 냄비에 대해서 많이
썼던데요.
모두 구세군 냄비에 조금씩이라도 넣어서 채워지도록
했으면 좋겠지요?
xue
2007년 12월 8일 at 5:20 오전
그러고보니 여기서 구세군자선남비를 본기억이 없어요.
그 많은 쇼핑몰거리의 많은사람들이 참여할텐데요.^^
바람의전설
2007년 12월 8일 at 12:12 오후
데레사님~~
자선남비에 쾌척을 하시고
기븐 마음으로 귀가 했을 님이 죤경스럽네요~
해마다 년말이오면 가을날의 기러기 처럼
등장하는 구세군 자선남비~~
훈훈한 정이 감돌게 합니다~^^
죤밤되세요~~~~~
데레사
2007년 12월 8일 at 2:53 오후
슈에님.
홍콩에서는 그런 풍경이 없군요. 구세군은 세계적으로 조직된
교단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에서만 왕성한가 봐요. 활동이.
고마워요.
데레사
2007년 12월 8일 at 2:54 오후
바람의전설님.
구세군 자선냄비가 걸리면 아 한해가 저무는구나 이런 느낌이
언제나 들지요.
고맙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바람의전설
2007년 12월 8일 at 5:13 오후
데레사님의 고운 심성이
가득 담긴 구세군 남비 올해도
불우한 님들에게 좋은 일 도움 되리라
믿습니다.
글고 광로님 마음 마니 상하셨더군요~
창간된지 얼마안되어 휴간이라니…
위로의 글남기고 왔드랬습니다.
데레사님은 사당동족에 사시나 봅니다.
추운밤 이블 잘 덮고 주무세요~^^
천왕
2007년 12월 9일 at 6:12 오전
저도 시내 살때..
몇 번 구세군 냄비에 착한일 한적이 있네요…
생각해 보니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많은 분들이 님과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함니다…
바람의전설
2007년 12월 9일 at 10:44 오후
데레사님~~
휴일 잘보내셨습니까요~~
어젠 동대문 벼룩시장서 막걸리 한잔 때리면서
즐거운 시장구경을 했습니다~^^
죤하루 되세요~~
데레사
2007년 12월 10일 at 12:10 오후
바람의 전설님.
사당동에 사는게 아니고 평촌신도시에 삽니다.
15년전에 서울 서초동에 살다가 이곳으로 왔지요.
그래서 4호선이나 2호선을 타고 오다가 사당역에서
잘 내립니다. 그곳에서는 우리집 앞으로 오는 버스가 있거든요.
동대문 시장, 구경 할만 하지요?
시장에 가면 즐겁기도 하고 …..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10일 at 12:11 오후
천왕님.
저역시 맨 처음 만나는 구세군 냄비에만 돈을 한번씩
넣는 거랍니다.
편한 밤 되세요.
말지나
2007년 12월 10일 at 1:40 오후
블로그 개인 광고를 원치 않으실 경우 다음과 같이 적용을 변경 하실 수 있습니다.
1. 블로그 관리 > 광고설정 탭을 클릭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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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님……..
moon님이 오드리님의 방에 올리신 글인데요,
광고 뜨는게 싫으시면 없앨수가 있습니다….
광혀니꺼
2007년 12월 10일 at 2:55 오후
따뜻한 12월을 보내고자 합니다.
데레사님같은 분이 계셔서
또 따뜻한 세상이 될것입니다…
저도
남에게 그런 따뜻한 마음 갖고 싶습니다…
본효
2007년 12월 11일 at 4:16 오전
뉴욕도
12월초부터 자선냄비가 생겻어요
우리집 근처 쇼핑몰에 나타났는데
쇼핑객을 위해 도어맨을 자청하고 나섰더라구요.. ^^*
그런데 나의 적중은 틀렷어요
이곳 사람들이 기부문화가 발달하여.. 자선냄비에
기부를 잘 할꺼야 생각을 햇는데..
아니더라구요 ^^*
데레사님.
우리 모두 따뜻한 맘 지니기로해요..
데레사
2007년 12월 11일 at 9:32 오전
말지나님.
고맙습니다. 요즘들어 광고가 뜨드라구요. 그런데 없애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게 해 보겠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11일 at 9:33 오전
광혀니꺼님.
따뜻한 마음으로 산다는게 사실은 참 어렵지요.
오늘 신문에 보니까 자진해서 기부하는 사람과 억지로 기부하는
사람의 DNA 가 다르다고 하던데…
고맙습니다.
데레사
2007년 12월 11일 at 9:37 오전
본효님.
미국도 결코 기부에 시원시원한 나라는 아닌가 봐요.
불신이 만연한 우리사회에서도 유니세프나 월드비젼 구세군
이런 단체들은 믿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보면 조금씩은
그런곳에 기부를 해요. 제가 다녔던 직장단체에서도 유니세프에 늘
조금씩 보내는데 그 돈이 어린생명 한사람을 살린다고 합디다.
작은 돈이 모여서
큰 힘이 될때
우리 모두 뿌듯한 마음을 갖게되는 거지요.
고맙습니다.
다사랑
2007년 12월 16일 at 8:56 오전
저도 며칠 전에 명동에서..
저의 DNA는 어느 쪽일런지..ㅋ
데레사
2007년 12월 16일 at 9:38 오전
다사랑님.
박수 보냅니다. 고마워요.